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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35명산

신선봉967m, 마패봉927m( 충북 충주시, 괴산)

by 아 짐 2008. 5. 11.

 

일 시 : 2008. 05. 12코 스 : 레포츠공원~뾰죽봉~할미봉~서봉~신선봉~마패봉~조령제3관문~주차장
참 가 : 서울가자산악회

 

월악산국립공원의 남서단에 위치한 일련의 암봉들로 충북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뻗어 있는 산들이다.
수안보온천에서 동남쪽으로 약5㎞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 아래로는 문경새재 3관문을 비롯하여 문경새재길이 연결되어 있어 연중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승지이다.
신선봉과 마패봉은 연계하여 오르는 경우가 많으며  산세는 비록 험준하나 수월한 편이며 능선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펼쳐진 월악산 국립공원의 수려한 장관이 압도적이다.
마패봉은 암행어사로 이름난 박문수가 삼관문 위의 봉우리에 마패를 걸어 두고 쉬었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패봉 정상은 멀리 대미산, 포함산, 부봉으로 타고 내려오는 백두 대간 자락으로 아래로 조령 삼관문을 거쳐 조령산 , 희양산, 대야산,속리산을 이어주며 서쪽으로 줄기를 뻗어 신선봉을 붙들고 있다.
신선봉 역시 마패봉과 더불어 그리 유명세를 타던 산은 아니었으나 월악산 국립공원과 문경새재도립공원 그리고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백두 대간 종주산행의 덕분으로 널리 알려 졌으며 산행시간도 4시간이면 충분하고 산행 후 가까운 수안보 온천에서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어 장년층들에게 매우 어울리는 산으로 권장하고 싶은 산이다.
충주인근 지역의 산행은 대부분 그러하듯이 산행 후 온천을 즐길 수 있어 그 날 하루의 산행을 더욱 만족스럽게 한다.

 

근 한달만에 산악회를 쫓아 산행에 나섰다. 혼자하는 산행은 자유롭기는하지만 근교를 나가도 교통편이 너무 불편하여 힘들면서도

결국은 이렇게 다시 산악회를 찾게 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바라다 보이는 꽃밭과 연녹색의 상큼한 색깔의 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기분을 한결 들뜨게 한다.

 

시끌한 레포츠단지 주차장을 지나 녹음속으로 스며 든다.

 

아직까지 입산통제 기간인거 같은데 아무도 말리는 사람도 관리하는 사람도 없다.  5월15일 까지면 11일이니까 가면 안되는데.. 

 

숲속으로 들어가 얼마 걷지 않아 만나게 되는 슬랩구간이다.  바위를 오르지 않아도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지만 적당한 높이의 바위를

그냥 지나치면 서운하지..

  

수만은 산사이를 갈라놓는 가름마와 같은 하얀 도로가 눈에 확 들어온다.  

 

 

 

 

날씨가 화창하여 햇살이 뜨겁지만 숲이 우거져 암릉구간을 제외하면 거의 숲속으로 산행을 하게 된다.

  

산행 시작부터 가파르게 오름을 하여서일까 벌써 땀이 흥건하다. 건너편에 뾰족하게 신선봉이 보이는듯하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이 80분?

 

전망대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니 경치가 그만이다.

 

 

 

산중에 파랗게 보이는 저수지가 백미다.  연녹색의 나무와 푸르른 소나무와 하얀 바위군과 비취빛의 저수지까지.. 발걸음이 가볍다

 

 

부봉과 추월산의 모습이 보인다. 이 산행도 힘들면서 마음은 저곳은 어떨까하며 건너를 기웃거린다..

 

바위지대를 올라오니 아기를 업으신 할머니가 반겨 주신다.  언제고 할머니가 지켜주시는 산이라 할미봉이라고 불리웠었는데

언제부턴가 할미봉대신 신선봉으로 바꿔 불리워 졌다고 한다.

 

신선봉을 오르는 코스가 여러갈래인듯하다. 이대수련원에서 올라오는 이정표도 있었는데 고사리마을에서도 올라온다고..

 

신선봉이 뾰족하게 우뚝하고 소나무 아래 바위는 쉬어가기 적당하여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디딜방아를 닮은 방아다리바위

 

계속 이런 암릉구간을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지루할 시간이 없고 재미있다.

 

 

제법 가파른 바위지대가 많이 있는데 곳곳에 로프가 매어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와우~~ 정상이 보인다.

 

부봉과 주흘산이 코앞이고.. 

 

부봉뒤에 영봉까지..

 

 

고사목이 멋있어 보였는데 나나 고사목이나 사진발이 안받네 ㅎㅎ

 

 

시루봉 정상에 도착하니 사방이 탁 트이고 장쾌하다.  날씨가 화창하고 맑아 월악산과 멀리 마루금이 선명하다.

 

포암산도 보이고..

 

뒤로는 가야할 마패봉.. 마폐봉, 마역봉.. 이름이 많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인데 왜 정상석은 이 바위 아래에 뒀을까?

 

내가 기운만 쎄면 저거 버쩍 들어다 정상에 갔다 두었으면 좋겠구만..

 

 

참 깨끗하고 시원하고 멋있다.

 

 

신선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서 마패봉 이동중 골짜기에 누가 자그마한 이정표를 만들어 놨다.

 

 

 

 

마패봉 도착.. 이제 마지막 도착지인 조령제3관문으로..

 

 

우째 모자는 저리 삐딱하게 쓰고 있을꼬..

 

 

내려오는것은 금방이다. 넓은 광장이 시원스레 보인다.

 

조령제3관은을 둘러싸고 성벽이 산으로 이어진다.

 

제3관문인 조령관

 

 

 

 

 

 

 

 

 

 

 

 

 

 

 

 

 

 

 

 

 

 

 

 

 

 

 

 

<다른 사람이 찍어준 나의 사진들..> 

 

 

 

 

 

 

 

 

♬ The power of love - Jennifer Ru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