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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영봉604m 우중산행

by 아 짐 2021. 6. 24.

일 시 : 2021. 06. 22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우이전철역- 육모정탐방지원센터- 육모정- 헬기장- 영봉- 하루재- 백운제2탐방지원센터- 우이분소

 

6월들어 첫 산행이다.  설악산 다녀 온 후 처음이니 거의 한달만에 산행을 하려니 몸이 너무 힘들었다.

비 예보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날씨가 좋아 속으로 이런 구라청 하며 욕을 했는데 영봉 정상에 올라서며 가늘게 오더니 급기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퍼부어서 쫓기듯 영봉을 내려와야 했다.

간만의 산행에 몸은 힘들었지만 산공기를 마시니 기분은 좋다.

아찌가 올해 칠순으로 지난달 생일까지 잘 보냈는데 심한 몸살에다 조금 회복한 뒤에 코로나예방 접종을 마치고 열흘만에 또 고열에 시달리고.. 이래저래 6월은 산행을 포기했다.

 

북한산 우이동 입구 콘도 담장옆 수레국화가 곱게 피어 있다.  공사 끝난지 오래되었는데도 개장을 못하고 있더니 문제점이 해결되었는가 다시 재공사를 하고 있다.

 

소귀교를 지나고..

 

북한산둘레길 우리령 가는길이다.

 

오전에 은행 볼일을 마치고 점심밥까지 먹고 나와 느긋하게 한적한 길을 걷는다.

 

영봉2.7km 용덕사로 오른다.

 

예전에는 우측 육모정탐방지원센터 앞으로 등로가 열렸는데 그곳이 사유지인지 폐쇄하고 옆으로 다시 길을 냈다.

 

하루재에서 도선사로 내려가면 도로를 따라야 해서 백운탐방지킴터로 내려 왔다.

 

공단 직원 서너명이 등로 옆 삐져 나온 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다닌다.

 

우측은 신검사. 좌측은 용덕사 가는 길

 

용덕사 경내 통과해서 법당 뒤로 올라도 된다.

 

용덕사 산신각

 

우측은 법당 뒤로 올라 오는 길.  나는 육모정고개로..

 

올라가는 발걸음이 천근만근 너무 힘들어 천천히 오른다.

 

육모정길 깔딱샘터 옆 기도터

 

깔딱샘. 말이 샘이지 노천에 지저분해서 음용불가.

 

육모정고개 도착.  이곳에서 금줄을 넘으면 상장능선으로 오를수 있는데 비지정구간이다.

 

못가게 해도 지킴터 피해서 샛길로 오령껏 숨어 든다 ㅋ

 

까치수염

 

나뭇사이로 오봉이 앙증맞게 보인다.

 

상장능선의 위용

 

상장능선 9봉인 왕관봉과 우측으로는 오봉능선

 

우이남릉 뒤로 오봉과 도봉산

 

들머리 우이동 콘도와 도봉구, 노원구 아파트 빌딩숲이다. 오른쪽 끄트머리쪽에는 성북구 나의 집이 있다.

 

날씨가 흐려도 조망은 좋다.  수락산과 불암산도 선명하고..

 

헬기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인수봉,백운대, 만경대, 용암봉

 

바위 뒤로 돌아가면 쉼터가 있다.  

 

쉼터에서 올려다 보는 슬랩구간

 

안전팬스쪽은 많이 다녀 미끄러워 좌측으로 오른다.

 

멀리서는 천둥소리가 들리고 어둑한것이 아마도 비가 내리는것 같은데 여긴 아직까지는 멀쩡하다.

 

인수봉에 가려진 백운대가 조금씩 모습을 드러 낸다.

 

아래 도로에 도선사 일주문이 보인다.

 

영봉 아래에서 비를 만나 결국 우의를 입었다.  아직까지는 안개비라 맞을만 하다.

 

저기 만경대 테라스바위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 더이상은 위험 ㅋ

 

비가 올라 해서인지 바람이 부는데도 너무 더워 바지는 걷어 부치고 ㅋ

 

인수봉 아래 인수산장이 보인다.

 

우측 봉우리는 숨은벽능선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 아래에서 갖고 온 막걸리 마실라 켔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우야꼬 ~

나무 아래에서 기다려 봐도 그칠 기미가 없어 내려서는데 비가 뚝 그친다. 그래서 결국 바위에 자리 잡고 마시고 왔다 ㅋ

 

하루재 도착. 우측은 인수산장길 나는 좌측 도선사 방향으로..

 

우의를 벗고 모자위를 보니 엄마야 선글라스가 없어졌다.  아찌가 몽블랑 가서 사준건데..

아마도 막걸리 먹으려고 쉬면서 흘린것 같아 아찌가 배낭 내려 놓고 찾으러 갔다.  다행히 금방 알아차려서 찾아서 다행이다.

 

골무꽃

 

하산길은 온통 돌길이다.

 

이곳에서 도선사 길을 버리고 다시 산속으로..

 

산딸나무

 

백운대2공원지킴터를 내려서면 산행은 끝이 난다.  이제 우이천을 따라 걷는다.

 

비릿한 밤꽃향에 쳐다 보는 밤나무꽃.

 

우이천을 따라서..

 

소나무를 지키려 이차선 도로에서 한 차선을 없앴다.  참으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우이분소를 지나 지하철 환승하기 싫어 120번 버스를 타고 유람하며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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