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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불암산

by 아 짐 2014. 5. 24.

 

일 시 : 2014. 05. 23

참 가 : 나홀로

코 스 : 원암유치원- 학도암- 불암산정상- 덕릉고개- 당고개역

 

무탈하게 출장 잘 다녀왔는데 뭔지 모를 피로감이 쌓였는지 늦잠을 잤다. 어제도 하루 푹 쉬었는데도 이어지는 피로감이 풀리는듯 개운한 느낌..

어제가 결혼기념일만 아니었다면 우겨서 부산에 더 머물고 싶었는데 그래도 날이 날이니만큼 오랜 시간 혼자 독수공방 하는 아찌를 생각하면 와야 도리인듯 싶어

집에 와서 하루 방콕하니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14:50> 늦으막이 아찌한테 학도암 들머리에 데려다 달라하니 내가 원하던 소망교회 입구가 아니다.

어딘들 어떠하리.. 수암초교 입구에서 골목길 이리저리 진행하니 이곳 원암유치원 옆 학도암 이정표가 전신주에 붙어 있다. 원하던 코스는 아니지만 그럼 가볼까?

 

 들머이 모습이다. 약간의 바위지대를 오르면 좌측에 무덤이 있고 길은 직진이다.

 

 잠깐 올라오니 둘레길 이정목이 보인다.  요즘 불암산, 수락산 연계 둘레길이 있다고는 들었지만 둘레길에 관심을 안두어 몰랐는데 이맇게 길이 이어지는 모양이다.

옆 벤치에 앉아 계시는 영감님께 학도암을 물으니 위로 올라가면 된다고 하신다. 여기 넙적바위는 어디에요? 하니 옆에 바위가 넙적바우라고하는데 잘못된 표시라고..

마을분들은 이것을 여근바위라고 부르신다고 한다. 왜요? 하니 바위를 둘러보라고 하신다. 뒤로 돌아가면 더 참하게 생겼노라고..

 

 앞쪽의 모습이다, ㅎ 뒤도 돌아가 보았다.

 

 궁금해서 뒤로 돌아갔는데 뭘 더 참하다고 하시는지ㅋ

 

 산길은 인적이 없고 고요하기 그지 없다.

 

 가다 보니 지난번 학도암으로 하산할때 내려 왔던 바위가 보인다. 바로 이곳으로 무리해서 내려왔었는데..

 

 학도암 가는 길이다.

 

 학도암은 아직도 공사중인가...

 

 학도암에 눈길만 주고 우측 등로로 간다.

 

 학도암 우측 등산로

 

 붓꽃

 

 별안간 나타난 넓은 공터가 하얗게 카페트를 깔아 놓은듯하다.  아카시아 꽃잎이 온통 뒤덮고 있다.

 

 계속 오르고 또 오르고..

 

 

 이제사 아는 길이 나온다. 학도암부터 계속 좌측으로 붙어서 진행했는데 어느 순간 아저씨 한분이 뒤를 따라 온다. 괜시리 겁이 나서 아저씨가 앞질러 가길 기다렸다가

우측으로 꺽어 일반 등로와 만나게 되었다.  이제사 안심이 된다.  평일 인적없는 산길에서 제일 무서운게 사실 사람이다.

말이사 내다 버려도 안무도 안주어간다고 하지만 실전은 그렇게 대범해 지지 않는다 ㅎ

 

 헬기장 아래 산성터를 지나..

 

 헬기장에 오르니 헬기장이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거북산장

 

 거북바위 옆으로 올라..

 

 

 

 거북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날씨가 너무 안좋다.  시야가 흐려 사진상 보여지는 부분은 더 부옇게 보인다.

 

 불암산 정상을 오르며..

 

 늦은 시간에 산에 올랐는데도 아직도 등산객이 있다.  나도 저곳을 올라갈까 하다 포기한다. 그냥 편하게 다녀가고 싶다.

 

 

 건너편에 가서 쉬어가고 싶어 부지런히 내려 간다.

 

 

 

 이곳 내가 좋아하는 자리인데 먼저 임자가 있다.  고양이가 도대체 몇마리야?  무서워서 접근도 못하고 퇴각..

 

 정상을 한번 돌아 보고..

 

 다시 평상에서 쉬려고 다람쥐광장으로 왔더니 여기도 고양이 한마리가 평상 옆을 지키고 있다.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는데 소름이 쫙~ 끼친다. 졌다.. 퇴각이다

 

 다람쥐 광장 위쪽 바위 지대로 올라오니 한적하다.  이곳에서 과일로 입다심을 하고 혼자 셀카 놀이도 하고..

 

 다시 하산길이다.

 

 폭포약수터가 어디지? 아직 안가본곳 같은데 다음에는 이곳을 기점으로 시작해 볼까?

 

 

 

 덕릉고개로..

 

 

 덕릉고개에서..

 

 서울둘레길로 갈까 어디로 갈까 .. 일단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수락산 방향으로 진행하려 다리를 건넌다.

 

 동물이동통로

 

 쉼터에서 쉬고 있는데 회사에서 전화가 온다.  한참을 업무적인 일로 통화를 하니 산행의 맥이 끊겼는지 가기가 싫다. ㅎ 오늘은 여기까지..

 

 당고개로 하산 한다.

 

체력증진10계명.. 지킬수있는것은 지키도록 노력해봐야지..  2시 50분 산행시작하여 5시20분 산행 종료.. 간단하게 땀을 빼고 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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