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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오랜만에 찾은 우이남릉

by 아 짐 2013. 11. 22.

 

일 시 : 2013. 11. 19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우이동먹자골목입구- 한일교- 우이남릉- 원통사- 우이암- 제4휴식처- 구봉사- 도봉탐방지원센터

 

오랜만에 산행한번 하려면 참 핑계거리도 많다.  오늘 한북정맥 수원산, 죽엽산 코스를 가야하는데 아찌가 무릎이 안좋으니 다음에 가자고 한다.

사실 나도 너무 피곤하여 못이기는척 그럼 가까운곳에 가서 다리운동이나 하고 옵시다..

만만한곳을 찾으니 도봉산.. 그리고 오래간만에 우이남릉을 오르기로 한다.

 

우이동은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아 버스에서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가장 자리로 좁은 길을 만들어 놓아 그 길을 따르면 이곳으로 온다.

 

우이암 방향으로.. 아직 단풍이 아래쪽은 제법 남아 있다.

 

오름이 시작되고..

 

온 산에 작살나무 보랏빛이 아름답다.

 

방학동에서 올라오는 길도 만나고..

 

가야 할 우이암도 우뚝하니 모습을 드러낸다.

 

 

무수골과 만나는 원통사 입구

 

 

 

 

어젠 눈도 내렸는데 철없는 민들레가 아직도 등로를 지키고 있다.

 

그전에는 이곳에 오면 의례 사찰구경을 하곤 했는데 사찰에서 반기는거 같지 않아 이젠 눈길만 주고 들어가지 않는다.

사람사는곳에 사람오는것을 꺼리니 사찰의 도리는 아닌듯 하다.

지난번 방문했던 천축사는 점심공양을 무료로 줄테니 빈손으로 오지 말고 세가지 야채를 가져다주면 고맙겠단 애교석인 공지를 본적이 있다. 참 인간적이 아닌가 ㅎ

 

 

오느새 날씨가 이리 차가워 졌는지 우이암에 매달리던 바위군도 모두 떠나가니 볼거리가 하나 줄었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오봉과 도봉산군들..

 

 

바람이 어찌나 거센지 손이 시리고 볼이 얼얼하다. 조망이 좋아 이곳 전망대에서 사진 한장 찍으려니 아찌가 벌써 저 아래로 도망가고 없다 ㅋ

 

이곳에서 하산하자고 하는것을 조금만 더 가자고 우겨본다.

 

자운봉까지 가면 한창가야하니 이곳에서 점심먹고 하산하자고 또 채근이다. 그럽시다.

도시락 까먹고 이제 내리막길만 남았다.

 

 

 

 

 

 

 

 

 

12시50분에 산행시작하여  3시50분에 하산하니 딱 3시간 산행했다. 힘들지도 않고 아주 좋다. 매번 이렇게 짧게 산행하면 적당히 땀 흘리고 좋을것을 뭔 욕심이 그리

많은지 고생을 사서 한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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