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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계산(양평)658m, 부용산366m, 하계산326m

by 아 짐 2021. 1. 27.

일 시 : 2021. 01. 27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국수역- 주차장- 약수터- 형제봉- 청계산- 형제봉- 부용산- 하계산- 약수터- 양수역

 

수도권 전철로 이용할 수 있는 산행지 청계산, 부용산을 간다.

집근처 불수사도북은30분이면 갈 수 있는곳이지만 등산객이 많아 산행중 마스크를 써야 하기 때문에 기피대상이다

오늘 산행하며 형제봉, 청계산은 가끔 산객과 마주쳤지만 이후 부용산과 하계산은 으슥할 정도로 조용했다.

산행 내내 양수리 두물머리를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지난번 눈 산행하며 올랐던 예봉산, 예빈산에서 바라보던 그 강, 남한강 북한강의 합류지점이다.

 

상봉역에서 경의중안선을 타고 국수역에서 하차.

 

를 보며 오늘 걸을 길을 가늠해 본다.

현위치에서 형제봉으로.. 청계산 갔다 닷 형제봉으로 와서 부용산~ 양수역으로 간다.

 

산행안내도 방향을 따라 굴다리를 지나서..

 

신촌방향과 정자동방향 어느곳으로 가도 무방하다. 나는 신촌 방향으로..

 

주택가 골목을 따라서..

 

골목 끄트러미 청계산다원이라는 음식점 좌측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다.  안쪽 화장실과 등산안내도 사이로 오른다.

 

국수역에서 청계산 정상까지 5.5km

 

약수터.  음용불가.

 

능선도 걷고 옆구리길도 걷고.. 오르락 내리락..

 

도곡리 전경

 

신촌, 정자동 합류지점이다.

 

고도를 높여 가고..

 

도곡리, 신원리 신원역 갈림길.  청계산 정상 진행

 

청계산을 안가고 곧장 부용산으로 빠질수 있는 길인듯..

 

형제봉 전망대

 

우측 전망대로 오르니 용문산, 백운봉 라인이 멋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뒤로 양근대교가 보이고 그 뒤로 봄이면 산수유축제가 열리는 뾰족한 추읍산이보인다.

 

전망대 옆 나무에 왠 공룡이..뭐지?

 

용문산을 당겨 보았다.  정상에는 아직 눈이 남아 있다.

 

형제봉 정상. 양수 4등삼각점이다.
형제봉에서 청계산 정상 갔다 다시 형제봉으로 와서 부용산을 간다. 좌측은 부용산, 우측은 청계산

철탑 아래를 지나고..

 

앞서 눈산행을 했던 예봉산의 강우레이더가 보인다.

 

양평 청계산은 청계산 중에서 가장 청정한 산으로 용문산에서 유명산으로 뻗은 능선이 선어치를 건너 중미산을 솟구치고 산줄기는 중미산에서 다시 서쪽으로 뻗어가는데 청계산은 이 능선상의 초고봉이다.  높이는 남한강 건너 검단산이아 양수리 북쪽의 운길사산, 예봉산 등 주변의 산과 비슷한데 이들 산의 공통된 특징은 바로 한강에 연하여 있어서 올라가는 높이는 상당ㅎ히 높다는 것이다.

양평 청계산의 산행기점인 양서면의 청계리 중촌, 반월현, 고현과 중동리가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면 서북쪽으로 산줄기를 이룬 청계산의 스카이라인이 제법 우람하다.

청계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내린 지능선도 보기 좋을 정도로 정상을 안쪽에 두고 두팔을 벌리고 있고 그 사이에 규모는 작지만 두개의 계곡이 형성되어 있는 것도 전체적인 산의 풍광을 아름답게 하는데 기여한다.  계곡이 제법 깊게 패이고 능선은 힘차게 뻗어가거나 굴곡이 세밀하여 봉우리가 일체를 이루는 산으로 갖출 것은 다 갖추고 있는 산이다.

 

 

정상 아래 주막은 평일이라 영업을 안하고 정상 헬기장은 바람이 불어 아래 평상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 한분이 계시고.. 날씨가 찬데 바지를 무릎까지 걷어 부치고 아마도 일광욕을 하시는듯 ㅎ

 

예봉산, 예빈산 산줄기가 시원하게 보인다.

 

철탑을 따라 진행하게 된다.

 

한강기맥 벗고개로 가는 길

 

이쪽은 용문산으로 이어지고..

 

북한산, 도봉산, 불암산도 보인다.  조망 좋다.

 

다시 형제봉에 왔다.  형제봉으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

 

신원역, 부용산 갈림길

 

뚝 떨어졌다 오른다.

 

저 건물은 어디?  청소년수련원인가

 

다녀온 청계산 능선을 돌아 본다.  정상보다 전위봉이 더 높은듯 하다.

 

청계산에서 부용산까지 5.8km

 

신원역 가는길.  도처에 하산길이 많아 가고 싶은만큼 가다 하산하면 좋을듯..

 

왼쪽 로프 따라서..

 

왼쪽 올라야 할 능선이 우뚝하고..

 

싱그러운 멋진 숲도 지나고..

 

목왕리 갈림길

 

양수 321 삼각점이 있는 부용산 정상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신원리에 있는 산으로 한강기맥상의 청계산에서 분기된 지류에 있으며 높이는해발 366m이다.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에서 얼굴을 마주 보는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며 1872년 지방지도, 양근군지도및 조선지지자료에 기록이 전한다.  산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개군면의 파사성과 상응교신하여 용진(북한강)을 방어했다는 부용산성이 있는데 성벽은 거의 붕괴되고 하단 일부와 봉수대 흔적이 남아 있다.

 

이제 하개산으로..

 

전망대

 

두물머리와 하산 해야 할 양수리 방면

 

양수리를 당겨 보고..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오랜만에 청계산을 찾으니 거리가 이렇게 길었었나 싶다.  약 16km가 되는듯 하다.

 

급내리막

 

녹색 팬스 지나 하계산으로..

 

뒤돌아 본 부용산

 

하계산 전망대

 

이제 양수역도 보인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 신원리에 있는 산으로 한강기맥상의 청계산에서 분기된 지류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326m이다.  산이름의 유래는 명확히 전하는 바가 없으나 산세가 연꽃이 개화하는 형상이라하여 하개산이라 부른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근의 청계산과 연계되어 의미도 불분명한 하계산으로 와전돼 불린것이 현재 굳어진 형편이다.

산의 서북 자락인 부용리에 조선초기의 문신인 정창손의 묘소와 사당이 있는대 1970년 이장 당시의 기록과 안내판에 하개산이라 적혀 있다.  동쪽으로 능선을 따라 부용산, 청계산으로 이어진다.

 

이제 양수역으로 하산.

 

양수역이 선명하게 보인다.

 

깔끔하게 정비된 봉분 두기가 있는데 그 아래에 이런 시가 걸려 있다.  아마도 자손인듯..

 

약수터 지나 좌측 도로를 따르면 양수역이다.

 

국수역 출발 양수역까지 6시간이 넘게 걸렸다.

 

용담약수터. 음용 적합.

 

2009년에 청계산을 찾고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 찾아오니 처음 오는 산인양 새로운 느낌이다.

날씨가 좋아 두물머리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어 기분도 좋고.  간만에 긴 거리 걸었지만 피곤함보다는 상쾌한 마음이 더 자리를 잡는 행복한 산행이다.

오늘 하루도 잘 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