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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문산 1,157m(경기 용문)

by 아 짐 2007. 12. 2.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ㅇ옛부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리어질 만큼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춘 경관이 뛰어난 산이며, 특히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용문사와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있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여 선정

ㅇ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한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음.

 

 

일 시 : 2007. 12, 02

참 가 : 여유, 그네, 바움. 민석, 애기나리, 별2, 초록이, 아짐

코 스 : 용문사매표소- 용문사- 정상- 장군봉- 상원사

 

용문산이 40년만에 개방이 되었다고 그곳에 가보자는 애기나리의 제의에 친구들이 그리하자하여 산행일정이 잡혔다

친구들을 만난지 어언 5년여 되는거 같다. 산행에서 만난 동갑나기 친구들이라 격의없어 언제봐도 반갑다

애기나리, 별2, 그네, 여유..  그리고 민석과 바움과 초록이는 오늘 처음 만나 산행을 했지만 역시 동갑들이라 서먹함이 없다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반에 만나 용문사까지 가는 40분발 버스를 기다리며 잔치국수로 아침을 해결했다.

멀리 부평에서 오는 그네는 간발의 차이로 40분 차를 놓쳐 혼자 용문으로 오는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고 우리 일행의 뒤를 쫓아 오고..

 

오래전에 용문산을 왔었는데 계속 오르기만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힘도 하나도 안들이고 끝까지 치고 올랐었는데..

이번 산행을 해보니 역시 세월은 어쩔수가 없구나하는 회한이 든다. 그다지 힘이 든건 아니지만 기억처럼 그리 휘리릭~~은 아니다 ㅎㅎ

 

 

용문사 일주문

 

 

천연기념물 30호인 용문사 은행나무

 

 

 

 

 

 

 

 

 

 

용문사를 둘러보고 나와 돌담을 따라 걸으니 돌담 끝으머리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본래 산행계획은 상원사에서 정상을 올라 마당바위로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늦어지는 친구의 도착을 기다리며 애기나리가 먼저 출발하고 걸음이 느린 여자들이 먼저 출발했다. 낙옆이 수북한 가플막에서 초장부터

땀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곳에 도착하여 보니 상원사 방향을 잘못들었다. 다시 상원사로 내려가긴 그렇고해서 정상에서 장군봉에서 상원사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먼저 출발한 애기나리가 후미에서 들어온다. 아래 이정표있는곳에서 우린 직진을 했고 나리는 좌측으로 방향을 잡았나보다

나리가 간 방향이 상원사 가는 방향이었는데 무조건 등산로를 오르다보니.. 상원사 방향으로 가는데 위쪽에서 우리 목소리가 들려 왔노라고..

 

이곳에 마련된 평상에서 친구들이 준비해온 과일과 날고구마, 커피로 요기를 하고 다시 출발..

 

점점 암릉지대가 나타난다. 오르락 내리락.. 오르기도하고 우회도 하고..

 

 

 

 

용문산 자락의 능선들이 아름답다. 멀리 백운봉도 보이고..

 

발아래 용문사 주차장 일대가 훤히 보인다.

 

드뎌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밧줄로 이어진 내리막과 옆걸음으로 높은 바위지래를 통과한다. 이곳에서 잠시 정체현상이 인다. 올라오시는분을 기다리는중에..

 

저곳은 우리가 올라가야 할곳.. 위험하진 않고 약간의 클라이밍을하는 즐거운 기분..

 

 

바위를 오르니 전망이 좋다. 이곳에서 단체사진도 찍어보고..

 

 

 

정상의 통신탑이 보인다. 저곳을 가려면 또다시 한오름해야 한다.

 

정상 아래 장군봉 삼거리

 

용문봉인듯..

 

정상은 팻말 앞쪽 통신탑 옆인데 10시 방향이라하면 용문봉을 말함인가??

 

통신탑 옆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새로 만들었나 정상석이 새것인듯..

 

정상 아래에 마련된 팔각정과 휴식공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애기나리가 멀리 부산에서 공수해온 과메기를 가져오고 나는 묵은지를 가져가고 다른 친구는 꽁치캔을 가지고와서 김치찌개를 끓이니

추운날씨에 따끈한 국물이 제격이다.

 

한시간여의 식사를 마치고 장군봉 방향으로 이동한다. 정상에서 바로 내려설수가 있는데 길이 미끄러워 그곳으로 가지를 못하고 올라왔던 철조망 옆으로 다시 내려서서 장군봉으로 가는 길은 인적없는 한적한 길이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공군기지국 아래에서 다시 사진을 찍어보고..

 

 

아직까지도 천고지를 유지하고 있다. 상원사에서 용문사까지 가려면 해가 짧기도하고 차시간도 늦어질것 같아 상원사에서 곧장 용문역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10시 20분경 산행시작해서 친구를 기다리느라 조금 지체하고 점심시간 1시간을 빼면 산행을 근 6시간을 한것 같다

 

산에서는 어둡지 않았는데 상원사 아래에 도착하니 금방 어둠이 깔리고 만다.

 

 

 

택시 2대에 타고 용문역으로.. 콜택시 요금이 13,000원이라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에는 추워 난로에 사람들이 둘러있다. 겨울철 역사의 풍경이 여기서 펼쳐 진다. 따뜻하고 좋다. 6시 35분발이라 아직도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시에 열차가 들어온다. 좌석은 이미 매진되어 입석으로 1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며 왔다. 얼마만의 열차여행인가..

조금은 지친듯도 하지만 친구와 함께 한 산행이 모두 즐거운 눈치다.  어둠속에 철마는 달려 종착역인 청량리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