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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지장산, 수레바위산, 만연산 668m(전남 화순)

by 아 짐 2020. 3. 16.


일 시 : 2020. 03. 16

참 가 : 나홀로

코 스 : 너릿재옛길주차장(화순터널)- 너릿재옛길- 너릿재- 지장산- 수레바위- 만연사갈림길- 만연산- 참샘갈림길-구름다리-만연산(609봉)- 만연산전망대- 큰재


3월도 변함없이 광주 출장을 왔다.  평소에는 5일이나 길면 일주일인데 이번에는 열흘을 객지생활을 해야 한다.  주 5일 근무제인데 휴무라고 집에 다녀오기도 힘들고

혼자 무등산 오를때 눈여겨 보았던 만연산을 가고자 길을 나섰다.

광천터미널버스정류장에서 218번 버스를 타고 화순터널(구 너릿재터널)을 빠져 나오면 바로 내려야 한다.


이 버스는 모두 광천터미널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저 앞 터널에서 나왔다.  정류장에서 내려 자동차가 주차 되어 있는 좌측 너릿재주차장 쪽으로 간다.



너릿재의 유래를 읽어 보고 주차장에 마련된 깔끔한 화장실도 다녀오고 산행을 시작 한다.


올해 처음 만난 생강나무다. 색감이 참 예쁘다.


너릿재 정상 이정표 방향으로..


좌측은 너릿재옛길이고 나는 우측 전신주 옆 등산로로 오른다.  오늘 월요일인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 옛길을 찾고 있다.  가벼운 복장으로 자가용 타고 와서 간다.


잔 나무가지가 많아 어수선해 보이고 숲이 우거져 어둑해 혼자 걷기에 약간 긴장도 되었지만 길게 가지 않아 다시 옛길을 만나게 된다.


좌측 나무 사이로 옛길로 올라 왔다.  도로를 건너 다시 올라 갈 등로를 찾는데 보이질 않아 그냥 편하게 남들처럼 나도 옛길로 간다.

여기까지 옛길보다 등산로로 오르는것이 훨 빠르다.


울창한 편백나무숲


뭔집일까 했는데 오가피를 파는 농원이다.


체육시설이 있는 너릿재고개까지 이 길을 간다.


이제 갓 피어난 자주괴불주머니


느티나무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너릿재 신터널 방향



300년된 보호수 느티나무


 


너릿재 좌측에 채육시설이 있고 우측 정자 옆으로 산행이 시작 된다.



무등산 코스는 거의 가본것 같아 오늘 만연산을 택했다.  어느 산님이 나보고 광주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신다 ㅋ


지장산 가는길이다.


길은 육산으로 한동안 탄탄대로다.


우측 데크길과 만나지고.. 어디서 오는길인지?


무등산 정상과 장불재, 가야할 수레바위산이 보인다.



쉼터 의자에 배낭 두개가 서로 기대고 있는데 정작 주인은 보이질 않는다.  숲에 뭐하러 갔을까? ㅎ



짧은 데크길이 있고 후에 나오는 데크는 길이가 꽤 길다.


댓잎현호색이다. 다복하게 피어있군..


두번째 데크에서 남자 산님 두분 처음으로 만나고..


가야 할 지장산


좌측으로 계속 무등산을 바라 보며 걸을 수 있어 눈이 즐겁다.


마른나무 가지에 보일듯 말듯 매달려 있는 길마지나무꽃이다.


지장산에 도착.  누가 장갑을 놓고 갔네ㅠ  홀로 남은 장갑도 버려지겠군..



건너편 수레바위로 가기 위해 급 내리막을..


수레바위를 당겨 보았다.


등로에 뜽금없는 삼각점이 있다.


수레바위산으로 가면서 등로는 바위가 많이 보인다.


바위 뒤로 진달래가 피었다.  진달래도 올해 처음.



수레바위로 가며 만나는 바위들. 왜 수레바위일까?


이렇게 마주 보고 있는 바위를 보고 수레라고? 설마~


가는잎그늘사초


정상 올라 가는 길


수레바위에서 바라보는 지장산과 너릿재터널


얼마만에 이렇게 조망 좋은 날을 만났을까? 오늘 가시거리 짱이다.  보이면 뭐해? 어디가 어딘지 분간도 못하면서 ㅠ



뒤돌아 본 수레바위와 지장산




교리터널 갈림길




장불재, 중봉, 중머리재.. 무등산 가고푸다 ㅠ


새인봉도 당겨 보고..





넓은 쉼터에 앉아 과일과 커피를 마시고 쉬어 간다. 





만연산 정상에 도착했다.  혼자 셀카 놀이도 하고 점심도 먹고 경치 구경도 하고.. 완전 내세상이다. ㅎ

요즘 날씨가 덥긴 하지만 정상 전망대 뒤쪽으로 날벌레가 벌써 얼마나 기승을 부리는지 데크에서 못먹고 쫓겨나서 아래로 내려와 바위에 걸터앉아 먹었다는..



저 끝이 또다른 만연산(609봉)이고 구름다리가 있는 곳이다.  아래는 하산 할 큰재. 건너편 산은 대동산이라고..


철쭉으로 유명한 안양산과 풍력발전 풍차가 있는 별산


중봉, 장불재, 낙타봉이..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풍경



별산 우측으로는 모후산 기상대가 보인다.


장불재에서 안양산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609봉 가는 길


지나온 능선



609봉 전위봉에서 철계단을 내려 간다.




참샘 갈림길


짧은 바위구간을 지나고..


지나온 수레바위산과 무등산




만연산 구름다리가 모습을 드러 냈다.  짧아서 구름다리라 하긴 거시기 하지만 어쨌든 건너야 하니까 ㅎ




만연저수지와 동구리호수공원과 화순시내 모습이다. 광주와 인접해 있어 광주의 시내버스가 이곳까지 오니 광주의 일원이라 해야 할듯..



전망바위에서 내려 온 파란 철계단이 보인다.



또 다른 만연산이다.  왜 동명이산을 만들었을까?



다리를 건너 와서 뒤돌아 본 풍경.  이 구간이 오늘 산행의 백미인것 같다.



전망대에서..


이제 하산이다.  내려 가는 계단 완전 급경사


이런 나무 계단도 길고..


편백나무숲


큰재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이 구경하고.. 많이 쉬고.. 오늘 산행은 완전 만만디 산행이었다.  혼자 자유롭게 유유자적 ㅎ


도로가 보인다. 짧은 거리 긴산행의 종점이다.  10시 산행시작해서 3시20분 산행 종료.  약 8km의 거리를 장장 5시간 20분이 소요. 왜이렇게 많이 걸렸지?




큰재주차장. 


꽃잔디


이곳 큰재에 버스가 오기는 하는데 자주 오는것이 아니라 산행도 짧으니 화순시내까지 걷기로 한다.  생각보다 길어서 발바닥에 불이 나는듯.. 도로 걷는거 힘들어..



쇠별꽃


시내에서 바라보는 만연산의 모습. 큰재에서 버스타는 부영아파트 앞까지 약 3km를 걸었다. 갈때는 217번 버스 타고 광천터미널까지.. 오늘 하루 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