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05. 01 (일)
참 가 : 아찌랑 나랑 조카 지형, 주형
코 스 : 우이전철역- 용덕사- 육모정고개- 영봉- 하루재- 백운제2탐방지원센터- 우이전철역
얼마전 조카와 오랜만에 식사를 하는데 산에 대려가 달라고 한다.
너희가 산행을 한다고? 정말?
딸이 없는 우리 부부는 조카와 산행 할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다.
왕초보산행지를 선택해야 해서 쉽고 조망은 좋은 북한산 영봉을 1호로 꼽았다.
생각보다 큰 아이는 성큼성큼 잘 올라가고 작은 아이는 바위를 무서워해서 버벅거린다.
그런 모습도 귀엽고 ㅎ 다음에 주말 산행 계획이 있으면 오봉을 가기로 약속을 했다.
우이전철역에서 10시에 만나서 산행을 시작한다. 물만 갖고 오라 했더니 작은 물을 4병이나 ㅋ
둘이서 다니다 너이가 되니 아찌의 배낭이 더 무거워졌다. 점심 먹을 도시락에 막걸리도 두통으로 늘고 ㅎ
용덕사입구에서 사찰안으로 진행
모란
금낭화
하늘매발톱
라일락
용덕사에서 나와서 육모정고개로..
애기나리
연분홍 철쭉이..
이모부 뒤를 열심히 따라 간다 ㅎ
모자를 안갖고 와서 내 여분 모자를 쓰고 ㅎ
휴식시간
육모정고개 오름 계단
가깝게 보이는 인수봉을 보고 조카들은 깜짝 놀란다.
인수봉에 바위꾼들이 많이 보인다. 바람도 많이 부는데 저곳은 바람을 등지고 있는지 편안해 보인다.
상장 왕관봉과 오봉과 도봉산 주능선
상장능선
우이동 들머리가 보인다.
수락산과 불암산
헬기장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용암봉이 보인다.
줄을 잡아 본 적이 없는 조카가 뒤로 내려오는 중..
영봉 도착. 정상석은 없지만 영봉에 올라가 사진찍기 놀이를 하고 아래에서 바람을 피해 점심도 먹고..
둘이 같이 찍으라는 조카의 성화에 간만에 동시출연을 한다 ㅋ
큰아이 지형
작은아이 주형. 귀엽다 ㅎ
여동생은 오래 전에 세상을 떠나고 작년에 아빠까지 떠나 보내고 둘이 의지하며 살아가는 대견한 조카가 기특하다.
이제 어른이니까 잘 견녀내리라 믿고 함께 할 수 있으면 언제든 함께 하고 싶다.
수많은 바위꾼들의 모습.
정상에서 백운대로 갈건지 하산할건지 아이들한테 결정하라고 하니 하산을 택했다. 백운대도 보여주고 싶은데 그건 다음 기회에..
하루재. 하루재 쉼터도 다 틀어 막아 놨었는데 이제 출입금지 줄도 다 제거되고 휴식처에 등산객들이 모여 평화를 되 찾았다.
도로 걷기 싫어서 백운2탐방지원센터로 가기 위해 이곳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백운제2탐방지원센터 도착. 산행 종료
조카와 아쉬운 산행을 마치고 하산주 먹으러 우리 동네로.. 치맥으로 간단하게 뒤풀이 하고 즐거운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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