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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서대산904m(충남 금산) 바위가 옹골찬 충남의 명산을 찾아서

by 아 짐 2014. 11. 28.

 

일 시 : 2014. 11. 27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서대산드림리조트주차장(매표소)- 몽골캠프촌- 강우레이더관측소- 용바위- 제비봉- 신선바위- 사자봉- 장군봉- 정상- 약수터- 개심사- 서대폭포- 몽골캠프촌

 

계룡산을 제치고 충남에서 당당히 가장 높은 서대산 산세는 솟아 오르는 불길처럼 우뚝 솟아 대전근교와 충북 남서부 어느 지역 산에서도 눈에 들어오는 늠름하고 독특한

산세를 간직하고 있다.  충남의 아버지 산으로도 불리고 있는 이 산은 군서면, 추부면, 군북면 일대에서 원추형으로 우뚝 솟아 있다.

산자락 곳곳에는 깍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들을 들어올린 험준한 암릉들이 부채살처럼 퍼져있다.

 

27~30일까지 황금같은 연휴가 생겼는데 29일은 창원에서 아들내외가 온다하니 아깝지만 주말 이틀은 반납해야 하고 27, 28일은 산행을 하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안타깝게

28일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다.  지난달에도 운장, 연석과 서대산을 계획했는데 아퍼서 모두 포기하고 이번에는 비가 발목을 잡는다.

운장, 연석은 다음 연휴가 생기면 찾기로 하고 이번에는 충남의 최고봉 서대산을 가기로 한다. 거리도 멀지 않고 산행시간도 길지 않아 아침먹고 8시경 느긎하게 출발한다.

 

12:15> 서대산드림리조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뒤쪽 건물에서 주차비를 내라고 소리를 지른다.  주차비 3천원. 일인 입장료 천원씩 합이 오천원이다.

 

서대산자락에 자리잡은 리조트건물이 아름답다. 위쪽에는 방가로와 몽골캠프촌도 있고..

 

지금은 텅빈 시설물이지만 성수기에는 볼만하겠다.

 

산행은 리조트건물 계단을 올라 숙박동 방향인 도로를 따라 오른다.

 

 

하루쯤 자보고 싶은 이쁜 건물이다.

 

몽골캠프촌 앞에 등산로 안내표식이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

 

대광장 앞에 1, 2 코스와 3,4코스 갈림길이 있는데 나는 1코스로 올라 4코스로 하산할 계획이라 좌측 도로를 따른다.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건물을 지나 앞의 삭도 아래를 통과한다.

 

삭도 위로 올려다 보이는 제비봉의 모습에 오늘 산행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

 

 

용바위라고 안내글은 있지만 어느 모습에서도 용의 모습은 찾을수가 없다. 내가 시력이 안좋으가?

 

용바위에서 1, 2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1코스 제비봉 방향으로 오른다.

 

용바위 뒤쪽에 서대산전적비도 있다.

 

가파른 지능선을 오른다.

 

능선 진행방향과 반대쪽에 제비봉이 있다. 제비봉 다녀와서 선바위 방향으로 진행

 

제비봉 오름

 

처음으로 조망이 열리는 곳이다.

 

 

 

시원하게 구경하고 다시 출발

 

제비봉 다녀와서 우측 능선 오름 시작

 

계속 오름의 연속이다.

 

선바위 오름

 

선바위에 올라오니 지나온 강우관측소, 몽골캠프촌까지 선명하게 조망된다.

 

이제 신선바위 방향으로 진행한다.

 

 

선바위 위쪽 암봉인데 조망이 좋다.

 

바위자락 넘어 마을의 모습도 보인다.

 

신선바위로 올랐다.

 

신선바위에서 바라보는 구름다리 모습.  위험해서 출입통제를 하는듯하다.  재 정비를하면 아름다운 명소가 될텐데..

 

구름다리 너머 겹겹이 산줄기가 보인다. 맨 뒤는 닭벼슬바위인가?

 

 

예상보다 따사로운 날씨에 발걸음이 가볍다. 이런 날씨에 내일은 비라니 참 안타깝다.

 

 

신선바위 조망을 마치고..

 

 

제말 갈림길

 

바위 뒤로 855봉이 보인다.

 

855봉에서의 조망 시원하다.

855봉에 올라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점심을 먹고 휴식. 건녀편은 헬기장이 있는 857봉

 

 

사자바위봉

 

사자봉. 사자바위? 내가 보기엔 내 주먹이랑 똑같은데 ㅎ

 

등로가 성곽길 같다. 

 

헬기장

 

이 바위는 북두칠성바위라고.. 내가 보기엔 다정한 모습의 포즈 같기도 하고..

 

흥국사 갈림길

 

강우레이더기지 앞 헬기장. 저곳이 정상이다

 

헬기장에서 내려와 암릉을 올랐다 다시 협곡처럼 생긴 바위 사이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한다.

 

 

내려온 협곡의 모습인데 좌측 바위가 나를 너무 측은하게 바라보는것 같다. 뒷쪽은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것 같고.. 재밌는 바위가 많다.

 

 

앞에 시커멓게 막고 있는 바위가 장녕대바위(장군바위)다. 저곳은 좌측 석문으로 통과하여 내려가 다시 올라가야하고 우측으로 우회해도 쉽게 갈 수 있다.

나는 석문을 지나가고 싶어 좌측을 선택했다.

 

장군바위 아래 석문의 모습

 

가운대 돌의 모습이 다이아몬드 모습이라는데 난 석문만 찍었다 ㅎ

 

석문으로 나와 우회하며 바라본 장군봉의 모습.  우측으로 왔으면 곧장 장군봉으로 오를수 있응것 같은데 우회하여 다시 장군봉을 오른다.

 

 

장군봉에 올라 바라본 강우기지

 

저곳이 장군봉 정상인듯..

 

 

 

조망을 마치고 정상으로 향하는데 조그마한 새한마리가 날지를 않고 계속 걸으며 도망을 간다.  종종걸음으로..

 

정상에 도착. 어느 산님이 지게에 돌을 주어다 이렇게 탑을 쌓았다고 하던데 누군신지 집념이 대단하시다.

 

저긴 큰돌이라 든든해유 ~~

 

이제 드림리조트 방향으로 하산

 

서대산 정상 강우기지와 장군봉의 모습

 

 

하산길도 오름만큼 급경사길. 언제 비가 왔었는지 길이 축축하다.

 

 

약수터로 내려가 보았다.

 

물이 졸졸 나오는데 먹어 마셔보진 않았다.

 

이어지는 사면길

 

돌탑군을 지나고..

 

서대폭포 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계곡에서 땀을 씻고 간다.  물이 이제 너무 차다.

 

폭포 위 바위 전망대

 

개덕사로 간다.  아찌가 무플이 안좋아 그만 가고자 하는데 나혼자 우겨 간다하니 마지못해 아찌도 동행. 팬스 옆으로 사찰로 내려가는데 사찰의 개인지 하얀 스피츠가

어찌가 날카롭게 짖어대는지 무서워서 접근이 힘들다.  주인인지 스님이 아닌 남자가 안문다고해서 그제서야 안심하고 통과.

 

 

대웅전 꽃문살이 너무나 아름답다. 지도에는 성심사라고 되어있는데 언제 주인니 바뀌었는지.. 요즘은 사찰도 운영이 잘 안돼 경매에 많이 나온다고 한다. 이곳 개덕사도

경매에 나왔다 새주인을 만난것 같다.

 

서대폭포는 사찰 옆에 있어 마치 불교성지의 모습 같다. 물이 떨어지는 곳에는 좌선하기 좋게 반듯한 모습이다. 나만의 생각일까? ㅎ

 

 

폭포 옆으로 이렇게 자그마한 동자상이 많이 있다.  이 동자상이 제일 애교스러워 보여서 한컷

 

 

산신각 옆으로 내려왔는데 다시 산신각 옆으로 올라 이정표가 있는 지점으로 복귀하여 하산한다.

 

 

철제 다리를 건너서..

 

무슨 공사를 하는지.. 공사현장 좌측으로 등로가 이어지는데 이곳으로 내려가면 대광장 갈림길 3,4코스 하산길이다.

 

몽골캠프촌을 지나 방갈로의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며 오늘 하루 멋진 서대산 산행을 종료한다.

바위가 많아 지루하지 않고 원점회귀가 가능하니 교통편이 용이하다. 주변의 명산에 밀려 많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추천하고 싶은 산행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