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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향로봉535m, 대머리바위

by 아 짐 2021. 2. 24.

일 시 : 2021. 02. 24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신도중학교- 기자촌옛터- 대머리바위- 545봉- 향로봉- 탕춘대능선- 탕춘대암문- 탕춘대탐방지원센터- 불광역

 

코로나19 영향으로 수도권산행을 기피한지 꽤 오랜시간이 흘렀다.  산에서 마스크를 쓰고 산행한다는 자체가 힘들기에 가능한한 등산객이 적은 외곽으로 피해서 다녔는데 오늘은 피곤해서 멀리 나가고 싶지 않아 북한산 어느 코스가 그래도 산객이 적을까 궁리를 하다 찾은지 너무나 오랜 된 기자촌능선을 택했다.

그래도 명색이 북한산국립공원인데 등산객을 안만날수는 없지만 주능선보다는 적어 그런데로 보람있는 산행이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오늘 고려대 학위수여식날인데 이렇게 한산한 모습이다

카메라 둘러맨 기사님도 우두커니 계시고 흔한 꽃장사도 안보인다.

 

집에서 6호선 지하철을 타고 고대앞에서 내려 7211번 버스로 환승하여 신도중학교앞에서  내려 직진방향 횡단보도를 건너 기자촌옛길 방향으로 간다.

 

깔끔한 근린공원을 지나고..

 

내가 어슬렁 거리고 안오니 아찌가 기다리고 있다 ㅎ

 

기자촌은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집이 없는 기자들을 위해 마련한 아담한 주택단지였는데 지금은 예전의 모습은 오간데 없고 대단위 은평뉴타운으로 개발되었다.

급경사 골목길 구불구불 돌아 산을 올랐었는데 지금은 정비된 도로를 따라 올라 왔다.

 

잔디광장을 돌아 들머리로

 

잔디광장

 

잔디광장 좌측 들머리에서 아찌는 지도를 보고 있다.

 

우측 올라야 할 능선이 보인다.

 

향로봉 방향으로..

 

오늘 산행 계획은 향로봉을 지나 사모바위에서 응봉능선으로 하산을 할건지. 아님 탕춘대능선을 갈건지였는데 결국 선택은 탕춘대능선으로 결정했다.  응봉능선은 다음기회에..

 

기자촌탐방지원센터를 지나고..

 

급경사 구간을 오르면 시원한 조망처가 기다린다.

 

철탑 뒤로 기자촌옛길 관리소와 은평뉴타운 모습이 보인다.

 

이쪽 산행구간은 거의 위험하지 않은 바위 구간이라 재밌게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선림슬랩이 보인다. 저곳은 연신내 불광중학교에서 오르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곳이다.

겁없이 오르던 구간이었는데 지금은 무서워서 근처에도 안간다.  산행하며 생각하니 젊었을적에는 죽음에 두려움이 없어 겁없이 달겨 들었는데 나이 먹으니 삶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줄맞춰 도열한 북한산의 멋진 능선이다.  맨 뒤로 북한산 백운대가 있고 앞줄에는 의상능선이 그 앞은 응봉능선이..

 

드디어 전망바위인 대머리바위가 보인다.  본래 암봉의 이름이 있지 않을까? 다들  대머리라 하니 그리 불르긴하지만..

누군가는 발바닥바위라고 부르기도 하고..

 

단체 산객이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런 평화로운 모습이 이상할 정도인 요즘  어서 벗어나고 파~

 

민둥산에 귀한 소나무 한그루

 

중앙에는 북한산 조망처인 노고산이 보인다.

 

나는 암봉 우측으로 오를건데 좌측에서도 오르는 산님이 보인다.  아마도 계곡쪽에서 오르신듯..

 

단체 산객들도 떠나가고.. 우리도 구경 그만하고 어서 올라 가자..

 

우럭바위

 

지나온 암봉을 뒤돌아 보고..

 

중간 중간 오르는 산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선림슬랩 뒤로 족두리봉이 보인다.

 

향로봉

 

저 봉우리를 올라 우측봉에서 향로봉으로..

 

기자촌, 진관사, 선림사 어디로든 통하는 사통팔달 구간이다.

 

지금 내려 온 곳의 모습

 

대머리바위의 시원함 굿~~

 

서울 시가지가 온통 연무속에 갇혀 있어 답답한 모습이다.

 

나란히 마주한 선림슬랩과 대머리바위

 

향로봉에 올라간 산객이 보인다.  향로봉도 통제했었는데 올라가 보니 앞 첫봉우리는 개방해서 자유롭게 오를 수 있었다.

 

북한산 최고의 조망처인 관봉과 응봉능선 뒤로 보현봉, 문수봉. 그리고 의상능선이 보인다.

 

뒤돌아 보니 암봉 명당자리에 홀로 앉아 있는 산객이 완전 멋짐 뿡뿡이다 ㅎ

 

차단막을 쳐놨던 향로봉 빗장이 비스듬히 열려 누구나 들어 갈 수 있다. 몰래 안넘어가도 되니 감사^^

 

비봉

 

향로봉

 

진흥왕순수비가 있어 얻게 된 비봉과 그 옆의 사자바위

 

뒤쪽으로는 날등 같은 좁은 구간에 바람이 불면 위험해서 통제를 하는듯 하다.

 

우측 진행할 탕춘대능선과 뒤로 북악산 인왕산이..

 

살짝 목책을 넘어가 향로봉 햇살 좋은곳에 앉아 점심을 먹고 멋진 배경에 사진도 남겨보고..

 

점심 먹고 목책을 넘어 오니 아직은 추운데 오수를 즐기시는 분도 있다.

 

응봉능선으로 갈지 탕춘대로 갈지 결정도 안했는데 아찌가 혼자 탕춘대 바향으로 내려간다. 

 

우측 사면으로 올라 가는 소로가 많은거로 봐서 아마 향로봉 오름길 같다.

 

전망바위에 올라..

 

향로봉 뒷편

 

진행 할 탕춘대능선

 

산행 내내 족두리봉과 함께 한다.

 

북악산, 인왕산 사이에 남산이 보인다.

 

종로구, 은평구 경계지점

 

탕춘대  공원지킴터

 

구기동 갈림길

 

탕춘대성벽 따라서..

 

탕춘대 암문

 

장미공원 방향으로..

 

응암동 갈림길

 

군사지역인지 폐타이어 벙커가 많이 있다.

 

헬기장

 

낮으막한 산불감시초소인데 이렇게 낮아서 감시초소의 역활을 할까?

 

산행의 종착역에 다달았다.

 

불광역으로 가기 위해 주택가 골목을 내려가 도로를 따른다.  오랜만에 북한산을 찾았는데 이 좋은곳을 놔두고 왜 먼곳을 찾아 헤맬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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