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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몸풀기

by 아 짐 2014. 3. 16.

 

일 시 : 2014. 03. 10

참 가 : 나홀로

코 스 : 원자력병원후문백세문- 104마을입구- 학도암갈림길- 헬기장- 해골바위- 학도암- 노원교회

 

며칠동안 심하게 감기를 앓고나니 몸이 축 져진듯하여 기력을 찾고자 산으로 간다.

공릉동에 볼일이 있어 일을 보고 공릉동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암산을 가려니 제일 가까운 들머리가 원자력병원후문을 통과하여 시작하는 벡세문코스다.

효성아파트 단지를 우측으로 끼고 오르는 능선은 산보하기 좋은 코스로 오늘 내 몸 컨디션에 딱 맞는 코스다.

 

 오후 1시가 넘어 남들 하산하는 시간에 혼자 배낭메고 어슬렁거리니 너무나 편하다.

 

 마을분들도 빈몸으로 산책하듯 쉽사리 오르는곳이다.

 

 길은 탄탄대로로 이어지고..

 

 저 앞에 철골은 왜 설치를 해놓은것인지 모르겠는데 저곳을 지나간다.

 

 불암산 둘레길이 조성되었다고 하는데 아직 가보지는 않았는데 명칭이 서울둘레길인가보다. 나는 104마을방향으로 진행한다.

 

 전망대에 올라 주변조망도 하고 잠시 숨도 돌리고..

 

 건너편에 수락지맥때 걸었던 망우산도 조망하고..

 

 삼육대갈림길

 

 소삼각점 발견.. 몇고지일까? 불암산을 자주 와도 이런것이 있었나 싶다.

 

 능선에서 나무계단을 내려와 좌측으로 안가본듯한 길이 보이길래 그곳으로 가니 이곳이 104마을인가보다. 담장에 벽화도 그려져있고 요즘 보기 드문 산동네 마을이다.

운동시설을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다시 능선으로 오른다.

 

 내가 올라온 중계본동 방향이정표

 

 올라온길

 

 쉼터를 지나서..

 

정상방향으로 진행.

 

친환경적인 목책이 어째 벌거숭이 불암산이 더 헐벗어 보인다.

 

 좌측으로 줄곳 영신바위가 시야에 잡힌다. 영신바위를 두번 올라가봤는데 아무 장비없이 오르내리기는 조금 위험한곳인듯 하다.

멋모르고 남이 가니 함께 두려움없이 갔었는데 저곳에서 추락사도 있는 조심해야 할 곳이다.

 

출출하여 전망대로 올라가 벤치에 앉아 간식을 먹고 쉬어 간다.  기온은 낮지 않은데 바람이 불어 겉옷을 입고 산행을 했다.

한겨울에도 더워서 티셔츠 차림으로 산행을 하는데 바람이 옷속으로 파고드는것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불암산 정상의 모습을 바라보며 오늘 저곳까지 갈까 말까 고민중..

 

 

헬기장 아래 불암산성터. 문화재로 지정되었다는 안내판이 있지만 무방비로 방치되어 있다. 시간이 늦으니 평상도 텅 비어있고..

 

헬기장 이정표. 어디로 갈까.. 정상을 갈까 하산을 할까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며 고민을 하다 학도암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다.

 

 

혼자 타이머 작동하여 인증샷도 찍고..

 

영신바위를 바라보며 하산한다.

 

이 코스는 영신바위로 올랐을때 와보곤 처음와보는지 생소하다.

 

해골바위

 

정상을 향해 오를듯한 물개바위 형상이다.

 

 

전망대 난간에 디카 올려놓고 다시 한번 셀카 ㅎ

 

혼자 놀기 좋다.

 

아래 학도암이 보인다.

 

영신바위 슬랩구경도 이젠 파장이다. 내려가다 보니 학도암을 벗어나 입구 콘크리트길과 만났다. 여기까지 왔으니 암자구경을 하러 간다.

 

학도암 오르는 계단이 공사중이라 옆 콘크리트 길로 올라 간다.

 

대대적인 공사가 있는지 집체만한 바위가 잔뜩 쌓여 있다. 어수선하여 하산을 서두른다.

 

 

 

배꽃이 활짝 폈을때 이곳을 지나면 참 이쁠것 같다.

 

오늘 산행의 날머리이다.

 

큰길로 나오니 석계역으로 가는 버스가 있어 편하게 집으로 향한다.  오늘 3시간 정도 몸풀기 산행을했다.

오랜만의 휴식인데 집에 가만히 있는거 보다 이렇게 산공기를 마시니 감기가 멀리 도망가는듯 몸이 개운해지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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