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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왕초보코스

by 아 짐 2016. 2. 8.

일 시 : 2016. 02. 07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국민대입구- 영불사- 북악천-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소귀천계곡- 우이동


6일부터 9일까지 후무. 예정대로라면 6일 칠곡 가산 산행후 시댁 대구에 가야하는데 아찌가 컨디션이 좋치 않아 혼자 장거리 운전이 힘들것 같다고 큰댁에 안간다고 한다.

가산 원점회귀 할거라고 기다렸는데 날이 새버렸다.  나는 1월26일부터 연 11일간 휴무없이 근무하다보니 몸은 사실 피곤한데도 산에 갈 욕심에 살짝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대감이 무너지니 급 피곤이 몰려와 하루종일 옴짝도 안하고 TV보며 하루를 허비하고 말았다.

예정에도 없던 아들이 하남에 출장왔다고 전날 저녁에 집에 들이닥친것도 한몫 거들고..

해주는건 없지만 간만에 아들 집에 왔는데 밥도 안주고 나가려니 그것도 신경 쓰였는데 늦으막이 일어나 밥도 안먹고 점심약속 있다고 나가 버린다.

이래저래 공치는 날이었다.



오늘은 아침밥 안먹겠다는 아들을 강제 기상시켜 함께 밥을 먹고 알아서 놀다 가라고 내버려두고 아찌랑 늦으막이 배낭을 들쳐메고 나왔다.

어디갈건데? 당신이 정해..  니가 가고싶은곳 정해.. 서로 코스도 정하지 못하고 일단 집을 나섰다.

바위길이 싫어서 피하며 생각을 한 코스가 국민대에서 형제봉 우회하여 오르는길을 선택했다.  시간은 오후 1시 반이 넘었다.  짧게 콧구멍에 바람만 넣고 와야 겠다.


1월 1일 일출 산행 고성 거류산 산행이후 처음하는 산행이다.  해도해도 너무했군..




추위때문에 약수를 잠궜는지 가뭄 때문에 물이 없는건지 수도 꼭지를 돌려봐도 물이 안나온다.



형제봉 바위깃 피하니 건조한 등로에 먼지가 풀푸 날린다. 좌측에 우뚝한 형제봉이 보인다.




보현봉과 일선사


성곽길과 칼바위능선





대성문 오르며 바라보는 칼바위 능선



대성문 앞 의자에서 잠시 휴식


성벽길에 눈이 있으면 참 예쁜데 뭔 겨울이 산에 눈구경하기가 힘든지.. 바닥에 가끔 손바닥만하게 보이고 바닥에 살짝 얼음도 보인다.


저 명당자리 아저씨 우리가 갈때까지 안비켜 주신다. ㅎ





바람은 조금 불지만 그다지 춥지 않다.



칼바위에도 등산객이 있다. 



일찍 귀가하기 위해 대동문으로 하산 한다.


이곳에서도 가장 빠르고 쉬운 진달래능선 소귀천계곡으로..



계곡물은 얼어 간간히 명색이 아직 겨울임을 말하고 있다.




소귀천공원지킴터


어제 밀린 드라마 재방송 리멤버를 보는데 이곳이 나왔다.  멋진 모습으로..


간만에 산을 찾아 너무 짧게 산행을 했다.  그런데 다리는 장거리 산행한거 보다 더 뻑적지근하다.  가끔 걷기도 했는데 걷기는 산행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것 같다.

앞으로 종종 걸으려고 했는데 이거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퇴근길 피곤한데 시간만 허비하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밑지는 장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