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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by 아 짐 2013. 2. 10.

일 시 : 2013. 02. 09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장암역- 석림사- 제2쉼터- 깔딱고개- 물개바위- 수락산역

 

오늘은 까치 설날, 내일은 민족의 대 명절인 설날이다. 예년같으면 지금쯤 고속도로에서 밀려 밀려 고향으로 가고 있을터인데 올해에는 휴일도 짧아 고속도로가 너무 정체되어 혼자 운전하기 힘들다고 아찌가 시댁을 안간다고 한다. 나야 좋치만 아이들 결혼해서 첫설인데 아이들만 큰집으로 보내려니 심적 부담은 있지만 편하게 살자는

모토대로 아이들만 다녀오라고 지령을 내리고 우리는 한가롭게 수락산 산행을 한다.

오후에는 요즘 잘나간다는 영화 베를린을 노원 롯데시네마에 오후 5시10분에 예약을 해놓아 부지런히 다녀와야 한다.

 

 12:50> 언제나 처럼 한나절이 되어 장암역에 내려 석림사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작년 3월에 심장수술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살살 산에 다녀온다고 이 코스로 올랐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오늘은 과연 어떨지..

 

 박세당고택.

 

 ?석동천일까? 분명히 한자가 더 있을텐데 안보이니 궁금해진다. 나중에 찾아봐야지 ㅎ

 

 등산로 입구에 수많은 전단지가 걸려 있다. 예전 같으면 수거해서 안내산악회 쫓아다니느라 열을 낼텐데 이젠 체력이 달려 그짓도 못한다. 그때 그시절이 좋았지..

 

 노강서원 양지바른곳에 강아지가 해바라기중.

 

 근 1시가 다 되어 산행을 시작하니 산행후 영화 상영 시간에 늦을까봐 짧은 코스로 진행하려 지도를 쳐다본다. 일단 깔딱고래로 올라가기로..

 

 

 요 며칠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엄청남 추위가 몰아닥쳤음에도 불구하고 입춘이 지난 계곡은 얼음을 가르며 물이 졸졸 흐른다.

봄이 멀잖았음을 느끼게 한다.

 

 양지바른곳은 눈이 녹았다 얼었다를 반복하니 완전 빙판이다.

 

 

 계곡을 건너 능선으로 오른다.

 

 

 깔딱고개 방향으로..

 

 바위길에 눈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수락폭포위 지점에서 딸딱고개 방향으로.. 산행을 길게하려면 주봉을 올라야하는데 그리하면 시간에 맞추기 힘들것 같아 오늘은 몸풀기 정도로..

오늘 기온은 낮은데 바람이 없어 겉옷은 모두 벗고 티셔츠 바람으로 산행을 하는데도 땀에 흠뻑 젖었다.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몸도 가볍고 컨디션 양호.

 

 

 

 

 깔딱고개 안부가 보인다. 눈도 많고 날씨도 좋고..

 

14:08>  매월정으로 갈까 수락골로 갈까? 아찌가 화장실이 급하다고 빨리하산 할 수 있는 수락골로 가자고 한다. 그렇게합시다 ㅎ

 

 주봉 올라가는 길

 

 정상은 못갔지만 나름 오늘의 정상에 올랐으니 인증샷하나 남기고 ㅋ

 

 이젠 수락골 깔딱고개로 하산

 

 

 

 물개바위

 

 

 

 

 수락골은 장암골 방향보다 햇살이 따사로와 계곡에 얼음이 많이 녹았다.  물소리에 계곡을 바라보니 이렇게 아름다운 하트를 만들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준 예쁜 예술작품이다. 차갑고 두터운 마음의 벽을 허물고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다독이며 살라고 이 봄 자연이 준 선물같다.

 

 

예상보다 산행 시간이 너무 짧아 남은 시간을 이렇게 계곡에서 아름다움에 취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아직은 눈산행을 조금 더 할 수 있으니 설 지나면 다시 오늘의 아쉬운 산행을 해야 겠다.

오후 3시.. 영화는 오후 5시10분인데.. 일단 노원으로 이동하여 시간을 죽여야 겠다. 오늘 산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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