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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후배와 즐겁게 도봉산 자락을..

by 아 짐 2014. 6. 10.

일 시 : 2014. 06. 09

참 가 : 아짐, 후배지영

코 스 :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 녹야원- 은석암갈림길- 청룡사터- 다락능선- 민초샘- 원도봉계곡- 망월사역

 

"언니 우리 언제 산행 한 번 같이 해요" 수없이 얘기했는데 드디어 오늘 함께 도봉산을 걷게 되었다.

보름만의 산행을 후배와 함께 가려니 내가 너무 늦으면 어쩌나 걱정도 되고 어느 코스로 데려가야 재밌게 도봉산을 다녀갈 수 있을까 생각을 한다.

아침에야 몇시에 만날까 약속을 하여 도봉산역에서 2시에 만나기로 하고 한참 뜨거운 시간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

 

14:28> 남들 하산하는 시간에 멋적게 산행을 시작 한다. 둘이 오랜만에 만나 수다를 떨며 느긋한 산행을 한다.

 

 

어느 코스로 갈까 생각도 못해보고 녹야원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코스를 한참동안 안가본듯 싶기도 하고..

 

 

 

녹야원 경내를 잠깐 둘러 보고..

 

자운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어느 코스로 가든 이곳으로 이어지니..

 

한적한 산길이 오롯이 우리 둘만의 공간이다.

 

등로 우측으로 슬랩구간이 보여 어디지? 하며 다가가 본다.  중간 중간 고리가 걸려 있는 것을 보니 연습바위인듯하다.

 

이어지는 돌게단

 

 

 

 

 

 

청룡사터에서 셀카로 둘이 다정하게 ㅋ 삼각대 조그마한거 준비해야지 하면서도 참 힘들다. ㅎ

 

녹야원 방향으로 오면 대체로 은석암 방향으로 올랐는데 은석암 안부 좌측으로 오르니 길이 생소하다.

 

이곳을 혼자 녹야원 방향에서 올때 어떤 산님을 쫓아 와보았던 그 자리다. 그때는 청롱사터 직전에 좌측 비지정 등산로를 이용했는데 이곳이 그곳이다.

끝내주는 조망터다.

 

이렇게 맑은 날 황홍지경에 선, 만, 자운봉을 보았는데 오늘은 조망이 별로다. 후배에게 멋진 도봉산 구경을 시켜주고 싶었는데 좀 아쉽다.

 

 

 

 

실컷 구경하고 다락능선에 올라섰다.

 

 

다락능선의 명물인 와이어 암릉구간이 싫어서 우측 민초샘으로 빠지기로 한다.

 

가파르게 계곡을 올라 간다. 길게 줄이 드리워져 있지만 굳이 잡을 일은 없다.

 

올라 서서 내려다 본다.

 

오후 늦게 만나다 보니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 배가 고프다.  이곳에서 준비해간 간식으로 요기를 하고 간다.

 

민초샘

 

민초샘을 지나면 계속 내리막 구간이다.

 

 

두꺼비바위 전망대 내림 길

 

인적없던 산길에 이곳에 오니 산님들이 많다.

 

원도봉 탐방지원센터 도착

 

18:20> 쉬며 수다 떠느라 이곳까지 4시간이 걸렸다. 후배 지영이는 국립공원에 아직도 이런곳이 있느냐고 놀랜다.

그러게.. 조만간 사라지지 않을까?

 

오랜만의 만남인데 뒷풀이라도 해야지.. 망월사역 근처 호프집에서 시원하게 한잔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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