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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연가 8주년 송년산행

by 아 짐 2011. 12. 19.

일 시 : 2011년 12월 18일

참 가 : 북한산연가

코 스 : 백운대매표소- 하루재- 북한산장- 숨은벽정상- 바람골- 숨은벽능선- 사기막골- 밤골

 

한해동안 개별 산행을 많이 하고 연가 산행에 많이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송년산행으로 무마해볼까 하고 동행한다.

우이동 도선사앞 백운매표소 10시30분까지.. 집에서 멀지 않은 길에 시간까지 여유로우니 마음도 느긋하고 몸도 개운하다.

우이동 도선사 버스정류장에서 아스팔트길 걷기 싫어 버스를 타고 갔다. 도착하니 벌써 많은 산님들이 도착해서 담소를 나누며 따뜻한 차를 나누고 있다.

궂은일 마다 않고 솔선수범하는 운영자가 있어 8년이란 세월을 이끌어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통제소 아래 쉼터에서 8주년과 300회 기념 케잌 커팅을 하고 샴페인도 한 병 터뜨리고.. 좋아하는 케잌 한 조각 베어물고 달짝지근한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 한다.

 

 

나의 느긋한 마음처럼 살포시 내린 눈이 암자 돌담에 내려앉고 불경 소리도 장왕하지 않게 흘러 나온다.

 

 바쁠것 없는 산님들의 발걸음도 느릿느릿 화기애애하게 진행 한다.

 

차가운 날씨에 연무현상도 없고 아주 깔끔한 모습으로 인수봉이 손님 맞이를 한다. 마치 새한마리 보금 자리를 튼듯..

 

날씨가 추운탓인지 병목현상이 이는 계단구간도 한가하다.

 

 

백운산장에 도착하여 원래의 계획대로 바람골로 내려갈까 아님 하산길이 미끄러우니 위문으로 내려갈까 잠시 망설였지만 아직까지는 그리 험하지 않을것 같아 원래의

계획대로 숨은벽 능선으로 가는 바람골로 향한다. 바람골은 음지라 더 추워 내리막 나무 계단이 빙판이라 많이 조심 스러운 구간이다.

 

잠시 휴식을 마치고 인수암 뒷편으로..

 

능선에 오르니 소족두리봉이 보란듯이 우뚝하다.

 

항상 북적이는 백운대인데 추운 날씨탓인지 한산한 모습이다.

 

 

바람이 거세어 위로 올라가기전 숨은벽 안부 아래에서 여러팀으로 둘러 앉아 점심을 먹고 밤골 이정표 방향 바람골 안부에서 숨은벽 정상으로 올라가 단체사진 찍고 다시 내려와 숨은벽능선으로 진행 한다.

 

상산님과함께.. 상산님은 내가 15살때 교회에서 만난 오빠인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간다는게 신통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더욱 소중하단 생각도 든다. 

내가 오빠가 산에 다닌다는것을 알고 북한산연가에 가입을 권해서 이루어졌는데 의외로 오빠가 활동을 열심히 한다. 오늘은 두팀 모두 부부동반 산행이다. ㅎ

 

 

 

숨은벽 정상에서 이곳 저곳 둘러보니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숨은벽능선에서..

 

 

 

  

 

 

 

멋진 숨은벽능선에서 사진도 찍고 실컷 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하산을 한다.

 

 

국사당이있는 밤골공원지킴터 도착.. 산행 종료. 뒷풀이 장소인 오동나무집으로 이동.

내일 병원에 가야해서 술을 안먹으니 오리 주물럭도 맛도 없고 앉아있는 자리는 지루하고 ㅋ 술 안먹는 사람이 술먹는 사람과 함께 앉아 마지막까지 있는일 참 신통방통한

일이란 생각 새삼스럽게 해본다.

 

*동행님꺼

 

 

 

 

 

 

 

*지설님꺼

 

 

 

 

 

 

*

 

*경호사랑님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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