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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오후 산행

by 아 짐 2021. 10. 19.

일 시 : 2021. 10. 19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우이역- 우이분소- 백운대2공원지킴터- 하루재- 인수산장- 백운산장- 위문- 용암문- 대동문- 진달래능선- 우이분소

 

화요일 전국적으로 비 예보가 있어 어제도 오늘도 방콕할 작정이었는데 묵은잠 실컷 자고 늦으막이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북한산 봉우리가 연무에 휩싸여 있긴 하지만 햇살은 화창하다.  이런 ~~ 

11시가 다 되어 아침을 먹고 김밥 두줄 사서 코스 고민할 필요가 없는 북한산으로 간다.

요즘 우이선이 생겨 북한산 접근이 훨씬 빠르고 편리해서 종종 이용한다.

돌곶이역에서 6호선 전철을 타고 보문에서 환승하여 우이역에서 내려 도선사 방향으로 올라 도로 걷기 싫어서 백운2탐방지원센터로 오른다.

 

우이만남의 광장에서 바라보는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의 모습.  

 

도로 옆에 데크길이 만들어 졌지만 우측 산길로 오른다.

 

계수기 통과하고..

 

작살나무 열매

 

도선사 광장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지점이다.  하루재로..

 

단풍을 기대했는데 아직 어설프고 일주일 정도는 있어야 예쁜 단풍을 만날수 있을것 같다.

 

부연 연무속에 벌집처럼 닥지 닥지 서로 기대고 사는 강북의 모습이다.

 

하루재 쉼터도 폐쇄하고.. 코로나가 모든걸 너무 많이 바꾸어 놓았다. 

 

영봉, 백운대 갈림길

 

인수산장으로 내려 간다.

 

인수봉 귀바위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형 비류와 함께 올라 도읍을 정했다고 전해지고 있는 이곳은 산 전체의 형상이 마치 어린 아이를 업은 듯하다하여 부아산, 또는 부아악이라 불리운다.

특히 대포알을 바로 세워 놓은 듯한 약 2백여미터의 화강암 봉우리는 전문 산악인들의 암벽 등반 훈련장으로 인기가 많다.

안전장비를 갖추고 오르지만 보기만 해도 아찔한 코스다.

 

구 인수산장인 산악구조대 건물.  하루재 깔딱고개를 올라오는데 여성분 산객이 팔이 부러저 산악구조대 여러명이 출동해 구조해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한 사람의 실수로 여러명 고생 시킨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방심은 금물이다.

 

어제 밤에 비가 와서 바위가 물기를 먹어 조심해야 한다.

 

백운의 혼

 

이곳 쉼터도 폐쇄.  산장은 언제까지 이렇게 방치를 할것인지.. 건물 안전진단 결과가 안좋게 나왔다고는 하던데..

오랜세월 북한산을 오르는 산악인들의 쉼터로 땀 흘리고 산 이야기를 나무며 막걸리 잔을 기울일 수 있는 명소였는데..

지금은 국립공원에서는 음주가 금지 되었으니 그런 운치는 사라진지 오래다.

 

화장실도 폐쇄하고 우측 약수터도 폐쇄하고.. 

 

공단 직원이 만경대 오름을 제지하고 있다.  안전장비 없이는 오를 수 없다고..

 

오늘 행적이 고스란히 나와 있다. 백운대2지킴터에서 시작해 소귀천지킴터로 하산.  우이동 원점회귀 ㅎ

 

백운대 올라가는 계단인데 백운대는 패스..

 

위문이 익숙한데 백운봉암문으로 개명을 했다.

 

아래로 내려갔다 좌틀하여 용암문 방향으로 진행.  우측은 산성매표소 방향

 

멀리 한강 다리도 보인다.

 

백운대 뒷태인듯한데 깍아지른 절벽에 위에 덮어 쓰고 있는 갓모양은 뭔 바우지?

 

대동문 방향으로..

 

장관이다.

 

백운대 오르는 등산객의 모습이 보인다.

 

원효봉과 염초봉과 백운대.. 아무나 갈 수 없는곳.. 그림의 떡이라고 부른다 ㅎ

 

내가 멀리서 사진을 찍는데 암벽 등반중이신 산님 팔을 들어 응답을 하시는듯 ㅋ

오른쪽으로 돌아 사라지더니 서있는 암봉 좌측에서 두분이 나타나셔서 어디로 내려간건지 신기하다 ㅎ

 

백운대 정상 뒤쪽은 까마득한 직벽이다.  보는것만으로도 쫄린다 ㅋ

 

구경하느라 용암문 언제 갈껴?

 

백운대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산님들 두분이 어디로 가실건지.. 계속 지켜볼 수 없음이 아쉽 ㅋ

 

원효봉에서 북문까지는 나도 가봤지 ㅎ  

 

노적봉

 

노적봉 앞 안부. 노적봉은 팬스 넘어서..

 

용암문은 북한산성의 대동문 북쪽에 있는 암문으로 산성이 축성된 1711년(숙종 37년)에 지어졌다.  용암봉 아래에 있어서 용암봉암문이라고도 부르며 우이동으로 통하는 관문이다.

암문은 일반 성문과 달리 은밀한 곳에 만들어 전쟁 때에는 비밀통로로 사용하였다.  암문은 그 모양이 홍예가 아닌 방형이라는 것이 특징이며 상부에 문루도 만들지 않는다. 그러나 용암문은 동암문인 보국문과 달리 성 내부 쪽을 홍예형으로 만들었다  용암문 상부의 여장은 무너졌던 것을 1996년에 새로 복원한 것이다.

 

북한산대피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안에 들어가기 싫어서 댓돌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데 춥다.  바람막이도 서늘한데 그렇다고 다운을 입기는 이른듯 하고..

 

성벽을 따라 걷는데 중간에 막아 놓은 구간도 있다.

 

대동문 쉼터도 이렇게 틀어 막고.. 막아 놓으면 밥 안묵나?  다 모여서 묵는다 ㅠ

 

오늘 하산은 진달래능선이다.

 

운가사 갈림길

 

영봉과 도봉산 주능선이 보인다.

 

도봉산과 수락산

 

등로에 삼각점이..

 

날씬하게 쭉 뻗은 소나무의 위용

 

우이역으로 하산..

 

여기도 삼각점이 있네?

 

진달래능선 날머리이자 들머리로 이용하는 입구

 

1시15분 산행시작하여 6시10분.  5시간을 산에서 잘 놀다 간다.

 

개으름 피우지 않고 집을 탈출하여 산에 올 수 있었음에 감사 ㅎ

내일도 일찍 일어나서 소요산에 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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