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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적갑산560m, 예봉산683m & 세정시 야생화 탐방

by 아 짐 2021. 3. 17.

일 시 : 2021. 03. 17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운길산역- 세정사- 새우젓고개- 새재고개삼거리- 적갑산- 페러글라딩- 철문봉- 예봉산- 팔당2리마을회관- 팔당역

 

꽃바람 살랑이는 3월인데 어디가서 야생화를 만날까 생각하니 운길산 아래 세정사를 찾은지 오래된듯 하여 야생화도 보고 산행도 할겸 오늘의 산행지로 당첨이다.

운길산역에서 세정사를 가기 위해서는 자차를 이용한다면 모를까 대중교통을 이용할때는 세정사까지 4km를 걸어 들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날씨가 더워 도로 걸으며 이미 진이 다 빠진듯.. 세정사 인근에는 평일인데도 수많은 차량이 이곳저곳에 주차되어 있다.

 

세정사는 운길산역 마주보는 방향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첫번째 굴다리는 차단했고 두번째는 운길산가는곳이고 세번째 굴다리를 지나면 세정사로 가는곳이다.

 

오늘의 궤적이다.  운길산역에서 진중리 도로를 따라 주필거미박물관을 지나 세정사에서 잠시 꽃구경하고 새우젓고개에서 우측으로 올라치면 새재고개삼거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적갑산을 지나 철문봉 찍고 예봉산에서 팔당으로 하산이다.

 

주필거미박물관 방향으로 진행

 

중앙선 철로변 도로를 따라 진행

 

세정사, 주필거미박물관 표시 따라 굴다리를 지나고..

 

우측은 동국대 학술림으로 넓게 자리하고 있다.

 

올해 처음 만난 제비꽃이다.  흔하디 흔한것이 제비꽃이지만 첫 만남이라 반갑고 이쁘다.

 

너무나 작고 앙증맞은 참꽃마리가 길섶에 무더기로 피어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아주 작은 꽃이다.

 

거미박물관 아래서부터 차량이 간간히 보이더니 이곳부터는 여러대가 보인다. 아마 야생화 찍으러 진사들이 많은듯..

 

아찌는 야생화에 관심이 없으니 입구에서 기다리겠다 하고.. 나홀로 계곡을 거슬러 올라 간다.

 

세정사 계곡에 피는 야생화 종류가 많은데 산행하려고 기다리는 아찌가 있어 마음이 바쁜데 어째 내 눈에는 꿩의바람꽃밖에 안보인다.  마냥 올라갈 수 없어 진사들이 모여 엎드려 총 하는 곳으로 다가가니 이들도 꿩의 바람꽃을 찍느라 바쁘다.  30여분 계곡에서 헤맸는데 건진건 꿩의바람꽃 밖에 안보여 포기하고 산행하러 간다.

 

현호색

 

예의 바른 바람꽃이다 ㅎ

 

계곡 좌우로 야생화가 피어있는데 혼자 와야 느긋하게 촬영 할 수 있을것 같다.

 

아직도 이렇게 얼음이 남아 있다. 지난 겨울 많이 추웠을텐데 잘 견디고 피어나는 작은 꽃망울들이 대견하단 생각이 든다.

 

얼레지

 

세정사 뒤로도 등산로가 있을것 같은데 다음기회에 확인해 보기로.. 백구가 낯선 사람 등장에 몇번 짓더니 얌전해진다.

 

자그마한 사찰인데 야생화 때문에 유명세를 치른다.

 

입구로 내려와 아찌를 만나 본격 산행에 나선다.  산행도 시작하기전 진이 빠진듯 힘이 드는데 어찌 산행을 할꼬..

새재고개 방향으로 진행

 

새우젓고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예봉산정상 방향으로 진행

 

작은 계곡을 건너 우측으로..

 

위가 새재고개삼거리인데 막아 놓고 우회 시킨다.

 

좌측으로 돌아서 오른다.

 

쓰러진 나무을 지나 도착한 새재고개삼거리.  늦게 산행을 시작하니 배가 고파 이곳에서 과일과 김밥을 먹고 열량 보충을 하고..

 

운길산 예봉산 연계할때 항상 이 계단을 올랐는데 오늘은 조금 전 지나온 우회길이 있어 안가본곳으로 가보기로 한다.

 

한북정맥이나 수도권55산 이어가기 하며 연계산행했던 코스다. 천마산 입구 마치고개에서 팔당댐까지 누리길이 생겼다.

 

운길산은 새재고개 방향으로..  나는 오랜만에 적갑산, 철문봉을 가려고 좌측으로 진행.

 

우회길로 진행하던 중 만난 생강나무.  작은 가지 꺽어 냄새를 맡으니 생강향이 은은한것이 너무 좋다.

어떻게 나무에서 이런 향이 날 수 있을까? ㅎ

 

계단을 오르면 새재삼거리에서 능선오름길과 만나게 된다.

 

오늘 처음 만난 적갑산 이정표다.

 

야내는 다른 수종이 왜 이렇게 얽혀 있는겨? 부비부비 하는중?

 

이 매끈하고 우람한 나무는 누구지?  서어나무? 알았었는데 까묵었다 ㅋ

 

굵고 멋진 소나무가 많아 멋지다. 왜 소나무 옆에 철탑을 만들었냐고 아찌가 뭐라하네 ㅎ

 

올라야 할 예봉산이 보이고..

 

봉우리 꼭대기에 멋진 소나무.  조망터이자 휴식처다.

 

조 위를 오르면 멋진 조망처다.

 

덕소 방면이 시원하게 보인다.

 

아파트 뒤에 도심역이 자리하고 있고 미사대교가 보인다.

 

적갑산 정상 오름길

 

정상은 울툴불퉁 암봉이다.  아까 새재삼거리에서 허기를 달랬는데 또 배가 고파 올해 처음으로 가지고 온 막걸리를 개봉해 원샷하니 허기가 없어진다 ㅎ

 

 

적갑산에서 도심역으로 하산길이 있다.  나는 예봉산으로.. 예봉산1.7km

 

역광이라 사진이 쫌..

 

방향을 바꾸니 개안네 ㅎ

 

진행해야 할 철문봉과 예봉산이 보이고..

 

아까운 소나무가 들어누워 죽은듯하다. 살았으면 명품송일텐데..

 

물푸레나무

 

철쭉 터널을 이룰듯 하다.

 

위는 패러글라이딩장이다.

 

운길산 능선이보인다. 좌측은 내가 걸어온 능선

 

아짝 다다다다 뛰어 가며 헬글라이딩 흉내를 내서 나도 쫓아해보고 ㅋ

 

북한강을 배경으로 날아 오를때 얼마나 좋을까..

 

도심역이 있는 도곡리와 미사대교 건너 하남시 모습인데 요즘 미세먼지가 심해 조망은 이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다시 도심역을 당겨 보았다.  공기질이 조금 좋아졌나 뒤로 북한산이 보인다.

 

철문봉 오름길

 

예봉산으로 진행

 

헬기장 지나 정상으로..

 

북한강 건너편 검단산과 용마산이 보인다.

 

조망바위에 올라 보고..

 

운길산과 세정사에서 시작하는 임도길이 보인다.

 

예봉산 정상 도착.

 

불과 얼마전 눈이 펑펑 쏟아 지던날 올랐던곳인데 이제 봄이 성큼 찾아야 꽃을 피우고 춘풍에 자켓도 벗어야 할 정도로 따사로운 계절이 되었다.

 

그때는 율리봉으로 해서 예빈산으로 갔으니 오늘은 곧장 팔당역으로 하산이다.

 

운길산 뒤로는 고래산, 갑산과 이어지고..

 

부용산, 청계산과 뒤로는 뾰족한 용문산 백운봉도 보이고..

 

마석 호평지구와 이어지는 천마산 줄기

 

지난번 이곳에서 추위를 피해 점심을 해결했는데 오늘도 평일이라 영업을 안한다.

 

하산길.  건너다 보이는 예빈산

 

하산길은 내리막이 급하고 거칠어 조심해야 한다.

 

덕소삼패 IC 미사대교 건너 하남

 

팔당이 가까워지니 검단산이 우뚝하다.

 

쉼터에 흑염소 한마리가 내려오는걸 계속 지켜보고 피할 생각을 안해서 이상하다 했더니 아래쪽에 새끼가 있어 나름 지켜주려 버티고 있는것 같다.  걱정하지마 ~~~

 

앗 진달래다.  아직 오므리고 있지만 조만개 만개 할듯..

 

솔숲을 지나고..

 

어머 여긴 피었네..

 

이곳에서 좌측 팔당역으로 ..

 

날머리 도착. 이제 팔당역으로..

 

요것은 아마도 산수유인듯 하다.

 

한그루 예쁘게 피었는데 매화인지 벗꽃인지 구별을 잘 못하겠다.  매화인듯 ㅎ

 

뒤돌아 본 예봉산 

 

팔당2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서 마을에서 만든 쉼터지나 팔당역으로..

 

오늘 늦게 산행을 시작한데다 도로를 4km 걷고 산행을 오후에야 시작하니 어찌나 힘이 들던지 힘든 하루였다.

몸 컨디션이 안좋은건지 사실 세정사계곡에서 야생화 찾는것도 귀찮아서 대충 두리번 거리다 왔으니..

다음달쯤 오면 새로운 꽃님들이 기다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