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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금주산569.2m(포천시 영북면)

by 아 짐 2016. 4. 21.


일 시 : 2016. 04. 19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금룡사 - 금주산- 헬기장- 수해고개-희망봉- 곰넘이봉- 새내기고개- 금주2리마을회관- 금주저수지- 도로따라 - 금주4리마릉회관


서울서 근접거리인 포천의 금주산이 궁금하여 아찌를 부추겨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를 선택하였다.

주금산, 금주산.. 같은 포천 관내에 있지만 금주산은 초행이다.  생각같아서는 관모봉까지 가고 싶지만 체력이 그다지 좋치 않은 관계로 가능한한 갈 수 있는데까지

가보기로 한다.


도상거리 12.43Km  소요시간은 휴식시간 포함 6시간 32분이 소요 되었다.  요즘 휴대폰을 바꿨더니 산길샘 저장법을 몰라 사용을 못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내가 그렇게까지 기계치는 아닌데 도통 저장법을 모르겠다.

금용사까지 차를 갖고 들어가면 하산시 다시 들어가야하기 때문에 차량을 도로변 금용사 입구에 주차를 시켰다.


도로에서 10m 정도만 안으로 들어오면 금용사 입구다. 이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도로를 따라 걸어 간다.



보통 이곳 입구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사찰 구경을 하고 대붕상 뒤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해도 좋다.  나는 사찰 구경을 하기 위해 금용사로 간다.



처음 접하는 금용사의 모습이 너무 허접한거 같아 약간의 실망감을 갖고 대불이 어디에 있을까 하고 올라가 본다.


약수로 만든 된장을 판다고 붙어 있는데 수많은 장독대에서 풍기는 구수한 된장냄새가 질좋은 된장이란 생각이 든다.


이런 돌계단을 끝까지 오르면 거기에 단정한 모습의 미륵전을 만날수 있다.


대불을 당겨 보았다.


간만에 화창한 날씨에 조망이 꽤 쓸만한 아침이다.  아침 햇살에 눈부신 모습이다. 등로는 계단을 올라 불상 뒤로 올라야 한다.


시원스레 폭포수가 쏟아 지고..


미륵전과 대불



암반에 굴을 파 기도처로 만든 석굴암과 석탑


등로는 미륵전 좌측으로 이어 진다.




미륵전에서 내려다 보는 천불. 미륵전으로 올라오는 계단을 공사중이었는데 좀더 펀안한 길을 만드느라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신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 된다. 


처음 오름 구간은 거의 이렇게 가파른 바위 구간이다. 위험할 정도는 아니고..


사바세계를 내려다 보고 계시는 불상의 뒷모습이 왠지 든든하고 믿음직 스럽게 보인다.




좌측부터 보장산, 종자산이 우측에 불무산이 조망된다.  불무산은 아직 미답지인데 조만간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바위길이 나오면 우회하기도 하고 올라가 보기도 하고..



뒤쪽으로 진행해야 할 곰넘이봉이 보인다.


암릉구간 위험이란 안내 표지가 있다. 어제 비가 온 뒤라 조망이 좋다


정상까지 계속 이런 구간이다.


곰넘이봉으로 이어지는 긴 산줄기가 보인다.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석이 몇개야? 2등 삼각점이다.




희망봉까지는 이런 암릉구간이 자주 나온다.



헬기장


냑옆이 수북하다. 


이곳이 지도상 구름다리인것 같은데 다리는 어디가고..





앞에 듬직한 산세가 운악산인듯 하다.


이곳 이정표는 거리가 표시 되지 않은곳이 많다.  좀 답답하였는데.. 이곳 표시는 아마도 관모봉가지의 거리인듯 .. 금주산만 산행시는 이곳 금주2리로 하산하면 된다.

나는 우측 능선으로 진행. 다른 지도에는 촛대봉이 있던데 이곳이 촛대봉이라는데 표시기가 없다.



자빠져있는 안내판을 세워 놓을까 하고 혼자 낑끼 용을썼더니 입산금지라고 씌어있길래 다시 눕혀 놓았다 ㅋ




언제 불이 났었는지 꽤 넓은 구간에 이렇게 나무가 탄 흔적이 있다.  등로 우측에서 시작해 좌측으로도 조금씩 넘어간 흔적이 있는데 이만하길 천만 다행이다 싶다.

불에 탄 나무에서도 새싹이 돋아는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기산리 삼거리. 이곳이 수해고개인가?


넓은 공터에서 점심을 먹고 푹 쉬어 간다.



지나온 금주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펑퍼짐하게 보이는곳이 있어 헬기장인가 했더니 희망봉이다.



광덕산 흰공도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안보인다.


희망봉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다.




금주저수지 인근 기도원으로 하산하는 코스








막걸리 한통에 김밥으로 배가 부른데 저 봉우리는 어쩌란 말인가 엄청 놓다.


이곳이 곰넘이봉인가? 하고 지도를 보고 있는데 정상석이 없으니 알수가 없다. 아재 산내지(새내기)고개로 가야 한다.  이름도 부르는사람 마음인지 지도마다 다르다.


이제 내려가다 했어니 아직도 앞에 봉우리가 솟구쳐 있다. 이러다 관모봉까지 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드뎌 하산지점 산내지고개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이 산내지고개인가보다. 금주2리로 하산


관모를 닮은 관모봉이 코앞인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산길도 낙옆이 수북하고 길이 명확치 않아 애로사항이 많다.  나뭇사이로 내려다 보이는 금주저수지를 보며 내려 간다.


불현듯 나타난 새파란 숲에 매료되어 저곳으로 가면 편한길이 있을가 하고 등로를 벗어나 숲으로 든다.  완전 고생길이었다 ㅎ


멧돼지 머드탕이다.  잡목 헤치고 급경사 지대 내려가다 길이 막혀 다시 옆 능선으로 올라 간신히 하산길을 찾았다


금주2리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이다.  참 아름다운 마을이다.



금주2리마을회관


저수지 구경을 갔다.  물비린내가 확 풍긴다.  붕어 비린내 같은.. 물은 짙은 녹색이다.



저수지 구경을 하고 다시 도로로 나와 금주4리까지 걷는다.


이곳이 미스바기도원



저수지에서 엄청난 양의 물이 하천으로 흘러 나온다.


금주4리 미을회관옆으로 나왔다.  나는 이곳에서 기다리고 아찌는 금용사앞까지 혼자 가서 차량회수..

희망봉까지는 조망도 좋아 멋진 산길인데 그 이후로는 숲이 우거져 조망이 없어 좀 심심한 구간이긴 하지만 관모봉까지 못간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각시붓꽃



알록제비꽃


돌단풍


금낭화


흰제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