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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성벽걷기

by 아 짐 2019. 9. 18.


일 시 : 2019. 09. 18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솔밭공원- 보광사- 진달래능선- 대동문- 동장대- 용암문- 김상궁바위- 용암문탐방지원센터- 우이동


13~18일까지 명절 휴무의 마지막날.. 가볍게 가까운 북한산을 간다.  집에서 6호선 타고 보문에서 우이선 환승하면 북한산 우이동 접근이 훨씬 쉽다.

예전에는 전철타기 좋아 도봉산을 많이 갔는데 북한산도 교통이 좋아졌으니 애용해야지 ㅎ

어딜갈까?  아찌의 물음에 우이동으로 올라 내려가고 싶은곳에서 내려가자.. 정하지 않고 출발한다.


우이동 종점에서 올라가려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아찌가 솔밭공원에서는 안올라가봤다고 해서 종점 한정류장 전 솔밭공원에서 내려 진행방향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곳

솔밭공원을 만난다.  많은 주민들이 솔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숲이 참 좋다.

숲 왼쪽 가장자리로 따라 공원 끝에서 주택가로 든다.



공원입구의 성원그린아파트 따라 오른다.


순례길구간이다.  아래에서 올라도 되고.. 나는 도로 따라 보광사에서 오를 예정이다.


보광사.


사찰 마당에 산악구조대차량. 119구조대 차량이 있고 남자분 구조대원에게 무언가 열심히 설명을 하신다.

부인이 집을 나갔는데 아무래도 자살을 시도하는것 같다고 구조요청을 했다.

몸은 아푼데 병원을 가도 아푼데가 없다고 하니 동맥을 끊은적도 있다고.. 병원에서는 정신과치료를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는데 환자는 나아지는게 없으니 죽겠다고 아침에 집을 나갔다는것이다.  산에 오르면 가지 능선이 많아 경찰 병력 몇명 풀어서 찾기가 쉽지 않은데 지금 찾고 있는중이라고 한다.

가족의 마음이 얼마나 타들어갈까?  마음이 무겁다.


이곳 보광사 코스는 다른 등로에 비해 정비가 덜 되어있어 좀 거친 느낌이다.



지난 태풍 링링의 영향인지 여러군데 나무가 쓰러져 등로를 막고 있기도 하고 잔가지가 널부러져 있고..



능선에 올라서니 진달래능선과 합류한다.


진달래능선에서 볼 수 있는 명품 풍경이다. 


백련공원지킴터 갈림길











소귀천계곡 갈림길


12시가 넘어 산행을 시작하니 대동문에 도착하니 벌서 2시가 넘었다.  아침을 늦게 먹어 배도 안고픈데 아래에서 김밥을 사와서 대동문에 올라 점심을 먹고 간다.




오늘은 성곽을 따라 걷기로..





용암봉에는 바위꾼 몇명이 보인다.


동장대


이곳도 소나무가 뿌리채 뽑혀 쓰러져 있다.  이곳 위로 올라가면 겨울이면 가름마 같은 성곽이 보이는데 지금이 숲이 우거져 성곽의 흔적이 없다.


끝부분까지 올라왔는데 숲이 우거져 성곽라인이 안보인다.  이곳은 역시 겨울에 와야해..





특이하게 휜 소나무


용암봉 꼭대기 사람이 보인다 ㅋ


소족두리봉과 영봉과 오봉.. 도봉산 라인



어제 지난 몽블랑갔다 아찌가 모스크바공항에서 분실했던 지갑을 찾았다.  영사관 직원이 한국에 오며 서대문경찰청에 맡겨 놓아 어렵사리 찾을수 있었다.

그 기념으로 아찌가 내 배낭을 사주겠다고해서 뒤에 짊어진 도이터 18리터 작은 배낭을 얻었다 ㅋ

큰 것은 여러개 있는데 여름에 쓸 작은배낭이 필요해서 감사히 받았다 ㅎ


위문까지 갈까 잠시 망설이다 에이~ 걍 용암문에서 내려 가자 ~~


용암문공원지킴터로 간다.


너덜길에 무릎이 시원찮은 아찌가 또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아무래도 병원에 다녀와야 할것 같다.



작으나마 폭포처럼 물이 흘러 내려서..


김상궁비를 지나.. 출입금지로 들어가면 입술바위. 소족두리봉으로 갈 수 있는데.. 족두리봉 내려서면 북한산장 금줄을 넘어야 해서 좀 뜨끔하다.


비가 와서일까 계곡의 물이 맑고 수량도 넉넉하다.



도선사 앞 용암문탐방지원센터 앞이다.



12시40분 산행시작했는데 여기까지 약 4시간이 걸렸네.. 많이 걸렸군..



천왕문을 벗어나 도로 옆 데크따라 우이동으로 하산.  귀가도 역시 지하철로.. 오랜만에 찾은 북한산이 맑은 얼굴로 맞아줘서 고맙고 반갑고.. 다음에 또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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