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산림청 선정)
o 덩굴사철, 식나무 및 동백림 등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커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1965년)되어 있으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198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o 이름 그대로 깃대처럼 생긴 암봉이며, 홍도의 최고봉임. 깃대봉은 독립문, 석화굴 등 해안경관과 조화를 이뤄 홍도의 수려한 경관을 이루고 있음.
저녁에 머물곳을 마련했으니 이제 깃대봉 산행에 나선다. 건물 밖으로 나와 골곡으로 들어가니 흑산초등학교 홍도 분교가 있다.
자그마한 학교에 인조잔듸 구장이 아름다운 학교다.
초등학교 뒷편에 깃대봉 오르는 계단이 있다. 가운데 원형 전망대가 있고 그 위로는 안내원 한분이 입산 신고서를 받는다.
전망대에서..
비치파라솔 아래 할아버지 한분이 방명록을 펼쳐놓고 입산객들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게 하신다. 신고서를 작성하고 올라온 길을 돌아 본다.
몽돌해수욕장의 모습
숲은 우거져 햇볕이 뜨겁진 않으나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이 한다.
전망대에 올라오니 다른 산님들이 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눈후 이동..
날씨가 너무 더워 얼굴이 벌겋게 익었다. 밤새 열차를 타고 와서는 아침에 자외선차단크림도 안발랐는데 이곳의 햇살은 뜨겁다.
동백 어리고 키작은 나무가 방금 세수를 마친듯 반짝반짝 한다.
오전 흑산도 칠락산 정상까지 오르고 오후 홍도 깃대봉을 오른다. 참 교통도 좋고 시절이 좋다. ㅎ
능선을 따라가면 홍도2구로 갈수있는데 아찌가 내일 그림산, 선왕산 가야하니 깃대봉 정상에서 하산하자고 한다. 내가 내일 퍼질까봐 걱정이 태산이다.
아직까지는 힘들지 않고 내 속도에 맞게 천천히 다니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는데 왠 걱정인지 ㅋ
깃대봉에서 뒤돌아 내려오며 오늘 일몰을 보려니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아 깃대봉 입구 우측의 한전 발전소 산책로로 향한다.
어디선가 비릿한 냄새가 나서 둘러보니 밤나무향이 짙게 풍겨 온다. 이것은 너도밤나무라고 하는데 향은 영낙없는 밤꽃의 지분거리는 냄새다. 머리가 아프다.
계단을 내려와 우측의 발전소 산책로로 간다.
어느곳에서 바라봐도 항구는 아름답다.
내가 흑산도에서 타고온 뉴골드스타호가 내일 아침 10시 30분에 목포로 나가려고 정박하고 있다. 나도 내일 아침 홍도유람선을 타고 10시30분에 이 배를 타야 한다.
발전소 산책로
벼랑의 소나무
종점까지 600m니까 왕복 1.2Km를 걸었다. 홍도에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깃대봉은 안가고 이곳 산책로를 걷는것 같다.
다시 초등학교로 내려와 몽돌해수욕장으로 일몰을 보러 간다.
일몰을 보고자 코스도 변경해서 흑산도를 먼저 갔다 홍도로 왔건만 일몰은 실패했다. 이제 내일을 비금도 산행을 위해 휴식모드로..
조망이 아름다워 100명산에 들어간거 같은데 산행은 아기자기 하고 홍도2구까지 가지 않으면 코스가 짧아 두어시간이면 왕복을 할 수 있는 누구나 갈 수 있는 평품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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