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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우이암 눈꽃 산행

by 아 짐 2021. 12. 19.

일 시 : 2021. 12. 18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우이역- 한일교- 원통사- 우이암- 통천문- 보문능선갈림길- 계곡- 쌍줄기약수터- 도봉탐방지원센터- 도봉산역

 

어제는 피곤하기도 하고 영하10까지 내려간다는 일기예보에 움츠리고 집콕을 하고 오늘은 오후 2시부터 눈 예보가 있어 눈산행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오늘도 아침 일찍 코로나 PCR검사를 받으러 9시20분경 성북보건소에 갔는데 줄이 끝도 안보이게 늘어섰고 거기에 QR동시 접속자가 많아 서버가 다운 됐다고 기다리고.. 2시간 걸려 검사를 마치고 산행 준비를 하니 오후 1시가 되어 산행을 시작 한다.

 

눈 예보가 있었는데 현재의 날씨는 맑아 저렇게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가 선명한데 눈이 올까 의구심이 생겼다.

허구한날 기상청이 구라청이라고 욕했는데 오늘 정말 2시경부터 서울 눈 내렸다.

우이암에 도착했을때는 함박눈이 펑펑 ㅎ

 

우이역에서 내려 한일교를 건너 원통사 방향으로 오늘 산행 시작이다.

 

 

음식점 좌측으로..

 

 

처음 산행 시작할때 보다 조망이 많이 흐려 졌다.  눈이 오긴 올란갑다..

우측의 상장능선 왕관봉과 영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쉼터

 

우이암과 원통사가 보인다.

 

눈발이 오는 동안 한두방울 떨어지나 싶더니 별안간 탐스럽게 쏟아지니 탄성이 절로 난다. ㅎ

 

 

무수골 갈림길

 

눈오는 사찰 풍경이 보고 싶어 원통암으로 올라가 본다.

 

 

대웅전, 약사전, 산신각이 우이암 암벽 아래 자리 하고 있다.

 

 

절 마당 끝 멋진 조망터가 있는데 완전 곰탕이 되어 버려 아무것도 안보인다.  

 

 

이제 우이암으로 올라 간다

 

 

우이암의 뒷태

 

 

우이남능선으로 가는 길은 완전 철통방어를 했다.  위험한 구간이 많아 조심해야 하는데 이렇게 틀어 막는것이 상수일까?  내가 지나온 정도면 어지간하면 개안을것 같긴 한데 ㅋ

 

 

우이암이 정면으로 보이는 밥터을 찾아 올라 간다.

 

 

밥터에서 우이암을 보며 따끈한 커피에 빵 한 조각으로 점심을 먹고.. 추워서 따끈한 커피가 최고였다는 ㅎ

 

 

좌측 계단으로 내겨 가기 전 눈쌓인 바위가 조망바위인데 미끄러운까봐 생략한다.

 

 

통천문을 지나고..

 

 

우이암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전망바위로 올라가는길인데 아찌는 좌측 파이프 잡고.. 나는 우측 바위 사이로 기어 오른다.

 

 

전망바위에 올라오니 눈이 함박눈으로 내려준다.

 

 

오늘 최고 ! ㅋ

 

 

오봉 전망대 도착했는데 오봉은 꼭꼭 숨어버렸다.  

 

 

미끄러울까봐 조심조심 내려 간다.

 

 

이제 도봉탐방지원센터로 하산이다.

 

계단 잘 올라갔는데 내려 가는길 미끄러져 엉덩방아 제대로 찍고..  에고 엉덩이야 아포라 잉잉~~

아이젠을 착용 하자니 눈이 작고 안 쓰자니 위험이 도사리고..

 

 

우회구간으로 오면 편할것을 하필 바위구간으로 내려오다 미끄러졌다 ㅋ

 

 

보문능선갈림길이다.  직진은 보문능선이고 나는 좌측 계곡으로 내려 선다.

 

 

가마터쉼터

 

거북바위 갈림길

 

용어천계곡 주봉 갈림길

 

용어천교 잘 건너가서는 아찌가 미끄덩 쿵~  자빠링 1:1이다 ㅋ

 

 

문사동 암각문은 눈속에 묻혔다.

 

 

금강암 처마와 장독대가 보이는데 예쁘다.

 

 

계곡을 건너고..

 

 

금강암 전경

 

 

계곡에서 바라보는 서원교의 운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눈이 내려 즐거운 산행을 마친다.  하산시간 5시. 이제 곧 어두워질것이다.

오늘의 자빠링 2탄은 집 근처 인도를 걷다 별안간 아찌가 넘어가며 나를 붙드는 통에 동시에 길거리에 나뒹구는 꼴이 되고 ㅋ  주택가 이면도로 얼른 눈 쓸지 않으면 빙판길이 된다는 교과서다

오늘 2:2라고 아찌가 물귀신 작정을 쓴다.  하산주는 어제 주문한 과메기로 뒷풀이를 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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