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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마니산469.4m(강화 화도면 흥왕리)

by 아 짐 2007. 9. 2.

일 시 : 2007. 09, 01

코 스 : 화도초교~314봉~고개~참성단~정상~460~360~진달래능선~함허동천주차장

참 가 : 가자산악회

 

마리산(摩利山)·마루산·두악산(頭嶽山)이라고도 한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에는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마련했다는 참성단(塹城壇:사적 136)이 있는데,
이 곳에서는 지금도 개천절이면 제례를 올리고, 전국체육대회의 성화(聖火)가 채화된다.
조선 영조 때의 학자 이종휘(李種徽)가 지은 《수산집 修山集》에 "참성단의 높이가 5m가 넘으며, 상단이 사방 2m, 하단이 지름 4.5m인 상방하원형(上方下圓形)으로 이루어졌다"는 기록이 있으나, 여러 차례 개축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산 정상의 북동쪽 5㎞ 지점에 있는 정족산(鼎足山) 기슭에는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三郞城:사적 130)이 있고, 그 안에는 유명한 전등사(傳燈寺)가 있다.
남서쪽 기슭에는 정수사법당(淨水寺法堂:보물 161)이 있고, 북서쪽 해안에는 장곶돈대(長串敦臺:인천기념물 29) 1기(基)가 있다.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주변에 문화유적지가 많아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고 있다. 1977년 3월 산 일대가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가자산악회 창립 산행이 있는 날이다. 작년 이맘때 마니산을 왔을때 안개비가 내려 온통 안개에 싸여 바로 앞의 능선 외에는 아무것도

볼수 없었다. 창립산행이라 오겠노라 약속은 했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아 어찌할까 망설이다 처음인데 사람이 적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어

날씨와 무관하게 산행에 나섰다. 막상 군자역에 도착하여 보니 대형버스가 3대가 대기하고 있다.  나하나쯤은 안와도 됐을텐데하는 마음이 조금은 생겼지만 기왕지사 나선것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에 임하기로 했다.

아침식사를 제공하겠노라고 행주산성 근처 교각아래에 모두 모여 구수한 된장국에 밥말아  식사를 하니 좋긴한데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한다는 생각이 든다. 가까운 곳이니 만큼 일찍 산행하고 일찍 귀가하길 바랬는데..

화도초교 입구에서 근 11시가 다 되어 산행이 시작되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 그냥 가는 사람, 우산을 받쳐든 사람, 나처럼 우의를

입은 사람..  많은 사람이 출발하니 산이 그득하다

 

바다는 물이 빠지고 있는 시간인가 보다. 갯벌이 누렇게 모습을 드러 낸다

 

 

능선을 이어 다니는 산행이지만 나무가 우거져 비는 별로 맞지 않아도 된다. 우의도 초장 오름에서 너무 더워 일찌감치 벗어 버렸다

 

참성단 방향으로 진행한다

 

시야가 탁 트여 앞을 조망할수 있어 감탄하느라 산행이 더디다. 맑지는 않치만 아쉬운데로 바라볼수는 있다..

 

 

 

정상이 운무에 싸여 신비함을 더한다

 

 

 

지나온 세 봉우리..

 

참성단 올라가는 막바지 계단이 끈끈한 날씨에 환상적으로 죽여준다.. 계단이 몇개나 되는지 세어볼것을... 다리가 아파 아마도 두세번은

쉬었다 오른듯하다

 

 

사적 제 138호인 참성단의 모습

 

바람도 간간히 불어주어 비를 맞아도 옷은 그다지 축축하지 않은데 머리는 완전히 물에 빠진 새앙쥐 모습이다

산행 시간이 짧아 배낭도 차에 내려놓고 빈몸으로 오르니 몸이 가쁜한것이 산행할만 하다. 선두그룹에는 끼지 못했으나 아마도 그 뒤쯤

이어 가지 않았을까..

정상에서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한잔 얻어 마시고 암릉이 멋진 곧으로 나는 달려간다

 

선두 그룹의 알록달록한 모습이 안개와 더불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나도 빨리 저곳에 가고 싶다

가능한한 비가 와서 미끄러우니 암릉은 우회해서 산행하라고 부탁의 말이 있었지만 거의 올라가지 않았을까..

 

 

 

 

 

 

 

 

 

 

 

 

바위가 보기보다 그다지 미끄럽지는 않았다. 암릉에 올라 느끼는 기분.. 날씨를 탓하고 싶지 않다. 그 나름대로 좋다

이곳 함허동천 계곡 길로 하산한다

 

 

 

11시경 산행 시작하여 2시간 반만에 산행이 끝났다. 함허동천 주차장에서는 첫산행 고사를 준비하고 하산 식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한쪽에서는 해물파전도  부치고..  하산할 즈음부터 비가 많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빈대떡과 막걸리가 날궂이 음식으로 궁합이 맞으니

주체측에서 음식준비에 눈코뜰새가 없다. 처음이니 이러겠지만 너무 노력이 많다.

이제 첫발을 내딛었으니 진정한 산악인으로 덕을 갖춘 모름지기 아름다운 산행을 할수있는 서울가자산악회가 될것을 기대하며 오늘 산행을 마친다. 산행도 못하고 아래에서 준비해주신 임원진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둥근잎유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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