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기암괴석과 폭포·소(沼)가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속리산 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
o 용추폭포와 촛대바위가 있는 선유동계곡 및 `월영대'가 유명
일 시 : 2012. 05. 28
참 가 : 동행, 프라임, 아짐
코 스 : 벌바위- 용추골- 월영대- 밀재- 대야산- 피아골- 용추골- 벌바위
깍아지른 암봉과 기암괴석이 울창한 수풀로 둘러싸인 산세가 아름다운 대야산 제일의 명소는 문경8경중의 하나인 용추다.
거대한 화강 암반을 뚫고 쏟아지는 폭포 아래에 하트형으로 패인 특이한 소(沼) 용추를 흐르는 용추골의 물은 깨끗하기가 그지 없다.
대야산은 인기있는 여름산행지로 7~ 8월에 가장 많이 찾는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에 속하는 대야산 산행을 연가의 번개공지가 올라오자 마자 염치 불구하고 꼬리를 잡는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을텐데 싶은 걱정도 있지만 양해 해 주시리라 믿으며 함께 가기로 한다.
7시 사당역 1번출구에서 만나 중간 휴게소에 한 번 쉬고 논스톱으로 막힘없이 산행 들머리에 도착 한다.
09:30분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켜놓고 산행을 시작 한다.
계단옆에 활짝핀 하얀 찔레꽃
약간의 농지와 상가마을을 지나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길게 이어지는 용추골의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니 너무 좋다.
하트 모양의 용추폭포에는 용이 승천할때 남겼다는 비늘자국도 남아있다.
소는 깊으나 맑아 속이 들여다 보이고 물놀이를 하라는건지 양쪽으로 줄도 매어져 있다.
하트 소 아래의 넓은 암반의 모습
용이 승천할때 남겼다는 비늘 자욱이 하트 소 위에 남아 있다.
하트 폭포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도 너무나 아름답다.
계곡에 자그마한 3단 폭포도 있다.
대부분 등산로는 숲이 우거져 시원하고 이런 산죽길도 자주 등장한다
넓은 암반을 자랑하는 월영대를 지나 밀재로 올라 정상을 간다. 우측으로 오르면 피아골이고 직진은 밀재 방향이다.
환한 웃음을 짓는 함박꽃도 만나고..
떡대 좋은 떡바위..
밀재에 도착.. 백두대간 코스중 단연 돗보이는 대야산 구간인데 출입을 금한다는 플랭카드를 걸어 놓았지만 의외로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다.
밀재에서 오르다 보면 좌측 커다란 바위 아래 누군가 정성스레 자그마한 돌탑을 쌓아 놓았다. 간결미가 보인다.
저 뒷쪽이 할미통시바위라는 곳인가? 산장님 대간 산행기에서 대야산 편을 보며 가고 싶다고 생각하던차에 번개 공지가 올라와 망설임 없이 오게 되었는데 좋다.
능선에 올라오니 조망이 시원하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동행님은 대포를 어디에 조준할까 주시를 한다.
이짝은 올라온 방향이고
저짝은 가야할 방향이다.
대문바위를 동행님은 벌써 통과를 하여 문밖의 남자가 되었다.ㅎ
이쪽은 중대봉 방향인데 대슬랩이 있는 더 어려운 코스가 아닐까.. 동행님은 저곳에 눈독을 들이시던데..
도봉산 두꺼비바위처럼 생겼다.
이곳은 버섯바위처럼 생겼는데 누군가 익살스럽게 많이도 받쳐놓았다 ㅎ
조망이 시원한 암반에서 식사하는 분들이 있어 우리도 민생고를 해결하고자 점심상을 펼쳤는데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더니 이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다.
비의 양은 그리 많치 않은데 빈수레가 요란하다고 소리는 대단하다. 우르릉 쾅 쾅.. 번쩍 번쩍.. 그러거나 말거나 세사람은 식사를 다 마치고 일어서니 비가 그친다.
빗물에 밥말아 먹는 일이 생기는줄 알았는데 감사한 일이다. 그야말로 번개불에 콩을 볶아 먹은것 같다. ㅎ
나는 워낙 밥을 싸갖고 다니지 않는지라 떡이나 김밥을 사는데 오늘은 사당에 도착하면 김밥집이 있을것 같아 준비를 안해가고 사당역 5번 출구쪽에 있는 김밥집에 가서
김밥 3줄을 달라고 주문하고 계산을 하려하니 8,100원이라고 한다. 난 내가 잘못 들은줄 알고 다시 물었다. 분명 8,100원이라고 한다. 아니 무슨 김밥이 이렇게 비싸요?
김밥 한줄에 2,700원이다. 그냥 일반 평범한 김밥이.. 다 썰어 놓고 안가져 올수도 없고 정말 어이가 없다. 울 동네는 천원이나 천오백원이면 사는데..
역시 부자 동네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저곳은 중대봉 옆의 암봉이다.
밥도 먹었고 날도 개었으니 다시 진행한다.
가야할 구간
지나온 구간
조금 위험하다 싶은 곳은 줄이 매어져 있어 쪼금만 조심하면 일 없습네다.
정상은 코 앞에 다가와 있다.
정상을 가기 위해 올라야 하는 길이다. 줄이 있어 그리 위험하진 않다.
건너편의 지나온 능선이 아름답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볼때 항상 이렇게 아름답다면..
정상 도착
달랑 셋이 단체 사진 ㅎ
정상의 삼각점
정상에서 한참을 쉬었다 이제 피아골로 하산을 한다. 이곳은 위험구간으로 상당히 가파르다.
급경사 길을 한참을 내려 왔다. 이곳으로 오르려면 장난이 아니다. 동행님은 얄미운 사람 있으면 이쪽으로 데리고 와야겠다고 한다. 본인 고생도 감내하면서 ㅋ
용추골은 피아골에 비하면 천국이다 이젠 급경사 길은 다 내려왔고 월영대에서 다시 본선에 합류하여 계곡따라 조금 내려 가면 오늘 산행도 끝이 난다.
날씨가 꿉꿉해 땀도 많이 흘렸으니 이곳 계곡에서 대충 씻고 개운하게 하산 한다.
계곡을 지나 상가 음식점 건물들을 지나 주차장으로..
주차장 도착.. 산행 종료.. 민폐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던 산행이었는데 내가 힘들것 같으면 먼저 알아서 쉬어가는 배려를 해주어 가쁜하게 다녀올수 있음에 감사 ^^
오는 중에 도로변에 소금강이란 표지를 보고 들어가 본다. 계곡은 형편없고 암벽은 상당히 멋지다. 이건 산행 무사히 잘 마친 보너스다 ㅎ
* 프라임님 사진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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