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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천마산 야생화 탐방

by 아 짐 2014. 3. 26.

일 시 : 2014. 03. 24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퍌현리계곡

 

겨울에 눈산행을 못해 마지막 눈산행을 가려고 선자령을 생각했다. 검색을 해보니 며칠전 강원도에는 눈이 온거 같았는는데 기대 이하로 눈이 없다.

자고로 눈산행 하면 쪼매 빠지는듯한 느낌이 있어야제..

해서 오늘은 간단하게 천마산 야생화를 보러 왔다. 고맙게도 아찌가 다래산장까지 태워다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3월 말까지는 이곳에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차량이 거의 만차 수준이어서 건물쪽에 얌전하게 주차시켜 놓았다.

 

본인도 나와 함께 올라가 천마산 정상만 찍고 하산하겠노라고.. 나에게 물통만 받아 들고 혼자 휘리릭..

 

 

 

평일이라 나의 독무대를 기대했는데 단체손님도 있고 나홀로 팀도 있고..

 

 

 

나는 계곡을 야금야금 훑으며 진행하니 진도가 안나가는데 계곡 2/3저도 올라갔을까 아찌는 벌써 정상 찍고 내려 온다.

아찌는 볼일 보러 가야 하다고 하니 그럼 내 배낭도 함께 삻고 가라하고 난 느긋하게 계곡 꼭대기까지 올랐다.

 

 

 

 

 

천마산 정상 방향 이정표

 

 

시간이 조금 일렀다면 돌핀샘까지 다녀오고 싶은데 시간도 많이 지나고 내일 명지산 가려고 계획했는데 여기서 힘빼면 낼이 힘들테니 이만 여기서 야생화와 안녕해야 한다.

 

 

 

내려가는 길은 모두 집에 가고 인기척이 뚝 끊겼다. 집에 가려면 오남리까지 한참 걸어가야하는데 우짜노 싶은 마음에 다시 아찌를 데리러 오라고 콜할까 하고 전화를 해봐도 하산할때까지 천마산을 불통이다. 이쁜 야생화를 만난 행복한 마음에 혼자 셀카놀이도 해보고..

 

 

다래산장이 보이는 지점에 도착하여 우리 차를 주차시켜 놨던 곳을 바라보니 아침에 차 주차 시킨 그 위치에 우리 차와 색이 똑같은 차가 세워져 있다.

분명 갔을텐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멀리 차 번호판을 눈을 부릅뜨고 쳐다보지만 정확치가 않아 믿져야 본적이지 하는 마음으로 다대산장 주차장으로 들어가니

아찌가 안가고 기다리고 있다. 을매나 반갑던지 ㅎ

고맙고 반가운건 좋은데 또 시작이다. 기다려줬으니 저녁은 뭐 사줄거냐고.. 산행하면 하산주 뭐 사줄거냐고.. 요즘 이 맨트에 미쳐버릴 지경이다. 왜그러지? 주머니가

파산신고라도 했나? 그건 아닌데.. 아예 밥을 사달라고 하면 밥을 사주지만 술을 먹으려 하니 더 밉상이다.

예전에 산행때 날라다니던 사람은 어디가고 나와 산행하는것도 힘겨워 할 정도의 체력이 고갈 되었는데도 운동은 커녕 항상 술을 찾으니 술 소리에 내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게 된다. 답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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