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6. 03. 27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망월사역- 원도봉계곡- 덕제샘- 민초샘- 다락능선- 심원사- 원도봉지킴터- 다락원길- 도봉옛길- 광륜사- 도봉탐방지원센터
뜻하지 않게 일요일 휴무가 생겼다. 오늘은 아찌가 산행후 등산복을 사준다고 해서 도봉산으로 코스를 잡는다.
며칠전 본인 옷 한벌 사오더니 미안했는지 내것도 사준다는데 마달할 이유가 없지 ㅎ 옷한벌 얻어입는게 얼마만인지..
바위길 싫다고 원효사길 피해 원도봉계곡 코스를 선택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듯 계곡에 생강나무 노랗게 피어난다.
암봉 아래 저렇게 넓은 터가 있었던가 싶다. 시산제를 지내는듯 많은 사람이 왁자하게 모여 있다.
두꺼비 바위 지나서..
아주 오랜만에 이곳에서 물이 나오는 모습을 본다. 너무나 건조해서 항상 말라있었는데.. 어느 산님이 귀한 물이라고 졸졸 흘러내리는 약수를 컵에 받고 있다.
덕제샘에서 시원하게 약수로 목을 축이고 간다.
포대능선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우린 민초샘 방향으로.. 오랜만에 일요 산행을 하니 사람이 많아 싫었는데 인적드문 코스로 간다고 이 코스를 선택했다.
민초샘 방향은 아무도 없다.
물은 고여 있는데 부적합 판정이다.
민초샘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포대능선을 바라보며 진행한다.
포대능선으로 올라 쉽게 가자니까 아찌가 옆구리길로 가자고 굳이 사면길을 택한다.
바윗길 싫다고 계곡으로 올라왔는데 결국 하산은 다락능선 코스로 접어 들었다. 좌측 암릉길에서 내려 왔다.
잠시 전망바위에 올라서..
좌측은 은석암. 도봉탐방지원센터, 우측은 도봉대피소 방향이다. 우측으로 가자니까 은석암에서 빠지면 된다고 또 좌측을 선택한다.
뒤돌아보니 그림 좋다. 지나온 전망바위에 산객도 보이고..
망월사를 당겨 보았다.
지나온 능선
저 산님들 내려가는 은석암으로 가야하는데 아찌는 또 좌측을 고집한다. 그래 가봅시다 ㅎ
계속 바윗길이다.
여기저기 진달래도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이제 완전 바위지대를 벗어났다. 뭐 피하고 뭐 밟는다고 참 어처구니가 없는 산행이다. 오늘 도봉산역으로 내려가서 등산복 매장 가려고했는데 도로 망월사역으로 가게
심원사코스를 얼마만에 와봤는지 모르겠다. 피하는 코스였는데 ㅎ
심원사
바위지대 끝나가는 즈음에 앞에가는 여성 두분이 도봉산역으로 가는 방향을 묻는다. 산행초행자인데 산길이 험하니 함께 내려가서 둘레길로 도봉산역으로 가라고
알려주고 우리도 둘레길을 걸어 도봉산역으로 가기로 결정.
다음주쯤이면 진달래가 만개할것 같다.
망월사, 심원사 갈림길. 평상시는 심원사길 거들떠도 안보았는데 참 오랜만에 하산을 하니 다시 이 코스로 올라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생긴다.
이곳부터 다락원길 둘레길을 간다.
미군부대 뒷모습이다.
도봉옛길은 둘레길이라도 산을 다시 올라야 한다.
지나온 다락능선 조망
이곳이 녹야원쪽에서 내려오는 하산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원래 계획은 이곳으로 내려오려고 했는데..
돌고 돌아 목적지 도봉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이제 등산복 사러 가야지 ~~ 마운틴하드웨어가 점포를 뺀다고 대폭할인행사를 해서 한벌 득탬한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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