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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오봉 첫 눈산행

by 아 짐 2021. 12. 3.

일 시 : 2021. 12. 03 (금)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탐방지원센터- 문사동- 마당바위갈림길- 오봉샘- 헬기장- 오봉- 자운봉갈림길- 보문능선- 도봉사- 탐방지원센터

 

수은주가 별안간 뚝 떨어지고 밤사이 비도 내리고.. 창문을 열어보니 날씨는 화창 하다.

일기예보에는 비나 눈이 온다고 했지만 따뜻한 햇살에 비가 올 가능성 제로로 보인다.

날씨는 좋은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산행지를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둘이 얼굴만 쳐다 본다 ㅋ

계획은 아침 영등포에 볼일을 보고 관악산을 가려 했는데 볼일이 사라지니 방황이 시작되고 말았다.

아찌는 무조건 내가 가고 싶은곳을 갈테니 나보고 정하라고.. 벌써 아침 시계는 9시도 넘었고..

가까운 산행지를 찾다 오봉을 떠올린다.  콜~

 

아침 먹고 늦장을 부리니 산행 시작 시간이 늦어졌다.  오후 1시가 되어 간다.

 

도봉동문. 무심히 지나치던 바위인데 이렇게 도봉동문이란 암각이 있었다.

 

오늘 오봉에 갔다 여성봉을 거쳐 송추로 하산 할 생각이었는데 생각도 못한 눈이 있고 여성봉쪽 바위 지대는 음지라 산행을 포기 하고 오봉만 다녀 왔다.

 

서원교를 건너서..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

 

금강암이 보인다.

 

구봉사 앞 계곡에 물이 제법 흐른다.  여름이면 인파가 몰리는곳인데 추위에 조용하기만 하다.

 

구봉사의 거북이가 산으로 가는가? 오늘 문득 바위가 거북이로 보인다 ㅎ

 

얼마전만 해도 폭포 아래 소가 낙엽으로 물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였는데 이번 비로 싹 쓸려 내려갔는지 깔끔하다.

 

성불교

 

우측 성도원 방향으로 오른다.

 

거북바위 갈림길.  나는 직진

 

문사동

 

우이암 방향으로..

 

가마터 쉼터

 

넓은 쉼터에 통나무의자와 배낭걸이대까지..

 

살짝 눈과 얼음이 보여 기분이 좋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문사동계곡에서 올라온 지점이다.

 

이제 오봉으로..

 

헬기장 지나고..

 

자운봉 갈림길. 좌 오봉, 우 자운봉

가끔 이렇게 얼음도 보이고 긴장하게 만든다.

 

오봉샘

 

오봉샘에서 가파르게 올라 간다.

 

끝 오봉까지 잘 보인다.

 

조금 더 올라오면 오봉이 더 잘 보이는 지점이 있다.

 

산불 감시탑이 있는 1봉부터 나열

 

날도 추운데 고양이가 산에 많다.  고양이는 추위에 약하다고 하던데 작은 애기가 양지바른곳에 앉아 있다.

 

헬기장 지나 송추 방향으로 하산 하는 코스

 

오봉 정상 아래에는 눈이 더 많이 보인다.

 

도봉산 주능 신선대와 뜀바위 등 암봉이 아름답다.

 

상장능선 뒤로 영봉과 북한산 주능선이..

 

우이암도 당겨 보고..

 

정상에도 두마리가 요염하게 앉아있다.  

 

정상은 바람도 차고 아래 고양이가 쉬던 햇살이 따사롭던곳으로 오니 아직도 고양이가 주인인양 지키고 안 비키려한다.

이곳에서 커피와 빵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아찌가 산에서 짐승한테 먹이를 주면 안된다고 못주게 하는데 너무 작고 가여워 빵 조금을 떼어 주니 얼른 받아 쏜살같이 사라진다.

 

송추로 가는길이 위험할것 같아 왔던 길 되돌아 간다.

 

자운봉 갈림길

 

날씨가 좋아 수락산이 선명하다.

 

문사동계곡과 보문능선 갈림길인데 올때 계곡으로 왔으니 직진하는 보문능선으로 간다.

 

우이암

 

우이암 아래 원통사를 당겨 보았다.

 

출입금지 팻말이면 됐지 저렇게까지 막아야 할까?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에 도착하니 곧 어둠이 내릴텐데 음악을 틀어놓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빨강색 의상ㅋ

 

쉼터를 뒤돌아 보고 하산

 

도봉옛길 둘레길이 우측으로..

 

도봉사

 

들삼재면 삼재가 들어온다는거네? 아찌가 용띠인데 우짜가? 기도라도 해야 할라나?

 

어둡기 전에 알맞게 하산 완료 했다.  여성봉으로 갔으면 어둠을 만났을수도 있었겠단 생각이 든다.

능선에서는 칼바람이 불고 장갑속 손가락이 얼얼하게 시린 차가운 날씨였다.

겨울을 실감할 수 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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