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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고산 = 북한산연가 시산제 =

by 아 짐 2012. 2. 20.

일 시 : 2012. 02. 19

참 가 : 북한산연가

코 스 : 흥국사- 노고산- 흥국사

 

한 해의 무탈 산행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작년에도 노고산에서 웅장한 북한산을 바라보며 따듯한 봄날과 같은 날에 시산제를 올렸는데 올해는 영하의 날씨가

아직 남아있어 노고산 정상의 헬기장 벌판이 얼마나 추울까 옷도 든든하게 입고 흥국사 입구로 갔다.

작년은 6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었는데 올해는 30명이 조금 넘는 정도.. 날씨탓일까? 암튼 그래도 나름 많은 인원이 모여 각자의 성의껏 마련해온 음식과 떡과 술과

돼지머리까지 준비를 해온 연가님들께 빈손으로 올라가는 나는 고마움과 죄송함을 동시에 느낀다.

참석하지도 못하면서 약식을 해서 보내준 멋진아라님, 눌린고기를 보내주신 신기루님, 막걸리를 보내주신 나홀로님. 등등..

그런가하면 전날 힘들게 음식 장만하여 무겁게 배낭에 짊어지고 오신 많은 님들.. 시루떡 한 말을 마쳐오니 이것을 산정에 옮기려니 많은 남자 회원들의 고생이 여간

아니었지만 이마에 땀을 줄줄 흘리면서도 기쁜 얼굴로 내일처럼 솔선수범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이기적인 나의 모습이 부끄러운 하루였다.

 

작년은 솔고개에서 노고산으로 올랐는데 올해는 흥국사로 들머리를 잡아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10시30분에 모여 차량을 갖고 오신 분들은 사찰 주차장에 먼저 와서 기다리시니 모두 이곳에서 합류했다.

 

한북정맥 진행 방향인 삼막골 이정표. 이곳에서 잠시 휴식

 

 

군부대가 있는 노고산 정상이 보인다.

 

정상 헬기장 아래 코팅지 정상 표지기.. 서래야 이분은 누굴까? 수도권55산을 하며 여러곳에서 정상임을 알려주는 반가운 표지다.

 

 

넓은 헬기장에 제단을 마련하려 준비가 분주하다. 바위 아래쪽에서는 몇분이 삼겹살을 구워 드신다. 냄새가 진동을 한다. 보시다시피 이렇게 메마른 산정에서 꼭 삼겹살을

구워먹어야 하나?

 

한해의 무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가 진행 된다.

 

볼수록 아름답고 장쾌한 모습의 북한산을 이곳 노고산에 볼 수 있다.

 

이곳이 한북길임을 알리는 꼬리표가 반갑다. 지난 철마산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마음으로걷는 산길이야기(산장) 꼬리표가 나뭇가지에서 펄럭인다.

 

전망바위에서 다시 한번 바라보고..

 

제수 물품을 싫고 오느라 차량이 두 대가 흥국사에서 기다리는 고로 원점회귀 산행을 했다. 아침에 지나친 경내를 후미팀이 내려오는 동안 잠깐 구경했다.

 

 

 

 

 

뒷풀이 음식점을 예약을 했었는데 음식 장만을 많이 해와서 점심을 먹고도 많이 남아 식당 예약을 할수없이 취소하고 흥국사에서 내려오다 넓은 공사장 한켠 양지바를곳에 자리를 펴고 나머지 음식 털이를 하고 중국집에 전화를 해서 짬뽕에 짜장까지 시켜서 먹으니 마치 잔치집과 같은 분위기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제를 올리고 뒷풀이까지 분위기 좋게 마쳤으니 한해의 무탈 산행은 이루어 질 것이다.

 

* 산하님꺼

 

 

 

* 동행님꺼

 

 

* 본님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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