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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만수봉985m , 포암산961.7m(충북 충주시, 경북 문경)

by 아 짐 2010. 7. 27.

일 시 : 2010. 07. 25

참 가 : 염정의, 물매화, 동배, 아찌랑 나랑

코 스 : 만수교- 만수공원지킴터-  용암봉- 만수봉- 관음봉- 포암산- 하루재- 미륵사지- 만수교

 

간만에 염회장님과 산행에 동행하기로 한다. 월악산 만수봉, 포암산을 갈래? 아니면 주흘산 부봉을 갈래? 코스를 묻는데 아찌가 주흘산은 안간다고하여 월악산으로

산행지가 정해지고 강동역에서 7시에 만나 출발한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도 하고.. 날씨가 좋았으면 좋으련만 비는 오다 말다를 반복한다.

 

수안보를 지나 만수계곡이 있는 만수휴게소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채비를 갖추고 10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만수휴게소 안내석이 있는 건너편 차량이 보이는곳 아래로 내려 간다.

 

도로에서 내려오자마자 공원지킴터에서 두명의 공단직원이 월악산국립공원 안내 책자도 나눠주며 한가로운 인사를 건넨다.

 

들머리의 산행 안내도

 

 다리를 건너면 본격적인 숲속으로의 산행이 시작된다.

 

 

 인적없는 숲길은 조용하고 깔끔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다.

 

만수봉 방향으로..

 

 오름이 가파르고 슾한 날씨때문에 산행 시작부터 땀이 비오듯 한다.

 

한오름 한 후 안부에서 잠시 쉬며 바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전망을 하지만 구름이 많아 보이는것이 별로 없다. 오늘도 산행이 아쉬움으로 남을듯 하다.

찌프린 하늘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오늘은 우의를 안입고 그냥 맞으려했는데 모두 입는데 혼자 물에 빠진 새앙쥐처럼 다니려니 볼쌍사나워서 나도 우의를 걸치고

후텁지근한 산행을 한다.

 

 산 봉우리는 구름속에 숨어 버렸다.

 

 더 올라와도 안보이긴 마찬가지.. 이곳은 암릉구간이라 그런지 멋진 소나무가 많다.

 

 

 

 용암봉에는 이정표가 없다. 진행길 좌측으로 소로를 올라야 용암봉으로 오를수 있지만 모르고 직선으로 진행하다보면 등로를 놓치기 십상이다.

바라다볼것없는 오리무중에 노란 원추리가 군계일학과 같이 노랑색을 뽐내고 있다.

 

 

 용암봉에서 약간의 암릉길을 내려가면 용암봉 우회길과 만나게 된다. 나와 염회장님과 물매화님은 이곳을 왔지만 발빠른 아찌와 동배씨는지나치고 말았다.

 

가파른 오름의 끝부분에 넙적한 바위지대를 지나면 곧바로 만수봉 정상이 기다리고 있다.

 

 만수봉 정상에서  영봉이 시원스럽게 보여야하는데 영봉은 지금 숨바꼭질을하여 너무나 아쉽다.

 

 이곳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후 포암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만수봉을 지나면 내리막길이다. 이곳으로도 만수교를 내려갈수있으니 힘든 사람은 1차 탈출로가 될 것이다. 우린 go~~

 

 만수봉삼거리를 지나면 발아래 바위가 낭떠러지를 이루는 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우측 끝봉우리 만수봉 정상에서 내려 왔다.

 

앞이 탁트인 전망대

 

 주흘산 방향인듯한데 어디가 어디인지 분간을 못하겠다. 하기사 날씨가 좋다한들 쉽지않은 일이지만.. ㅎ

 

잡초가 우거진 헬기장에 눈에 띄는 창포 한송이. 창포인지 붓꽃인지 구별을 못하겠다.

 

비가 그치니 해가 어찌나 뜨거운지 그늘없는 헬기장은 너무나 뜨거워서 얼른 숲으로 들어 갔다.

 

헬기장 끝부분에 있는 이정표.. 우린 포암산, 하늘재 방향으로 진행..

 

 

잠시 시야가 열렸다.  뒷편에 오늘 산행지에서 선택받지 못한 주흘산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앞으로 가야할 포암산과 뒤 우측의 부봉들 사이로 구름이 몽싱몽실 피어오르고..

 

먼저 마골치에 도착한 아찌와 동배씨가 후미를 기다리고 있다.

 

 

마골치에 세워놓은 대간 금지구역 표시판.

 

 

흰여로

 

마골치에서 이어지는 길은 완전 육산으로 산죽길을 걷기도하고 산책로와 같이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포암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길은 가파르게 이어진다.

 

포암산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백두대간을 앞에 두고 뒤쪽 중앙에 자리한 운달산과 성주봉의 모습

 

 

 정상석의 모습이 특이하게 생겼다. 정상은 좁고 햇볕을 피할만한곳이 없어 아래쪽 그늘로 옮겨 마시막 배낭털이를 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포암산 정상에서 보는 주흘산의 모습

 

 백두대간의 뒤에 자리한 부봉의 이어지는 봉우리들

 

 포암산에서 하늘재로 하산길은 약간의 슬랩지역이 있고 가팔랐던 로프 잡고 하산하던곳은 지금 한창 계단 공사중이다. 그런데 바닥에 잔 가로줄로 되어있고 땅이

들여다보여 바닥을 쳐다보면 상당히 어지럽다. 나무판에 줄이 없었으면하는 희망사항을 갖어 본다.

 

 일부러 쌍하 놓은듯이 차곡차곡 쌓여있는 바위지대가 더러 보인다.

 

 이곳에서는 내리막이 곤두박질치듯 가파르고 옆의 바위는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 하다. 물기 먹은 흙은 더러 미끄럽기도 하고..

 

 하늘재 0.7km.. 산행도 거의 끝나 간다. 오래간만에 산행에 나선 물매화님이 도중 탈출로가 필요할줄 알았더니 그래도 마지막까지 참고 함께해서 다행이다.

 

 산행 말미 시원한 하늘샘 샘물을 한바가지 드리킨 후 조금 내려오면 수로가 보이고 그 수로를 건너서 좌측 수로를 따라 내려오면 하늘재에 도착하게 된다.

 

하늘재샘터 옆의 넓은 암반이 쉬어가기 좋아 보이지만 갈길이 바빠 통과..

 

 이제 하늘재로 내려왔다. 비도 오는 궂은 날씨에 역전의 용사가 다시 모여 산행한듯한 날이다. 간만에 모이니 쉬는 시간이 길어 산행시간은 많이 소요되었지만

마음 편히 즐겁게 산행을 마무리 한다.

 

이제 이 길을 걸어가야하는데 에고.. 언제 걸어가나.. 이곳은 차량도 통행금지 구역이라 어찌되었든 마륵사지 주차장까지는 걸어야 한다.

 

염회장님은 내려오자마자 차를 가지러 먼저 출발하시고 우린 지킴터 옆 수도관에서 새어나오는 물로 세수라도 하고나니 살것 같다.

 

 

하늘재산장

 

 

포암사 스님 두분이 산책중이신듯..

 

 부봉 오름길로 올라가면 하늘재 탑을 볼 수 있다.

 

 하늘재에서 만나 김연아를 닮은 나무란다. 연아가 뒤로 다리를 빼고 앞으로 휙 내달리는 모습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참 잘도 갖다 부친다. ㅎ

 

 

 

 

 이곳은 하늘재 끝부분이다.  이곳서부터는 아스팔트길이다.

 

여기까지 왔으니 미륵사지를 둘러보려 한다. 이곳은 미륵대원터라고..

 

 

 

 

 

 충주 미륵리 사지 귀부( 忠州 彌勒里 寺地 龜趺)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

사찰의 남북 종축선에서 약간 좌측(동쪽)에 위치하여 북향하고 있는 길이 605cm. 높이 180cm의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거북모양 비석 받침 돌이다.

귀부의 배면(背面)은 거북등의 껍데기 모양을 생략하였으며 좌측 어깨 부분에 작은 거북 두마리가 기어 올라가는 형태를 양각하였고 앞쪽의 발은 비교적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으나 형식화 되었다. 귀부의 등에는 비좌(碑座)가 있으나 비신을 곶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어서 실제 비가 존재했는지는 의문이며 수차례 발굴조사 결과

비신을 찾지 못했음을 볼때 원래 석비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된다.

 

 

미륵리 5층석탑               보물 제95호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위치

삼국시대부터 고려말까지 남북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로인 계림령로에 위치한 미륵리사지에 석불입상, 석등, 오층석탑이 북쪽을 향해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다.

높이 6m의 석탑으로 그 자리에 있던 바위로 받침돌과 1층  기단을 만든 후 몸돌을 올려놓았다. 바위 안쪽을 파내어 만든 기단 면석 한 면이 직각을 이루지 못하고

일그러져 있는 점이 흥미롭다. 일반적인 탑의 모습과 비교할때 저붕돌의 너비가 몸돌에 비해 아주 좁으며 각 부문의 조성기법이 형석적이고 각 층의 채감률도 고르지

못해 투박하고 둔중한 느낌을 주고 있다.  미륵대원지와 함께 마의태자와 관계가 있다고 전해지나 확실치 않다.

 

미륵리 석등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9호

석불입상과 5층석탑 사이에 있는 석등으로 균형이 잘잡힌 우수한 석등이다. 받침돌은 4각형으로 윗부분에는 연꽃이 새겨져 있으며 그 위의 간주석은 아무런 무늬가 없는 8각형의 돌기둥으로 상대석에는 앙련(仰蓮)을 조각하였다.  위로는 등을 설치했던 8각형의 화사석이 있는데 4면에 화창이 있고 화사석 위에는 8각의 옥개석과

상륜부 받침을 두고 연꽃 봉우리 모양의 보주를 조각하였다.

 

 미륵리석불입상           보물 제96호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미륵리 절터의 주존불로 특이하게 북쪽을 향해 서있으며 본래 석굴식 법당을 이루고 있었으나 석굴의 목조 건축물이 블탄 후 석측만 남게 되었다.

석불의 표정이나 신체 등의 조각솜씨는 불상 및 절터의 규모 및 석굴에서 풍기는 웅장함과는 달이 아주 소박한 편이다.

다른 부분에 비하여 유달리 흰 얼굴은 신비감을 불러 일으키며 불상의 거대한 원통형 몸체, 소박한 조각솜씨, 머리의 갓(보개), 엉성한 옷주름 표현 등을 볼때

고려초기 충청도 지방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범부채

 

꼬리진달래

 

원추리

 

까치수염

 

창포

 

 

쉽사리

 

병조회풀

 

 민둥갈퀴

 

 

일월비비추

 

 

 

흰여로

 

등골나물

 

 

 

가는장구채

 

 

                                                                                                                                                              달걀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