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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칼봉산900m ( 경기 가평 )

by 아 짐 2013. 5. 12.

일 시 : 2013. 05. 09

참 가 : 염정의, 김동배, 아짐

코 스 : 칼봉산자연휴양림- 경반분교터- 우측안부-  정상- 회목고개- 경반사- 경반분교터- 칼봉산자연휴양림.  용소폭포

 

참으로 좋은 계절인데 너무 짧아 가고 싶은곳도 많고 보고 싶은 곳도 많고..  야생화를 보러 가야 할지.. 아님 조금더 심도 있는 산행을 해야 할지 ㅋ

염정의님한테  9일 시간 있으니까 스케줄 잡아 보세요 했는데 9일 비 예보가 있다고.. 그럼 심심한데 죽어라 고생할 각오가 필요하지만 도전하고 싶은

한북정맥 스타트를 해볼까?.. 사실 한북은 요즘 같은 저질 체력으론 택도 없는데 그래도 가다 중지하더라도 시작이나 해볼까 하고 고심했는데 염정의님 9일 비 안온다는데

칼봉산 가겠느냐고 연락에  잠시 한북? 칼봉산? 망설임이 있었지만 아직 저질인 체력을 감안하여,, 글구 불러주심에 감사하여 칼봉산 콜에 Ok 승낙을 했댜.

이름이 칼봉이듯 괜한 칼봉이 아니다.  봉우리 마다 높이 솟아 오름이 만만치 않은 산이었다.  간만에 얼굴에 소금이 서걱거릴 정도로 힘겨운 산행이었지만 산행다운

산행에 마음 한켠 뿌듯하다.  이정도면 한북 도전해도 되지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시작도 하기전에 꿈이 너무 야무지지만 꿈은 이루어진다 하니 열심히 꿈부터 꿔본다

 

강동역에서 7시에 만나 중간에 가평 근처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네비 아가씨가 안내 하는데로 이곳 휴양림주차장에 09:32분에 도착하여 주변을 둘러보며

산행 준비를 한다.

 

 

산행 들머리에서 만난 산야초 감시요원 말로는 산행 들머리인 경반분교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어야 한다고 한다.  차량이 갈수는 있지만 우리처럼 승용차는 불가 ㅎ

길이 울퉁불퉁.. 짚은 가능.

 

휴양림 아래 계곡

 

한석봉이 이곳에서 공부를 했다고 한석봉마을이라고.. 참 옛일은 믿거나 말거나 사연도 참 많다. ㅋ

 

마을이랄곳도 없는 집 달랑 한채를 지나면 신작로 같은 등로가 이어 진다.

 

요즘 어딜 가나 복사꽃이 한창이다. 개복숭아인지..종자는 모르지만 암튼 때깔 만큼은 이쁘기 그지 없다.

 

요런 개울을 세차례 건너면 산행이다.

 

계곡 바위를 보니 돌단풍이 피어 있다.  요즘 계곡에 제일 흔한꽃이라고 해야 할까..

 

산불방지 안내 스피커가 몇군데 설치 되어 있다.

 

경방분교터 마당

 

박찬호도 다겨갔다는 1박2일 촬영지 경방분교터. 교실에 들어가봐야하는건데 생각을 못하고 진행에만 생각이 앞섰다.

 

경분분교 좌측 계곡을 따라 오름짓이 시작된다. 

 

계곡 좌측은 경반사와 수락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우린 중간지점인 능선길을 택해서 오르기 시작했다.

 

살살 오름이 시작 된다.

 

칼봉이 괜시리 칼봉이 아니다.  솟구침이 한구간 지나면 또다시 시작하고.. 이때 시작할때는 몰랐다 ㅎ

 

안그래도 인적없는 산길에 왠 이런 괴기스런 나무가?

 

길고 긴 가파른 능선을 오르니 팝콘을 뿌린듯 하얀 조팝나무 뒤로 임도가 보인다. 

 

나무 사이로 살며시 봉우리 하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아무래도 우리가 짧은 코스를 선택하다 보니 조금은 힘든 코스를 선택했는지 처믐부터 오름의 연속이다.

 

올 처음 만나는 각시붓꽃의 청색빛이 얼마나 단아한지 한참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시간을 죽인다.

 

 

 

 

연 이은 오름의 막바지에 조금 험한듯 보이는곳에서 동배씨가 나를 기다려 준다. 올라오기 힘들까봐 손이라도 잡아주려는 마음일것이다.   아직 이정도는 ㅋ

 

능선 사면에 화사한 진달래가 곱기도하다.

 

등로 옆에는 노랑제비꽃이 쫙 깔렸다.

 

한숨 돌리며 여유를 부리는 시간이다.

 

죽어라 올라왔으니 이제 다시 내려가야 한다.

 

곤두박질치듯 내려 간다.

 

앞에는 칼봉이 기다리고.. 넘어가면 또 다른 칼봉이 기다리고.. ㅋ

 

 

야생화카페 지기이신 염회장님이 뭔가에 촛점을 맞추고 계시다. 뭐여? 쫓아가 본다.  족도리풀에 정성을 쏟고 계신다.

 

 

 

오르면 뒤에 또다른 봉우리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기를 몇차례..

 

12:53>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 아래 바람이 없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올라오느라 너무 힘들어 원점회귀 경반리 5.6Km가 너무나 멀게 보인다.

 

올라오는 능선과 달리 하산능선 방향으론 야생화가 많이 보인다.

 

13:48> 회목고개 도착.  점심 먹고 비가 뿌리기 시작해 비옷을 입었는데 어느새 그쳤는지 이곳에서는 다시 벗고 산행을 했다.

 

회목고개에서..

 

회목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좌측으로 빠져 경반사로 잰행했다.  수락폭포를 보려면 계속 임도를 따라야 볼 수 있을것 같다.

경반사에서 수락폭포는 더 위쪽에 있어서 포기를 하고 하산했다.

 

 

경반사로 가는 길은 양호하다.

 

이쪽 이정표에서 우측 경반사로 방향을 틀어야 경반사를 갈 수 있다.  직진하면 경반분교터로 간다.

 

 

경반분교, 경반사 갈림길

 

 

철죽빛이 너무나 고았는데 사진발은 아니다 ㅎ

 

올라갈때와 비교하면 하신길은 일도 아니다. 아래에 경반사가 보인다.  다시 온다면 경반사를 시작점으로 하고 역으로 진행하면 곤두박질치던 오름이 하산길이 되지않을까.. 하기사 요즘은 하산길도 힘이 들긴 매한가지다. ㅎ

 

 

 

경반사로 가는 길

 

경반사 옆 수락폭포 가는 계곡 길

 

경반사 경내

 

경반사 앞뜰의 금낭화

 

 

 

 

경반사 옆의 작은 폭포

 

이것은 무슨 종이지? 산속의 새와 짐승들도 참선하라고 깨우는 종일일까?

 

공기가 맑으니 보라빛 제비꽃이더욱 자태를 뽐낸다.

 

 

칼봉산이 연인산군립공원이라고라? 그렇구나..

염정의님도 연인산 생각하고 걷기 좋겠거니 생각하셨다고.. 결론은 결코 걷기 편한 길은 아니올시다 ~~

 

경반사에서 내려와서 산행 날머리즈음에..

 

연인산도립공원 안내소를 지나 경반분교터를 지나면 상행과같은 코스로 하행길을 진행한다.

 

아침에 봤던 계곡의 돌단풍의 모습

 

칼봉산 자연휴양림에 동배씨 차를 주차시키고 원점회귀 산행을 마쳤다.

15:30> 약 6시간에 걸쳐 칼봉산 산행을 마치고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화악산중봉입구 용소폭포 수다래를 보러 간다.

 

 

* 옹소폭포 모습

 

 

 

 

 

 

 

 

 

 

 

 

 

 

 

 

 

 

 

 

 

 

 

 

 

 

 

 

< 야생화>

 

 

 

 

매화말발도리

 

 

물참대

 

 

 

광대수염

 

 

민들레

 

 

 

알록제비꽃

 

 

고깔제비꽃

 

 

구슬봉이

 

 

쥐오줌풀

 

 

둥굴레

 

 

각시붓꽃

 

 

 

우산나물

 

 

낚시제비꽃?

 

 

피나물

 

 

얼레지

 

 

 

금붓꽃

 

 

 

개별꽃

 

 

풀솜대

 

 

 

 

족도리풀

 

 

 

 

 

홀아비꽃대

 

 

 

콩제비꽃

 

 

 

 

참꽃마리

 

 

매발톱

 

 

딸기꽃

 

 

 

금낭화

 

 

산괴불주머니

 

 

호제비꽃

 

 

병꽃나무

 

 

 

노랑민들레

 

 

미나리냉이

 

 

벼룩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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