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1. 12. 11
참 가 : 나홀로
코 스 : 화계사공원지킴터- 범골- 칼바위능선- 대동문- 구천계곡- 아카데미하우스
55산 이어가기11구간을 진행해야하는데 혼자 공원묘지 구간을 지나가기가 싫어 동행할 사람이 없어 산행을 미루고 말았다.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밀린 피로도 풀겸 늦으막히 가까운 산으로 가려고 알람 휴대폰은 아예 꺼놓고 취침하여 일어나니 9시30분.. 오랜만에 오랫동안 잔거 같다.
건강검진 결과 두곳이나 2차 검진이 나오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렇게 나이를 먹어 가나 서글프기도 하다.
그럴수록 맑은 공기 마시고 땀도 흘려주고 하려면 산으로 가야 한다. 상쾌한 서늘함.. 이내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참 좋다.
집앞 한천로에서 1218버스를 타고 수유역에서 1165버스로 환승하여 한신대학교앞(화계사입구)에서 하차하면 된다. 오후 1시 10분 산행 시작..
여름에는 상관없는데 요즘같은 동절기는 해가 짧아 산행을 서둘러 짧게 끝내야해서 코스를 짧게 잡아 오랜만에 화계사 코스를 올라 본다.
요즘은 어딜 가나 둘레길이라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이곳에도 못보던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 화계사 둘러보기는 생략하고 좌측 칼바위능선으로 향한다.
화계사공원지킴터
빨래골은 한번도 안가본곳인데 노선 확인해서 가보아야겠다. 한동안 이런 둘레길이 이어진다.
이젠 이런 계단을 수없이 올라야 한다. 이쪽 코스는 마치 어느 협곡처럼 대부분의 등산로가 골짜기를 이룬다. 계단위는 약수터가 있다.
졸졸거리는 약수 한모금 마셔본다. 북한산의 약수터가 대부분 대장균에 오염되어 있다던게 괜찮을지..
아래 안내표지판에는 삼성암이라고 되어있던데 삼성사라고 일주문이 있다. 오늘은 이곳도 통과한다.
칼바위,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한다.
삼성암 청기와가 깔끔하다. 등로 옆 화장실도 꺠끗하고..
능선에 올라오니 집채만한 바위가 우뚝하다. 진행방향은 아닌데 저곳으로 가보았다. 바위 우측으로 살짝 돌면 전망이 좋은 터가 있다.
큰 바위 뒤쪽의 전망터. 날씨가 흐려 조망은 별로다.
지척의 수락산, 불암산도 흐리멍텅하다.
범골 계곡을 올라오면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와 약수터가 있다. 벌써 2시가 넘었다. 화계사에서 1시간 조금 넘게 계속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범골약수터에서 올라오면 보국문과 대동문으로 진행할수 있다. 나는 칼바위능선을 갈꺼니까 대동문방향으로 진행 한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칼바위능선과 우뚝한 인수봉의 모습이 멋지다.
대동문과 동장대의 모습도 보이고..
산불감시탑에서 우측 아래로 진행 한다. 이곳에서 모르는 아주머니께 따끈한 커피도 한잔 얻어 마시고.. 감사합니다 ^^
이곳에서 남자분이 처음 칼바위를 오셨다고 위험하지 않은가 물으신다. 겨울철에는 위험한데 아직까지는 오를만하다 했더니 같이 가자고 하신다.
혼자와서 우회해서 가려고 했었는데 동행이 생겨 나도 칼바위능선을 오른다.
덕분에 사진도 얻을수 있고..
칼바위에서 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이다.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칼바위에서 내려와 이곳을 통과해 북한산성 등산로로 접어 든다.
산성 따라 대동문 도착.. 싸래기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져서 바람막이를 꺼내 입고 진행 한다.
구천폭포 상단부.. 이곳은 겨울에는 얼어서 조심스러운 구간이다. 칼바위부터 동행한 아저씨의 모습 ㅎ
폭포는 물이 말라 너무나 빈약하다.
하산길은 속도를 내니 상쾌하다. 건강검진 때문에 찜찜했던 마음까지 개운해지는 느낌이다. 4시30분 하산 완료.. 약 3시간 20분의 짧은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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