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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조봉636m( 경기 양평 )

by 아 짐 2011. 11. 8.

일 시 : 2011. 11. 06

참 가 : 북한산연가

코 스 : 용문사입구- 철다리- 미륵전- 용조봉능선- 용조봉- 신선봉- 중원산안부- 조계골- 징검다리- 용문사입구

 

북한산연가 295차 정기산행으로 용조봉, 중원산 코스를 가기로 했다. 화창하기만 하던 가을날에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 고민을 하게 한다.

계속 혼자 산행을 하니 재미도 없고 용조봉에서 중원산으로 넘어가 보질 않아 득달같이 참가 꼬리를 달았는데 비가 온다고 꼬리를 내리기도 그렇고 일단 진행 한다.

아찌와 아찌 친구 두 부부팀까지 함께 산행에 참석해 가을 속 우중산행을 한다.

비가 와도 춥지 않으니 그런데로 운치가 있다.

 

상봉역에서 8시에 만나 12분 용문행 전철을 타고 용문역에 내려 역앞에서 버스를 환승하여 용문사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우중산행 준비를 한다.

건강원 골목으로 들어가 골조만 있는 건물에서 오늘 리딩자이신 극공명님이 비가 계속 오면 중원산은 포기하고 용조봉만 산행하겠다고 한다.

내가 의도한바와는 다르지만 우중에 무리한 산행도 바람직하지 않아 모두 그리하기로 한다.

 

농가 앞 이동화장실을 지나 쇠 다리를 건너 진행한다.  낙옆이 수북한 등로의 축축함이 기분 좋다. 저곳에서 좌측으로 올라 미륵전으로 간다.

 

미륵전앞에서 신선봉 이정표 방향으로 미륵전 우측으로 오른다.

 

 

암릉길 오르락 내리락 재미가 쏠쏠하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은 아닌데 제법 우뚝한것이 암봉의 위용을 한껏 자랑하고 있다. 푸르른 소나무의 모습도 멋지고..

 

가파른곳은 곳곳에 안전팬스 설치를 해놓아 편하게 산행할 수 있다.

 

 

정상 못미쳐 넓은 전망터에서 천막을 치고 비닐로 옆면도 막아 바람도 막고 맛있게 점심 해결.

 

비가 개이면 멋진 운무를 볼수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계속적으로 오니 오늘은 그른것 같다.

 

 

 

식사를 마치고 용조봉 정상을 향해서..

 

 

 

 

 

전에 용조봉에 왔을때는 이곳에 용조봉이라는 플라스틱 안내판이 있었는데 정상이 이사를 갔는지 지금은 돌탑에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중원산 안부는 낙옆 융단을 깔은듯 푹신하고 아름답다. 봉우리로 올라가면 중원산. 우측은 조계골(신점리) 하산 방향이다.

 

 

안부에서 담소도 나누고 낙옆을 던지며 장난도 놀아보고.. 사진도 찍고.. 한참을 쉬어 간다.

 

 

 

 

 

 

 

여름이면 폭포을 이루는 협곡인데 물이 없다.

 

 

 

 

지성터의 모습도 변함이 없다. 변한것은 위에 썩은 동아줄인지 대롱대롱 매달려 있었는데 없어졌다.

 

기도터 앞 계곡에는 빈약한 물줄기가 졸졸 거린다.

 

 

 

쇠다리로 올라가 돌다리로 내려오면 용조봉 원점회귀 산행은 끝이 난다. 예전에 내가 진행했던 방향과 역진행을 하니 새로운 맛이 난다.

 

 

 

한옥 민박집 담장의 빨간 단풍잎이 작품이 따로 없다.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이다.

비오는 날의 멋진 산행. 만추의 계절에 가을 향을 듬뿍 맡은 하루였다.

가을의 짙은 향에 취하고 아찌가 생일빵 해준다고 몇분과 2차 가니 술에 취하고 다시 기분이 좋은지 노래방까지..

기분은 좋았는데 지금은 피곤하여 감기 기운이 있는지 너무 열심히 노래를 불렀는지 목이 쉬었다. ㅎ

 

 

* 퍼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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