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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원산800m 중원폭포 (양평군 용문)

by 아 짐 2020. 7. 22.

일 시 : 2020. 07. 21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용문사주차장- 용계계곡- 삼거리- 중원산정상- 중원계곡- 중원폭포- 상현마을

 

날씨도 덥고 계곡산행지를 찾다 중원계곡 생각이 나서 산행지로 선택했다.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어 추억도 되살릴겸..

그때도 한여름에 중원계곡으로 올라 천사봉까지 다녀오느라 고생좀 했는데 오늘은 중원산만 가니 편하겠지 생각했는데

용계계곡 오름이 만만치 않았다.  계곡이 깊어 숲은 어둡고 모기도 많고.. 이쪽 저쪽으로 계곡도 여러차례 건너야 하고..

중원계곡의 너덜길도 만만치 않치만 중원계곡쪽은 어둡지 않아서인지 모기가 없어서 그래도 한결 나았던것 같다.

 

회기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용문역에서 내려 아찌는 옛날 다녔던 생각하고 용문사 가는 버스를 탄다고 터미널로 열심히 걸어 갔는데 터미널 자리에 복덕방과 음식점이 차지하고 상점 앞에는 구터미널이라 써있고 버스 정류장만 남아 있다.

그곳에서 용문사 가는 7-8번 버스를 탔는데 결국 용문역 앞으로 간다.  그러니까 이젠 터미널로 가지 않아도 역앞에서 승차가 가능하다.

 

용문사 정류장에서 내려 우측 음식점 옆 골목으로 들어와 태백산건강원앞으로 들어가야 한다.

예전에는 직진 골목으로 들어갔는데 접근하던 쪽이 막혀 이곳으로 가야 한다. 오랜만에 왔더니 많은 변화가 있다. ㅎ

 

건강원옆 골목으로 들어와 끝에서 다시 좌틀하면 된다.

 

좌틀해서 들어오면 골목길 주택이 이렇게 모두 예쁘게 꽃단장을 하고 있다. 저 골목 끝에서도 좌틀을 한다.

 

전신주 옆에 중원산 이정표가 있다.

 

좌틀해서 쭉 들어오면 용문산보리밥집 옆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오늘 3코스로 올라 1코스로 내려 왔다.

 

들머리인데 이곳 입구에는 개인사유지라고 대문도 있는데 다행이 잠겨 있지 않아 아무 제재없이 들어 올수 있었다.

이 쇠다리를 건넌다.

 

보이는 숲 끝에서 우틀하면 계곡을 건너 본격 산행이 시작된다.

 

요즘 비가 자주 와서 계곡은 싱그럽고 좋은데 모기가 극성이다.

 

가는잎장구채

 

커다란 암벽 아래 작은 쉼터가 있다.

 

길은 온통 너덜로 발이 편치가 않다.

 

중원산을 오를수 있는 양갈래길이다.  나는 우측으로 진행했다.

 

벌써 더워서 계곡에서 아찌는 세수를 하고...

 

우렁찬 계곡 물소리 들으며 계속 오른다.

 

짚신나물

 

나무가 기이하게 자라고 있다.  뿌리는 밖으로 나와있고 나무는 옆으로 기어가듯 자라고 ㅠ

 

오름의 연속..  땀 닦을라 모기 쫓을랴.. 바람 한점 없는 무더위다.

 

계곡에서부터 계속 오르막의 연속이다. 쉼터에서 과일로 목도 축이고 쉬었다 간다.

 

이런 로프구간이 제법 길다

 

이제는 바위구간일쎄 ~~

 

나무를 뚫고 자라는 생명력

 

깜짝 놀랬자나.. 무뚝뚝한 남자의 얼굴

 

이 나무를 넘어서면 정상 가는길이다.

 

길 참말로 드럽네 ㅠ 계속 돌길이다.

 

계속 숲속만 다녔는데 드뎌 용문산 정상이 보인다.  앞에는 험하기로 소문난 용문봉이 보이고..

 

저곳이 정상

 

정상 도착. 

 

용문산, 용문봉, 천사봉이 보인다.  

 

올라온 길

 

중원폭포를 안가고 하산 할 수 있는 길

 

조계골에서 좌측으로 틀면 용조봉을 갈 수 있다.  그곳도 바위산으로 재밌는곳이다.

 

이정표 좌측 그늘에 앉아 점심을 먹고..

 

이곳에 싸리봉 거쳐 싸리재로 하산하자고 하니 아찌는 덥다고 기겁을 한다. ㅋ 나도 땀을 많이 흘려 힘들긴 매한가지..

 

천사봉과 봉미산이 보이고.. 능선은 싸리재로 이어진다.

 

한국의 마테호른이라고 불리우는 백운봉의 뾰족한 모습은 어디서도 알아볼 수 있다. 실제 작년 마테호른을 봤을때 비교도 안되는구먼 하며 아주 작은 애기라고 표현했다. ㅎ

 

마테호른의 모습이다 ㅎ

 

이곳에서는 용조봉의 모습도 볼수 있다. 조계골로 빠지면 군부대가 있어서 잘 내려와야 한다.

 

시원한 전망바위에서.. 백운봉부터 펼쳐지는 용문산 라인 감상중 ㅎ

 

전망바위의 이끼

 

전망바위 내려 서며..

 

이제부터 급경사 하산이다.

 

너덜겅도 지나고..

 

산수국, 가는잎장구채, 짚신나물 외에 꽃이 안보인다.  야생화가 많을줄 알았는데..

 

야생화가 없다고 실망하며 내려오는데 어둠속에서 붉은 동자꽃이 짠 하고 나타났다. 개체수가 많치 않다.

 

정상 부근에서 부부팀 2팀 만나고 여기서 처음 산객을 만났다.  계곡에만 바글바글..

 

하산길은 완전 너덜로 아찌가 도가니 통증을 호소한다.  

 

숯가마터

 

정상에서 싸리봉으로 갔다면 이곳으로 하산하게 된다.

 

이제부터 계곡 물소리 들으며 하산이다.  더워서 물속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제법 상류까지 물놀이객이 올라 왔다.  우리도 이곳을 건너서 바지 걷고 물속에 들어가 땀좀 식히고 대충 닦아내고 간다.

 

중원폭포에서 부터 행락객 세상이다.  아이들은 다이빙 놀이에 몰두하고.. 부럽다 ㅎ

 

다이빙 준비자세

 

풍덩 ~~ 재밌겠다 ㅎ 말이 폭포지 길지 않아 아이들 놀기 안성맞춤이다.

 

여기서부터는 계곡 주변에 돗자리 깔고 쉬러 온사람들 무진장 많다.

 

누리장나무

 

계곡입구.  이제 산행은 끝이 났다.  벌써 이렇게 더운데 한여름 습도 높을때는 어찌 다닐꼬..

 

산림보호 감시초소 근무자한테 버스를 타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가 여쭤보니 약 350m정도 나가면 있을거라고..

어느때는 주차장까지 들어오기도 한다고.. 지금은 오는지 안오는지 잘 모르시겠다고..

그럼 혹시 모르니까 350m를 걸어 나가 보기로 했다.

 

주차비 만원인데 아래 마을쪽으로 나오면 더 비싸다.

예전에는 마을주민들이 청소비란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았는데 지금은 그게 없어지고 주차비를 받는거 같다.

하기사 나처럼 대중교통 이용해서 오는 사람은 드물고 거의가 자차로 물놀이 오는 행락객이 많으니 그게 더 수지맞는 장사란 생각이 든다.

 

잘은 몰르겠지만 350m는 넘게 걸어온것 같다.  버스가 들어와서 주차장에 들러서 용문으로 나가는것 같다.

이곳은 건너편 정류장이고 나는 매점 앞에서 돌아 나오는 버스를 탔다.

 

버스는 용문구터미널 앞에서 내려 준다.  이곳 역까지는 안간다고 한다. 전철이 곧 들어올것 같아 화장실에 가서 얼른 옷갈아입고 나와 올라가니 이미 전철이 와서 대기 하고 있다.  오늘 하루 산행도 무사히 마쳤다.

오늘은 땀을 많이 흘렸으니 치맥으로 하산주를 마시고 갈증을 완전 해소 했다 ㅎ

 

용문역앞 시간표

 

구터미널 버스정류장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