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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도봉산 다락능선을 거닐며..

by 아 짐 2022. 4. 30.

일 시 : 2020. 04. 30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산역- 도봉탐방지원센터- 은석암- 다락능선- 포대정상- 신선대- 선인쉼터- 마당바위- 도봉탐방지원센터

 

코로나로 친구들 모임을 못한지 2년이 지났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친구가 서울 올 일이 있는데 시간 되는 사람 얼굴이나 보자고 해서 공지를 올리니 8명의 친구중에 6명이 어제 오랜만에 이수역 단골 아구찜집에서 만나 웃고 떠들며 회포를 푸는 시간을 갖었다.

온라인 산악회에서 만나 20년 친구가 된 사이라 지난날의 이야기를 많이 한다.

웃으면서도 우리는 치매인가 왜 오랜시간이 지난 이야기를 또 하고 또 해도 처음 듣는것 처럼 웃고 떠들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현재와 미래가 아닌 추억을 되새김하는 시간이 그리도 즐거울수 있다는게 신기하다 ㅎ

간만에 술도 많이 마시고 늦은 귀가에 아침 늦게 일어났는데 창밖의 날씨를 보니 산에 가고 싶다.

아침 먹고 준비를 하니 벌써 정오가 되었으니 가까운 도봉산을 간다.

 

오후 1시 산행시작이다.  아찌가 오랜만에 은석암 방향으로 올라 보자고 한다.

은석암 코스는 험해 팔운동을 많이 해야 해서 기피하는 코스인데 간만에 가보기로 했다.

 

 

광륜사를 지나서..

 

 

일반적으로 도봉분소에서 좌측으로 많이 산행을 하는데 오늘은 우측 은석암 코스로 간다.

 

 

모두 왼쪽 방향인데 은석암은 우측으로 간다.  좌측 녹야원에서도 은석암으로 갈 수 있다.

 

 

도봉분소 뒤 넓은 공터을 지나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둘레길은 의정부 호원동 방향으로 이어지고..  자운봉 방향으로 진행 한다.

 

 

언제 이렇게 숲이 푸르러 졌는지..  

 

 

물참대? 말발도리?

 

 

녹야원 합수점

 

 

어사화라도 되는듯 바위 중간 흙틈에 병꽃나무가 ㅎ

 

 

병꽃나무

 

 

바위 사이로 수없이 다닌다.

 

 

양갈래길에서 우측으로 진행 했는데 어느곳으로 가도 무방하다.

 

 

수락산, 불암산이 보인다.

 

 

토라진 바위 사이를 지나고..

 

 

출입금지 바위 구간을 내려오며 남자분 보온병을 아래로 떨어트렸는데 아찌가 내려가서 주어주었다.  우린 좌측 우회..

 

 

잠시 은석암을 둘러 보고..

 

 

이곳부터 다락능선 쇠파이프구간이다.  급경사 구간이 많아 용을 써야 하는 구간이 있어서 우회하기로 한다.

 

 

우회 하니 한참을 올라가서 직등할걸 그랬나? 잠시 후회도 하면서 ㅋ

 

 

우측 바위 사면으로 올라가 본다.  아찌는 안올라 간다고 먼저 사라지고..

 

 

올라서니 망월사와 영산전이 도봉 주능선 아래에 멋스럽게 자리하고 있다.

 

 

올라 가야 할 봉우리

 

 

아래쪽 바위를 당겨 보았다.

 

 

사패능선과 포대능선이다.

 

 

다락능선 쉼터에서 자운봉, 포대능선 방향으로 진행

 

포대정상과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도봉산의 얼굴마담들이다.

 

 

아래쪽은 철쭉이 지고 있는데 올라오니 철쭉도 있고 진달래도 아직 남아 있다.

 

 

멋지다.  나도 저곳으로 건너가 보아야 겠다.

 

 

꽁무니를 잘라 먹으니 같은 사진 다른느낌이다 ㅋ

 

 

군벙커도 지나고..

 

 

녹야원에서 은석암 거치지 않고 올라오는 코스다.

 

 

오늘 토요일인데 선인봉에 매달린 바위꾼이 몇명 안된다.  세명 정도 확인 가능하다.

 

 

하산은 일단 포대정상까지 올라가서 생각하기로..

 

 

바위꾼들은 이 바위를 양다리 양팔 벌려서 올라가던데..

 

 

포대정상 좌측 아래로 Y계곡이 자리한다.

 

 

이렇게 파이프 잡고 오르는거 싫어서 아래에서도 우회했는데 피해갈수 없는곳에서 또 만난다

 

 

사패능선

 

 

올라온 구간 뒤돌아 보고..

 

 

노랑제비꽃

꽃이 워낙 안보여 흔하디 흔한 제비꽃을 찍어 본다. ㅎ

 

 

이곳은 진달래가 만발하고..

 

 

418봉에 산님이 있다.  올라가 본다.

 

 

봐야 똑 같은 그림이지만 질리지 않고 실증나지 않는다.

 

 

다락능선으로 올라와서 포대정상에서 마당바위로 하산했다.

 

 

바위 모양이 짐승의 얼굴 같다.

 

 

포대정상 오름 길

 

 

사패산과 사패능선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까지..

 

 

포대정상에서 하산코스 결정하자고 했는데 아찌가 자운봉에서 마당바위로 내려가자고 한다.

 

 

Y계곡입구인데 아찌가 바위 올라갈때 발에 힘을 주면 쥐가 잘 나서 안간다고..

그럼 난 입구까지만 다녀올께 하고 혼자 간다.

 

 

중앙 바위 아래로 쇠파이프 구간이 보이고 한분이 오르고 계신다.  사진만 찍고 나도 후퇴..

 

 

우회구간

 

 

처녀치마인데 할머니가 되어 가고 있다.

 

 

족도리풀

 

 

이곳이 Y계곡 끝나는곳이다.

 

 

도봉산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풍경이다.  자운봉과 신선대의 Y협곡의 모습

 

 

포대정상을 뒤돌아 보고..

 

 

신선대는 올라가지 않고 통과 ..

 

 

신선대에서 내려오는 산님들

 

 

신선대

 

 

선인쉼터까지 계속 내려 간다.

 

 

복사꽃

 

 

1시에 산행 시작하고 이제사 늦은 점심을 먹는다.

 

 

마당바위는 직진

 

 

마당바위

 

 

계곡쪽으로 내려가면 성도원으로..  능선으로 진행하면 금강암 옆 계곡으로 간다.

 

 

금강암 아래 계곡을 건너고..

 

 

금강암

 

 

도봉서원터

 

 

1시에 올라 6시 산행을 마감한다.

 

 

귀가하며 블랙야크 매장에서 특가 할인하는 자켓도 구매하고 ㅎ

집나오면 좋은데 그게 참 힘들다.  오늘 4월의 마지막 산행 잘 마치고 내일은 조카와 함께 북한산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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