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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축령산886m(남양주), 서리산(가평)832m

by 아 짐 2021. 7. 7.

일 시 : 2021. 07.07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제1주차장- 정성바위- 수리바위- 남이바위- 헬기장- 축령산정상- 절골- 서리산정상- 철쭉동산- 정자- 제1주차장

 

장마철에 접어들어 습도가 높은 하루다.  이런저런 이유로 오래간만에 산행을 하니 몸은 천근만근이고 다리도 아프고..

근교의 산행지로 꽤 쓸만한곳인데 잊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생각나 코스를 검색해보니 완전 원점회귀 자차 산행지로 최고.. 출근길 도로가 밀릴까 걱정했는데 왠일로 잘 빠져서 1시간도 안걸린것 같다.

2006년에 와보고 이제사 찾아오니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ㅎ

 

 

휴양림 매표소에서 입장료 천원과 주차비 이천원을 지불하고 통과하여 원점회귀가 가능한 1주차장으로..

 

이곳은 하산시 이용하게 될 좌측 휴양림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나는 우측 화장실 방향으로 오른다.

 

산수국

 

우측 축령산으로 올라 좌측 서리산에서 하산

 

축령산은 휴양림도 있고 야영테크도 갖추고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숲속 조용한 데크의 모습

 

취사장도 있고 ..

 

이제부터 본격산행 느낌이다.  오름이 가파라지고..

 

주차장에서 축령산 정상까지 2.7km

 

우측 짧은 로프구간이 있는데 좌측 우회로로 진행

 

 

바위채송화가 환하게 어두운 숲을 밝히고 있다.

 

오늘 산행은 조망은 기대하기 힘들고 비가 안오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어제도 한차례 비가 쏟아지고 오늘도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인지 습도가 높아 무척 더운 날씨다.

 

독수리의 머리 모양을 닮았다 하여 독수리바위라고 부르는데 바위 정상의 이 명풍 소나무도 자태가 멋지다.

 

진행해야 할 남이바위와 정상은 안개속에..

 

건너편으로는 주금산이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부엿기만 하다.

 

이제 남이바위로..

 

이곳도 우회구간이 있지만 로프를 잡고 오른다.

 

능선삼거리 홍구세굴 갈림길

 

 

양지꽃

 

전망바위에서..

 

올라야 할 남이바위

 

산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남이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이제 정상으로..

 

까치수염

 

자주꿩의다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가는잎장구채

 

나리꽃

 

헬기장

 

죽여 주는 색감을 자랑하고 있다.

 

축령산 정상 오름 계단

 

지나온 남이바위

 

2개의 정상석과 삼각점 모두 높이가 다르다.  879m, 887.1m, 886.2m 점점 키가 작아 지는 모양이다 ㅋ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나비가 움쩍도 않고 앉아 있다.  날개를 말리고 있는 듯하다.

 

이제 절고개로 내려 간다.

 

마가목?

 

긴 계단을 내려 가고..

 

절고개

 

뱀무

 

뒤돌아 본 절골 뒤로 축령산 정상

 

나방도 화려하네 ..

 

기린초

 

넓은 초지인데 헬기장인듯..

 

헬기장사거리

 

우측으로 우회 코스도 있다.

 

우회 코스 이정표

 

별안간 나타난 넓은 고속도로 같은 등로가 시원하다.

 

내가 요즘 체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  예방접종 후유증인지 나른하고 피곤한편인데 오늘 산행 역시 힘들다.

보다 못한 아찌가 솔밭에서 좀 쉬었다 가라고 해서 자리를 깔고 한숨 잠을 자고 쉬었다 간다.

푹신한 솔밭이 너무 좋았다.

 

계단을 오르는데 아찌가 뱀을 발견하고 보라고 한다.  나무 위 가지에 자리를 잡았다. 

곳곳에 뱀과 멧돼지를 주의 하라는 경고판이 많이 있다.

 

산불감시탑

 

서리산 정상

 

서리산은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처럼 보여 서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상산(霜山)이라고도 한다.

서리산은 축령산 북서쪽으로 절고개를 사이에 두고 3km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이 두 산이 축령산자연휴양림을 분지처럼 휘감고 있다.  축령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리산이 정상에서 화채봉까지 700여미터에 달하는 철쭉동산(자생 50년생이상)이 알려지면서 매년 5월이면 많은 등산객들이 연분홍 철쭉을 보기 위해 서리산을 찾기 시작하였다.

 

철쭉동산으로 하산

 

철쭉 제철이면 한반도지형 모양의 꽃밭을 만날수 있을것이다.

 

 

화채봉 삼거리

 

내리막은 습기를 먹고 있는 땅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차가 제1주차장에 있어서 산림휴양관으로 하산

 

휴양관으로 내려 가는 등로는 산수국으로 너무 아름답다.

 

물레나물

 

계곡 아래 내려가서 땀을 씻고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계곡에 발을 담그는 정도는 괜찮지만 수영은 금지다.

 

벌써 휴가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아 마스크를 쓰고 주차장으로..

 

1주차장 위 정자

 

산행 종점 주차장에 도착했다. 

컨디션이 안좋다고 집에만 있을수 없어 나섰는데 힘은 들었지만 역시 나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봄이면 야생화를 많이 만날수 있는곳이라 야생화를 기대했는데 의외로 꽃은 별로 없었다.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산행을 마친다.

 

파리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