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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락산

by 아 짐 2013. 3. 28.

 

일 시 : 2013. 03. 24

참 가 : 아짐외 4명

코 스 : 당고개역- 덕릉고개- 치마바위- 하강바위- 정상- 홈통바위- 도정봉안부- 석림사

 

며칠전 친구들 모임에서 우리 맴버인 여유가 일요일 카페 친구들이랑 불암산, 수락산 연계산행 하려고 하는데 시간 되면 함께 가자고 한다.

금요일 저녁 창원 사는 아들이 볼일도 볼겸 내 컴퓨터가 하도 버벅 거려서 새로 조립해서 기존 컴에 있던것들을 옮겨준다고 장만해서 집에 오는데 내가 집을 비우고 산에 가면 아들한테 미안해서 못간다고 했는데 오랜만에 집에 와도 친구 만난다고 나가고 집에 별로 있지도 않는데 나는 오랜 만에 집에 왔는데 싶어 토요일은 아무데도

안나가고 집에서 쉬었는데 일요일은 점심 약속이 있다고 또 나간다고 하니 나혼자 빈 집 지키며 아까운 시간 허비할 필요가 없을것 같아 친구 여유에게 불암산은 시간이 안되겠고 수락산부터 동행하겠다고 통화를 하고 석계역에서 전철을 타고 창동에서 4호선을 환승을 하여 당고개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덕릉고개로 갔다.

친구들이 불암산 산행이 2시간 걸렸다고하니 발이 빠른듯한데 내가 지척거리면 민폐가 될까봐 연락을 안하고 혼자 산행을 할까 고심하며 덕릉고개 위쪽 쉼터에 도착했는데 약속이라도 한듯 친구들이 도착한다. 깜짝이야 ~~ 혼자 갈까 망설이던것이 선택의 여지가 없이 딱 걸렸다.

 

12: 07> 당고개역에서 내려 도로를 따라 한참 걸어 올라와 동막골유원지 입구 우측 산행 들머리에 도착했다.

친구들이 10시에 담터고개에서 출발했다고 하니 2시간 정도에 불암산 산행을 마친듯 하다. 세 아짐씨들이 발이 꽤 빠른 모양이다.

 

 은근 걱정을 하며 따라가는데 두 사람은 빠르고 한사람은 나와 비슷하다. 덕분에 빨리 쫓아가지 않아도 될듯.. 안심하고 동행한다.

 

덕릉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이 철문을 통과하게 된다.

 

 

 전망바위에 오니 불암산이 시원스레 조망 된다. 날씨가 좋아 많은 등산객이 전망대에 쉬어 간다.

 

 

 

치마바위 오르는중

 

치마바위에서의 조망 또한 끝내준다.

 

 

 

우리도 하강바위에 올라 보기로 한다. 뒤쪽에서 오를 수 있다. 수락산을 그리 많이 다녀도 하강바위 올라 보기는 처음이다.

 

 

하강바위 뒤편에서 바라보는 남근바위와 도솔봉, 불암산

 

친구 여유

 

 

  

바람이 많이 불어 조금 무서웠다. 내려올때도 버벅버벅 쫄았고 ㅋ

 

 하강바위를 올라가니 내려오는곳도 이렇게 힘들다.

 

 

 이 친구는 자그마한 체젹에 몸이 가벼우니 거의 다람쥐 수준.

 

 

 이 친구도 처음 만난 친구인데 바위 잘 올라간다. 홈통바위는 오르락 내리락 완전 놀이터 ㅋ

 

 

 

 

 

오늘 참가자 5명 단체사진

 

 

 이제 홈통바위로..

 

이 친구들 홈통바위가 처음이라고 한다. 아주 신이 났다. 나는 왠만하면 우회하고 이곳 다니는걸 별로 안좋아한다. 

 

 

가운데 친구는 먼저 내려갔다 다시 올라 오는 중 ㅎ

   

 

 

 

홈통바위에서 실컷 놀다 도정봉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다 석림사로 하산 한다.

 

 수락산을 다시 한 번 쳐다 보고..

 

 

16:35> 화장실 옆 계단으로 내려 왔다.  산행 종료.. 약 4시간 30분 소요

 

 

친구들은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했으니 6시간30분 정도 조금 긴 산행을 했음에도 피곤한 기색이 없다. 씽씽하다 ㅎ

 

 

친구들은 하산주를 마신다고 하는데 나는 아들 저녁이라도 먹여 보내려고 친구들을 뒤로하고 지하철을 타고 전화를 하니 점심때 많이 먹어 저녁을 안먹어도 된다고,.

지금 집에 가고 있다고하니 엄마 얼굴은 보고 갈 수 있겠네한다.  결혼을해서 내 품을 벗어나니 이젠 손님처럼 다녀 간다. 자식이란것이 그런것 같다. 부모혼자 짝사랑하며

서운함 한 자락을 마음 한켠에 깔아놓고 괜찮은척 하며 살아 간다.

아들, 며느리를 너무 못보니까 서운해서 어제 저녁에는 엄마 창원가서 같이 살까? 하고 물었더니 한집에서는 살지 말고 근처에 이사 오란다. 기가 턱 막힌다. 빈말이라도 그러자고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니 친정엄니를 모시고 있는 오빠가 새삼 대견스럽다.

 

 메제비꽃

 

 

생강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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