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0. 11. 14
참 가 : 염정의, 물매화, 조성로, 아찌랑 나랑
코 스 : 주차장- 출렁다리- 등잔봉- 천장봉- 안부- 삼성봉- 안부- 산막이옛길- 강변산책길- 주차장
가야산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무박으로 간다하니 선뜻 예약을 못하고 망설이고 있던차에 지인이 일요일 함께 산행 할 수 있느냐고 물어 어딜가는지도 모르고
가겠다고 동의하니 염정의님이 괴산의 듣도 보도 못한 등잔봉을 간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이곳 저곳 검색해봐도 나오질 않더니 네이버에서 드디어 등잔봉에 대한
검색을 하니 괴산호를 끼고 있는 아기자기한 산이란 정보를 얻은 후 일요일 강동역 7시30분 소집 명령에 득달같이 달려가 함께 출발 ~~
충주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괴산 외사리 마을에 위치한 등잔봉에 도착하니 의외로 많은 차량과 많은 사람들이 북적인다.
호수를 끼고 걸을수있는 아름다운 길과 산행을 겸할수 있는 산막이옛길을 조성해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는 노력이 곳곳에 보인다.
안내판에서 포장 도로를 조금 내려오면 우측 산자락아래 삼밭과 과수원이 조용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그리게 한다.
호수 주변에는 연리목과 고인돌쉼터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의 특이한점은 풍수가 좋은땅인지 이곳저곳에 저런 무덤이 너무나 많다.
호수변의 전망대
괴산댐이 보이고.. 여러곳에 이렇게 지게에 싯귀를 적어놓은곳이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난삼아 뒤에서 마구 흔들어대고.. 무섭다고 소리 지르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하나그득한 행복한 표정이다.
전망대의 모습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참으로 멋지다.
전망대 위쪽에 등산로 들머리가 있다.
힘들고 험한길을 선택했다. 힘들다는것이 가파라서 이렇게 표시를 한듯하다.
한반도지형이라 하는데 비스무레 ㅎ
정상에 도착.. 정상석은 없다.
등잔봉에서 천장봉으로 진행..
누군가 남근을 그럴듯하게 깍아놓아 웃음을 준다.
한반도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
이곳에서 삼성봉으로 오를수 있다. 삼성봉은 호수를 바라보는 전망도 없고 넓은 공터가 있다. 이정표에는 구절양장이란 표시가 있는 등로 표시가 있지만 원점 회귀는
불가능해질것 같아 삼성봉에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빽해서 산막이 마을로 하산길을 잡는다.
삼성봉 오름은 엄청 가파르고 낙엽이 쌓여있어 오름보다 내려올때가 미끄럽고 힘들다.
삼성봉에 도착
삼성봉을 다시 내려와서 이젠 산막이 마을로 향한다.
안부에서 시그널이 있는곳으로..
돌보는이 없는 무덥에 억새가 주인인양 차지하고 있다.
다시 괴산호를 바라보며 하산길이 시작된다.
오름이 가파른만큼 내림 또한 가파른 산행지다. 이름없는 산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찾는이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한참 개발중인 산인듯하다.
앞으로 등산코스랑 더 개발할것이란 지역 유지 어르신의 말씀이 있었다.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듯 하다.
등로 옆의 산맥이옛길 하얀집이 등치 크게 자리 잡아 뒤편에 있는 고택은 유심히 봐야 보인다. 당겨서 모셔왔지만 어디에도 설명을 하는곳이 없어 정체는 모르겠다.
산행 날머리에서 옛길과 호숫가 산책로를 2Km이상 걸어야 처음 출발지 주차장에 갈 수 있다.
이정표 옆이 산행 날머리
하늘 거리는 은빛 억새 뒤로 반짝이는 물결을 가르며 질주하는 유람선이 보인다. 선착장이다.
이곳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면 산책로 2Km를 걷지 않아도 주차장 입구까지 빠른 시간에 갈수있다.
까치밥으로 남겨둔 가지 끝에 매달린 감나무가 시선을 끈다. 참으로 정겨운 풍경이다.
호숫가 산책로로 이동중..
산에 대한 애착과 많은 지식을 갖고 계신 염정의님 덕분에 이런 오지의 산행도 할 수 있어 함께 가자고 콜하면 특별한 일이 없는한 맨발로 달려온다 ㅎ
같은 염씨라 우린 남매로 불리우지만서두 ㅎ 그래도 제일 연장이신데 본인 차를 갖고 항상 산행을 하니 운전도 본인 차지.. 절대 운전대 남을 안주신다. 투철한 장인정신? ㅎ 덕분에 뒷풀이는 댁이 있는 근처 천호에서..
특이한 모습의 주막
통유리 전망대인데 왠일인지 입구에 줄로 꽁꽁 동여매어 출입을 금지시켜 놓았다. 강원도 어딘가에도 이런곳이 있던데.. 왜 못가게 해놓았을까?
선착장을 출발해 물살을 가르는 유람선..
누가 저렇게 나무토막에 생명을 불어 넣었을까?
앉은뱅이가 일어나서 신기한것이 아니고 어떻게 약수가 나무 속에서 졸졸거리며 흘러 나온다. 참 신기한 일이다.. 이 나무는 살아있는 나무인데..
얕으막한 동굴에 호랑이 인형을 두어 아이들이 신기하게 만져보고 입에 손도 넣어보며 즐거워 하고 있다.
호숫가 산책이 끝나는 부분에 산행 들머리와 만나 똑같은 코스로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오후시간에도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호숫가로 몰려 온다.
*퍼온사진들
함께한 물매화님인데 성이 물씨라고 자꾸 물씨하며 부른다. ㅎ 초상권을 지켜준다고 저렇게 ㅋ
이 출렁다리는 일방통행으로 주차장 방향에서만 올수있다.
염씨 남매(?) 12살 띠동갑 오라버니 ㅎ
왼쪽분과는 처음 함께한 산행인데 어찌나 야그를 잘하시는지 지루할새가 없었다. 쪼금 수다쟁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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