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남한에서 가장 높은 우리나라 3대 영산의 하나로 산마루에는 분화구인 백록담이 있고 1,800여종의 식물과 울창한 자연림 등 고산식물의 보고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남한의 최고봉으로서 백록담, 탐라계곡, 안덕계곡, 왕관릉, 성판암, 천지연 등이 유명

 

일시 : 2006. 12.30~2007.1.1

참가 : 사파리산악회

코스 : 목포유달산-목포항여객터미널-제주항-성산일출봉-민속박물관-해녀촌-취침한후 새벽2시기상-성판악-진달래능선-관음사

 

12월 30날 저녁 출발하여 31일 새멱 목포 유달산 도착

어두움속에 랜턴 불 밝히며 깔끔하게 정돈된 유달산을 1시간여 만에 돌아 목포항으로 향했다

아침은 각자 목포항구 주변의 식당에서 해결하여야 했다

밤새 잠못이룬 허함을 우거지탕으로 속풀이를 하고 목포항 대합실에서 한참을 기다려 훼리호에 승선을 했다. 이 엄청난 사람을 제주에 풀어논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내가  가는 산악회도 대형버스 4차가 갔으니 다른곳도 얼마나 많은 사람을 쏟아 놓았을지.. 

 

  

일찍 도착하여 가방으로 줄 세워놓고 다들 흥분된 모습으로 왁자하다

 

 

우리가 타야 할 고속훼리호에 차량이 먼저 승선하고 있다

 

 

배위에서 2006년 마지막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본다. 내일은 또다른 새로운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바람은 차지만 모두 숙연한 마음으로 잠시 감상..

 

 

 

유딜산 아래의 목포항

 

목포 해양대학이 보인다

 

자판기의 따끈한 커피한잔이 차가운 바람에 움크리던 몸을 따사롭게 데워주기 충분하였다

 

올망 종망한 섬들이 한참을 가도 이어진다

 

객실을 4개를 잡았는데 방안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답답하여 선창으로 나오기를 여러차례.. 

바람은 차고 햇살은 눈부시다

 

 

 

제주항에 도착하니 다른 관광버스 3대가 대기하고 있다.

올때는 넉대로 왔는데 결국 차량 한대의 인원은 서서 성산일출봉까지 와야했다

20여년전에 와보곤 처음와보는데 변함없는 일출봉의 모습이 반갑게 느껴진다

 

 

일출봉의 분지

 

 

 

 

 

 

해안선이 참으로 아름답다

 

 

 

 

 

 

우도

 

 

 

 

제주감귤로 하루방을 쌓아놓았는데 아래의 흐르는 귤은 먹어도 된다하여 상의 바지 양 주머니에 양껏

넣어 나중에 배낭에 풀어놓으니10개가 된다. 공짜라고 가져올땐 좋았는데 덕분에 배낭이 무거워져서

아찌가 어깨가 아프다고 한다 그러니 욕심이 화를 부른걸까 ... 암튼 공짜 귤맛은 새콤달콤 굿~~

 

 

<민속마을> 

 

 

 

 

 

 

민속마을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오미자차도 얻어 마시고 오미자와 관절에 좋다는

말뼈가루를 판매를 하는데 얻어먹고 걍 나올라니 뒷통수는 땡기지만 안먹을거 사면 뭐하겠노..

 

해녀촌에서 회 한접시에 회포를 풀으라고 내려놓으니 모두 일만냥하는 회접시 하나씩 들고 소주 한병

두꺼비 파리 잡아먹듯 쌰~악 하고 일어난다. 회도 아쉽고 두꺼비도 조금은 아쉬운...

 

새벽 2시에 기상하여 숙소 지하의 식당에서 따끈한 국물에 밥한공기 먹고 점심으로 배급주는 도시락을

챙겨넣고 어둠속에 한라산을 오르려니 아무것도 보이는것이 없고 다만 헤드랜턴에 비치는 발아래만

내려다 보며 걷자니 아쉬움이 절로 난다. 진달래능선까지 쉼없이 쭈~~욱 빼도 힘든지 모르고 몸이 가

쁜한것이 좋다. 새벽의 차가운 공기도 상쾌하고..

 

작년에 한 길이 넘게 쌓여있는 눈을 올해도 기대하며 갔건만 눈은 그다지 많치가 않다

산행하는 중에 빗방울 한두방울 하더니 싸래기로 변하다 그치다 눈발이 날리다 암튼 날씨가 고르지

못하고 안개가 자욱해 일출도 못보고 백록담도 못봤다

 

 

안개가 내려앉아 옷도 얼굴도 하얗게 서리가 내렸다

정상에 오니 날씨도 차지만 눈은 아래보다 훨씬 푸짐하여 나뭇가지 찢어지게 이고 있는 모습이 환상이다

이젠 하산길.. 자빠질까봐 아이젠을 차고 하산길로 향했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9.6Km, 다시 관음사 까지 8.7Km 왕복 18.3Km

올라갈때보다 하산할때가 더 힘들어 산행 마치고 버스에 타는데 모두 애고고~~ 앓는 소리를 터뜨린다

나역시 애고 다리야~~ 백록담을 못봐 아쉽기는 하지만 신년 산행 무사히 마칠수 있어 다행이다

돼지해의 문은 열렸다.  모든 블로거들과 산님들 건강한 산행이 쭈~~욱 이어지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