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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개산 환희봉(지장봉)877.4m( 경기 연천, 포천 )

by 아 짐 2012. 10. 27.

일 시 : 2012. 10. 23

참 가 : 염정의, 정성로, 김동배, 아짐

코 스 : 큰골주차장- 보가산성안내판-문바위고개- 삼형제봉- 칫숲안부- 화인봉- 지장산- 고대산안부- 잘루맥이고개- 임도- 낙엽송삼거리- 주차장

교 통 : 자가운전

 

간만에 염회장님께 지장산 가자고 문자가 날아 온다. 안가본 산인지라 망설임없이 OK

지장계곡이 단풍이 아름답고 오르 내림이 가파르다는 간단한 정보만 입수한체 마지막 단풍 산행이 되려니 하는 기대감으로 부담없는 산행길에 나선다.

천호역 6번출구 국민은행 앞에서 아침 7시에 만나 중간 국도 이천식당에서 선지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마트에서 컵라면과 햇반을 준비해서 산행 준비를 마친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한 차로 이동할 수 있는곳까지 올라가려고 주차장에서 나와 큰골 유원지 입구로 이동한다.

 

오늘 산행하여야 할 지장산 건너편의 관인봉이 제일 먼저 우릴 반긴다.

 

유원지 입구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니 수해 복구작업을 하는 중장비가 도로를 파헤쳐서 승용차로는 지나갈수가 없어 도로 옆 한켠에 주차를 시키고 임도를 따라

올라 간다.

 

지장계곡이여름에는 피서객에게 인기가 좋고 가을은 단풍이 아름다운곳으로 이름이 나있는곳이다. 처음와보는 지장산이 하필 공사중이라 눈에 많이 거슬린다.

계곡은 온통 새로 돌을 쌓고 정비중이다.

 

 

 

공사 현장을 지나 콘크리트 길도 걷고..

 

 

계곡에 물이 많았다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일텐데 너무 계곡이 가물어 아쉽다.

 

보가산성지 안내판은 있는데 어느곳을 말하는것인지 모르겠다.

 

 

 

 

향로천3교를 지나..

 

 

 

 

 

 

임도를 따라 무작정 걷다보니 좌측에 산행 들머리 안내 이정표가 보인다. 산행 시작하기전 이곳에 앉아 따끈한 커피를 한자 마시고 산속으로 든다.

 

들머리

이곳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한바탕 치고 올라가니 좌측으로 삼형제봉이 보인다. 여기까지 왔으면 삼형제봉을 올라야하는데 이렇게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다시 원점회귀..

차를 마시던곳으로 다시 내려가 빽하여 삼형제봉으로 향한다.

 

삼형제봉 가는 중간에 만난 이정표.. 이곳으로 지장산을 오르면 삼형제봉을 오를수 없다. 이정표 무시하고 진행하면 향로봉에서 내려오는 넓고 시야가 뻥 뚫린 문바위고개에 닿는다.

 

문바위고개 가는 길, 좌측은 지뢰밭이라고 출입금지 경고판이 있다.

 

문바위고개 도착.

 

 

삼형제암을 조망

 

억새 넘어로 종자산을 바라보며..

 

시원한 조망에 한동안 시간을 허비하고 이제사 본젹적인 산행에 돌입한다.

 

지장산은 코가 닿을듯 오름이 가파르고 내림 또한 가파르기 이를데 없다. 여러군데 이렇게 줄이 놓여 있다.

초장부터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

 

한 오르막을 한뒤 뒤돌아 본다.

 

오르막 끝나는 능선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잠시 쉬어가며..

 

등로는 거칠다.

 

 

이어지는 밧줄

 

 

 

 

 

 

 

삼형제암에 도착하여 장쾌한 조망을 한다.

 

 

올로온 큰골 계곡 임도의 모습도 살짝 보이고..

 

향로봉, 종자산의 모습도 바라보고..

 

우측 관인봉, 좌측 지장산, 중앙 금학산인듯..

 

 

 

 

 

 

 

시원스레 열리는 조망에 한참을 놀다 다시 산행 시작..

 

이곳에서 등산로 없음은 암릉구간이니 가지 말라는 표시인듯 하다.

 

등산로 없음을 착하게 믿고 바위를 우회하니 위험하다는 안내판이 또 있다. 살그머니 뒤로 돌아가 보니 거기 암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암릉에 올라가니 오늘 가야 할 지장산과 화인봉, 정상에 군사기지가 있는 금학산의 모습이 더욱 가까이 보인다.

 

조망은 아까 올랐던 삼형제봉만은 못하다.

 

 

 

조망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고 낙옆이 수북해 추락할 염려가 있다.

 

헬기장을 지나고..

 

큰골계곡  절터에서 오르면 정상을 최단거리로 오를 수 있다. 그러면 삼형제봉을 오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삼형제봉을 거쳐 지장산을 오르는 코스가 지장산 코스중 제일 험한 코스라고 한다. 오늘 산행중 경험해본 결과 수많은 밧줄이 증명하듯 오르내림이 심하고 험하다.

 

 

또 등산로 없음 팻말 앞에 암릉구간이 있다.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올라 간다.

 

 

화인봉, 지장산이 이제 지척이다.

 

 

 

가파른 밧줄을 잡고 내려오고..

 

 

 

능선길을 제외하면 거의 오르내림이 이렇게 밧줄이 이어질 정도로 가파르다.

 

칫숲 안부

 

 

암릉구간을 올라서면 시원스레 보이는 조망에 힘든길 마다 않고 올른다. 지나온 구간이 훤하다.

 

우측 지나온 구간과 좌측 종자산 가는 능선도 조망하고..

 

 

삐죽히 화인봉이 고개를 내민다.

 

화인봉을 가기 위하여..

 

 

4명이 출발하여 어느순간 동빼씨와 정성로씨는 앞서가고 염정의님과 둘이 부지런히 앞서간 사람을 쫓는다.

 

자장봉의 암봉이 우뚝하고..

 

명성산, 각흘산이 보인다는데 어떤게 어떤산인지 구분을 못하니 청맹과니가 따로 없다. 아마도 우측이 명성산이고 맨뒤쪽이 각흘산이 아닐까..

 

 

 

밧줄도 모라자 이런 내림길도 있다. 내려가며 손잡이 역활을 톡톡히 한다.

 

 

 

내려온길을 올려다 본다.

 

 

지장산 정상을 내려와서 바라본다.

 

지장산 정상 아래 왠 막사인지.. 폐허 건물인지..

 

지나온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정상 도착.. 정상은 연천과 포천의 경계라 정상석을 각자 세웠다. 뭐하자는건지..

 

난 포천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남겼다.

 

 

정상의 산행지도

 

정상을 올랐으니 이제 하산만 남은듯..

 

지장산을 내려오며 바라보는 금학산과 보개산을 바라보며.. 오래전에 금학산~ 고대산 종주시 지났던 길이다.

 

이곳은 고대산과 지장산 하산 갈림길이다. 내리막은 낙옆이 수북하다.

 

정상에서는 하산을 못하고 돌아 내려와 갈림길에서 이정표 우측으로 내려 왔다.

 

 

하산길은 이렇게 낙옆이 수북해 낙옆 아래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하산이 완료되어 이제는 긴 임도길만 남았다.

 

날머리 전경.

 

하산 임도

 

 

 

 

이곳은 산행 시작할때 걷던길을 다시 하산길로 걷게 된다. 오전보다 공사가 많이 진척된듯..

 

 

10시 40분 산행 시작하여 오후 5시 30분 산행 종료..

조금은 험하지만 스릴있고 단풍이 너무나 아름답고 조망 또한 뛰어난 가까운 거리의 아주 좋은 산행지라고 생각된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