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3. 09. 15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회룡탐방지원센터- 회룡사- 사태골- 사태폭포- 포대산불감시초소- 사패산- 안골계곡- 안골탐방지원센터
토요일 일요일 황금같은 휴일이 생겼는데 몸살이 났는지 몸뚱이 이곳저곳이 욱신거려 토요산행을 미루고 펀찬으시 친정엄니 놀러가 하루를 보내고 저녁늦어서야 집에
오는데 하루 종일 쉬었음에도 컨디션은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
일요일 이어가야 하는 한북을 미루고 지난번 혼자 찾아간 사태골을 아찌가 가보고 싶다고하여 오늘은 내가 리딩자가 되어 가이드를 했다.
오후 2시가 넘어서 회룡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항상하는데로 변함없이 개으르게 ㅋ
언제나처럼 아찌는 혼자 부지런하게 앞서간다.
회룡사 앞에서 등산화 끈도 다시 조여매고 산행 시작이다.
사태골에 느긋하게 햇살을 피해 그늘 넙적한 바위에 쉬어가는 팀이 보인다. 나는 이곳은 안지 얼마 안되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 코스를 알고있는것 같다.
아찌는 며칠전 비가 왔으니 사태폭포가 더 볼만하지 않겠냐며 이 코스를 가자했는데 역시 지난번 계곡으로 진행할때 마른 바위를 딛고 다녔는데 지금은 계곡이 물이 제법
있어 요리조리 피해가며 진행을 해야 한다.
폭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폭포 앞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폭포 위로 올라 간다. 이곳에서도 등산객 두 팀과 산초 열매를 따러 오신 아주머니 일행을 만났다. 아무래도 일요일이라 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폭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석굴암이 보인다.
폭포를 지나면서는 오름이 제법 가파르다. 높이 오르는 만큼 조망도 일품이다.
바위지대를 벗어나면 깊은 산속인듯한 가파른 산길을 제법 올라야 한다.
오늘 진행할 사패산과 범골능선도 보이고..
불곡산도 선명하게 보이고 멀리 감악산도 시야에 잡힌다. 전망바위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이제는 제법 한기가 느껴진다. 이렇게 여름은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금줄을 넘어 안말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만나 통신대헬기장 옆으로 포대능선으로 향한다.
포대능선에 오르니 시원한 조망에 가슴이 뻥 뚫린다.
포대산불감시초소 앞의 등산객들.
사패능선으로..
사거리 회룡골 안부
사패능선에서 약간 벗어난곳에 숨어 있는 회룡바위에서 바라보는 도봉산의 모습은 가히 환상이다.
회룡바위
회룡바위에서 나오며 조금 진행하니 이런 삼각점이 있다.
등로 좌측으로 범골능선 가는길. 나는 직진
원각사 갈림길
사패산 오름길
사패산 정상의 넓은 암반에서 바라 보는 조망 또한 장쾌하기 그지 없다.
지나온 능선
사패산 정상을 내려와 안골로 진행한다.
이런 통나무 계단이 너무 많아 괴롭다. 보폭도 안맞아 힘들고..
하산길 앞서가시던 아저씨 말씀이 안골계곡에 반딧불이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이곳이 청정지역이란 소리일터..
누가 이렇게나 많이 ㅋ
무르익어 가는 누리장나무
약수터가 있는데 음용불가.
이제 계곡도 거의 내려온것 같아 이곳에서 세수를 하고 간다. 바람도 제법 불고 선선하지만 아직은 산행시 땀 범벅이다.
산행 종료.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시작한 산행이 벌써 땅거미 지는 시간이 되었다. 어영부영 4시간여 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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