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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동산896m, 작성산830m (충북 제천, 단양)

by 아 짐 2012. 3. 29.

일 시 : 2012. 03. 18

참 가 : 북한산연가

코 스 : 성내리- sbs촬영장- 무암사- 소부도- 771봉- 작성산- 까치성산- 새목재- 동산- 삼거리- 중봉- 성봉- 남근석- 촬영장- 성내리

 

언제부턴가 가고자 했던 산이었는데 북한산연가 정기산행 공지로 올라왔다. 월요일이면 심장수술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여 검사를해야하는데 전날 산행이 무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하지만 한달동안 산행도 못하고 움쩍도 못할텐데하는 아쉬운 마음에 쫓아 나선다.

종로3가에서 7시에 모여 잠실을 거쳐 산행지인 충북 제천의 기암괴석과 암릉이 아기자기한 동산 작성산을 향하여 출발 ~~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 없다.

 

09:45> 천년고찰인 무암사와 sbs신기전 촬영장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 한다.

 

산불방지 입산금지 기간이라 입구에서 입산신고를 하고 산행을 시작 한다.

 

마을 입구의 커다란 나무가 멋스러운것이 오늘 산행이 즐겁겠단 예감을 갖게 한다. 희끗희끗 보이는 암릉도 시선을 붙잡고..

 

09:55> 산행 들머리 동산 등산로의 이정표 방향으로 진행 한다.

 

마을 안쪽의 무암저수지의 모습이다.  아쉽게 안개가 짙어 맑고 투명한 모습을 볼수없지만 나름 운치를 풍긴다.

 

10:08> 연습바위를 지나 sbs촬영장을 거쳐 등산로로 진행 한다.

 

 

 

 

건물은 폐허화 되어 가는것 같아 아쉽지만 세트장 안의 우람한 느티나무는 당당하기만 하다.

 

 

 

촬영장 구경을 마치고 진행..

 

자연암장 배바위 방향으로 진행..  안개바위는 안개에 가려 보였다 안보였다를 반복한다해서 안개바위라고 한다던데 무암사에서는 저 멋진 광경을 볼 수 없었다.

무암사의 무암(霧巖)도 이런 연유에서 이름지어진것이라 한다.

 

무암사까지 잘 닦여진 아스팔트를 따라 오른다.

 

배바위의 모습이다.  암릉이 멋진 산인데 안개가 많아 제대로 된 모습을 볼수 없음이 아쉽다.

 

 

무암사는 신라 문무왕3년(63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는 천년고찰이다.

 

무암사 전경

 

 

 

절벽에 안개가 끼면 나타났다가 안개가 사라지면 없어진다는 霧巖은 어느것일까? 오늘처럼 안개가 짙은날 보여야하는거 아닐까? 눈을씻고 쳐다봐도 그저 안개뿐.. ㅎ

 

 

 

 

깔끔하고 아담한 사찰에서 한바탕 왁자지껄 떠들고 떠난다.  너무나 조용한 사찰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

 

무암사 우측의 계곡을 따라 진행 한다.

 

 

소부도(牛浮屠)와 수월당부도이다. 소부도는 옛날 무암사 창건 당시 느닷없이 황소 한마리가 나타나서 목재와 석재를 운반하고 기와를 굽는 흙을 이기는 일을 7~8년 하다가 공사가 끝날 무렵 병사를 해서 그 죽은 소를 불교식으로 화장을 했더니 사리가 나와 이렇게 부도탑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참 기특한 황소가 아닌가..

 

안개가 끼어 습도가 높아서인지 날씨가 더워 두터운 겉옷을 벗고 속에 받쳐입었던 반팔 차림으로 산행을 했다. 벌써 올들어 두번째 반팔산행이다 ㅋ

 

 

소뿔바위

 

 

 

 

 

작성산을 향하여.. 이곳부터는 약간의 눈도 보이고 오름길이 미끄럽다.

 

이곳의 삼각점이 771봉 같다.

 

정상석에 771봉이라고 되어있지만 이정표에는 작성산 834m로 표기 되어 있다. 뭐하나 제대로 하는것이 없어..

 

 

후미가 오질 않아 추워서 바람막이를 다시 입고 기다린다.

 

정신없이 가지를 뻗은 소나무에서 귀기로움이 배어 난다. 무서버 ㅎ

 

산 산 산님 일명 쓸산님과 연가의 살림을 도맡아 하시는 이중짱님

 

 

까치성산 839m의 이정표 옆에는 까치산 848m의 정상석이 있다.  도대체 통일된것이 하나도 없다.

 

 

13:42> 새목재에서 동산은 갔다가 다시 삼거리로 빽해야 한다. 동산에서 곧장 진행해서 알바한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우리팀중 3명이 계속 진행은 안했는데 다시 돌아와

그곳에서 다른곳으로 빠져 영 헤어져 하산해서야 만나는 실수를 남겼다.

 

 

이곳 동산도 높이가 이정표와 정상석이 일치를 하지 않는다.  왜이럴까? 정말 궁금하다..  간만에 함께 산행한 극공명님과 프라임님.. 글구 사진 찍어준 산이님 반가워유~

 

진행하며 사라진 일행을 찾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동산까지 안간 사람들 일부는 먼저 새목재를 떠나 중봉으로 향했다.

 

 

 

안개가 조금씩 벗겨지고 있다.

 

이곳이 성봉인가? 돌탑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바야흐로 멋진 암릉길을 간다.

 

 

 

안개속에 잠긴 충주호가 살며시 보인다.

 

유명한 남근석을 품고있는 암릉구간

 

건너편 산자락에는 들머리인 무암사가 보인다.

 

성봉에서 내림길이 가파라 조심 스럽다. 이제부터 암릉길 시작이다.

 

 

 

 

 

 

 

내려온 구간을 뒤돌아 보며..

 

 

오늘의 인기만점인 튼실한 남근석이 보인다. ㅎ

 

 

 

충주호도 조금씩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남근석을 보고 나무계단을 내려오면 오늘 산행의 끝자락이 보인다.

 

 

게곡으로 내려와 질척하게 등산화에 들러붙은 흙도 계곡물에 털어내고 차가운물에 발도 담그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시 촬영장을 지나 무암저수지를 따라 오던길 되짚어 하산 한다.

 

 

식당 옆 골목이 들머리이자 날머리 이다.  이제 멋진 산행을 종료 한다.  간만에 장거리 정산에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과 얼굴을 대하니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다.

 

 


 

* 동행님꺼 펌

 

 

 

 

 

* 경호사랑님꺼

 

 

* 허충렬님꺼

 

* 백운님꺼

 

 

 

 

 

* 산이님꺼

 

 

 

 

 

* 산성님꺼(산이님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