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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아름다운 범골계곡과 칼바위능선의 만추

by 아 짐 2014. 11. 13.

일 시 : 2014. 11. 1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화계사입구- 삼성암- 범골약수- 칼바위능선- 칼바위- 대동문- 소귀천계곡- 소귀천공원지킴터

 

가을의 끝자락을 잡으러 어디로 갈까..  

특별히 계획한곳도 없으니 아침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 먹고 컴이랑 잠시 놀다 항상 하던데로 오후 산행에 나섰다.

간만에 북한산을 가기로 한다.

 

수유역 3번 출구에서 마을버스2번을 타고 한신대학교 앞에서 내려 화계사 방향으로 간다.

우리 집에서 출발할때는 한천로에서 1218번 버스를 탈 경우는 수유역 다음 정류장에서 내려 화계사 가는 버스로 환승하는것이 더 편한데 남들처럼 길건너는 불편을 감수했다.

 

한신대 앞에서 버스를 내리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여름철도 지나 우의를 빼놓았는데 어쩔까 잠시 망설였지만 비가 많이 올것 같지 않아 진행한다.

일주문을 지나 간다.

 

빨래골지킴터 방향으로 칼바위능선 진행하면 되는데 나는 물을 받으러 화계사에 들렀다 칼바위 능선으로 간다.

 

화계사는 수능 전날이라 기도하러 오신 부모님들의 차량 행렬로 주차장이 만원이다.  부모님의 기원대로 수능대박 나길 ()

 

화계사 옆 등산로 입구

 

 

오랜만에 찾은 화계사 코스가 오랜 지기를 만난듯 반갑다.

 

빨래공원지킴터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안부

 

 

삼성사 일주문 우측으로 진행한다.

 

배드민턴장을 지나고

 

삼성암 옆 등로를 따른다.

 

 

아카데미지킴터에서 올라오는 안부. 칼바위능선 방향으로 진행

 

능선 좌측 커다란 바위가 보여 가보았다.  바위 우측으로 돌면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형제봉 방향 능선도 보이고

 

미아 방면과 저 멀리 빌딩 숲 한가운데 우리집도 자리잡고 있을것이다. 숨막히는 광경이다.

 

 

능선에서 하얀색의 바위가 반짝이는 인수봉과 영봉이 시야에 잡힌다.

 

사면길을 돌아

 

협곡을 오르는듯한 모습이다

 

냉골에서 올라오는 안부와 만났다.

 

 

범골 골짜기를 올라서며 뒤돌아 본 모습

 

범골 약수터 오름

 

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화계사에서 올라오면서 칼바위 가는중 범골계곡이 제일 마음에 든다.  사시사철 참 아름다운곳이다.

 

 

대동문 방향으로..

 

정릉으로 갈 수 있는 안부

 

냉골약수터 방향

 

산불감시탑 우측으로 진행

 

칼바위 시작점이다. 우회로도 있다.  아찌가 우회할까? 하는데 칼바위능선 왔는데 우회하면 의미가 없으니 갑시다 ㅎ

 

 

능선에 올라오니 도봉산까지 조망이 시원하다.

 

수락산, 불암산 자락의 수많은 빌딩 숲

 

 

제2롯데월드로 보인다. 엄청 높다.

 

남산, 관악산은 물론 뒤편의 산도 보인다. 청계산인가?

 

이쪽은 인천 송도 시가지와 바다까지 보이고.. 오늘 조망 끝내준다. 사진상은 별로..

 

지나온 봉우리

 

넘어야 할 칼바위 봉

 

 

 

칼바위에서 바라 본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길

 

 

형제봉 능선과 북악산, 인왕산도 보이고..

 

헝제봉 정상부분

 

너무나 아름다운 북한산의 모습이다. 하얗게 이어지는 성곽도 일품이고..

 

용암봉, 만경대, 인수봉, 영봉 북한산에서 오봉으로 이어지는 도봉산 줄기

 

 

 

오랜만에 찾은 칼바위능선에서 오늘 휠링을 하며 행복감에 젖는다.

 

칼바위 정상은 출입을 통제하고 우회로를 만들어 놓았다.  다니던 곳이지만 우리도 우회로를 이용한다.

 

 

우회를 만든 이후 처음 찾았으니 꽤나 오랜만에 온듯하다.

 

 

칼바위

 

형제봉, 인왕산, 북악산, 남산, 관악산 모두 Good

 

성곽으로 올라오니 칼바람이 분다.  이곳은 겨울이다. 에고 손시려~~

 

대동문 통과

 

진달래능선 방향으로 내려가 소귀천계곡으로 진행한다.

 

계곡으로 가는 길

 

소귀천공원지킴터 방향으로 진행

 

용담수 이름은 더없이 멋진데 음용불가 판정을 받았다.

 

기둥 앞 뒷면의 한자를 읽느라 고심중.. 이쪽은 뭐라 쓴건지.. 그래도 한자 좀 읽는편인데 둘다 답을 못냈다 ㅋ

 

 

 

소귀천공원계곡 지킴터 도착.  오늘 산행은 단풍놀이를 온듯 짧은 산행이지만 즐거운 산행이었다.

 

해가 짧아지니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옥류교를 건너 기도원 주차장으로..

 

한가락하던 음식점이 이젠 기도원으로 넘어갔다. 건물은 운치있는데 기도원이라니 갓쓰고 구두를 신은듯한 느낌이 든다.

 

 

햇살을 받으면 단풍 끝내줄텐데 해거름에 단풍은 검붉은 빛을 띤다.  하지만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오늘 조금 빗방울이 떨어졌지만 금방 그쳤는데 내일은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다고 한다.  입시 한파가 닥칠 모양이다.

짧아서 조금은 아쉬운 북한산 단풍산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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