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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요산 공주봉526m(동두천), 의상대587m, 백운대

by 아 짐 2021. 10. 20.

일 시 : 2021. 10. 20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소요산역- 일주문- 원효폭포- 공주봉- 의상대- 나한대- 칼바위- 상백운대- 중백운대- 하백운대- 팔각정- 소요산역

 

어제 북한산 산행에서 미흡한 단풍을 보러 단풍의 명소인 소요산으로 간다.  

요즘 경유값이 너무 올라 대중교통으로 가능한 산행지를 선택했다. ㅎ

소요산이 서울보다 북쪽이라 단풍이 들었을것이란 가정하에 출발했는데 완전 실망이다.  북한산 보다 더 늦는건 왜일까?

소요산은 단풍나무가 많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한곳인데 아마도 열흘이상 있어야 절정의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아침공기가 차가워 손이 시려 주머니에 손이 절로 들어가는 날씨다.  이제 가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겨울이 들이닥치는것은 아닌지 걱정이네 ㅠ  가을이랑 놀게 겨울이는 조금 천천히 와주세요 ^^

 

붉게 물들어야 할 단풍터널이 이렇게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고 있으니 우얄꼬 ..

오랜만에 찾은 소요산 단풍이 없으면 어떠리 즐겁게 걸어 보자 ..

 

매표소가 보인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 포토죤.  신라의 3대 문장가인 설총을 낳아 길렀다고.. 

설총은 통일신라의 새 판을 짠 교육 문화의 큰 바위 얼굴이다. 통일된 새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사람을 교육하고자 모든 기득권을 놓게 하는 국학國學이라는 새로운 교육제도를 터놓았다. 거기서 새로운 표준 이두吏讀를 집대성하고 나아가 원효의 부점구결을 심화 발전시켜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새벽을 열었다. 개혁과 창신의 진정한 선도자였다. 신라 십현의 머리임은 물론, 한국 유학의 개척자다.                                   - 설총의 꿈 저자 정호완 -

 

이곳이 요석공주 행궁지라고..

 

입장료 이천원을 내고 입장.  

 

일주문을 지나서.. 오늘은 자재암은 안가고 곧장 공주봉으로 오른다.

 

잠시 좌측의 원효폭포, 원효굴을 보로 간다.

 

원효굴은 기도처다.

 

이제 저 다리를 건너 우측 공주봉 방향으로 진행

 

소요산역에서 일주문까지 도로가 상당히 길다. 2Km가 넘는다.  하산은 하백운대로 내려가면 도로가 아닌 산길로 소요산 입구로 하산 할 수 있다.  이곳은 입장료가 없이 통과 가능하다.

 

공주봉으로..  공주봉 오름은 엄청 가파르다.

 

계곡을 건너면 우측은 구절터이다.

 

구 절터

 

커다란 돌탑 3기가 있다.  누가 저렇게 정성스레 쌓았을까 ..

 

샘터 갈림길

 

완전 돌길로 가파르고 험하다.

 

기도처

 

주변 풍광이 가을은 커녕 아직 여름인듯 초록의 숲이 무성하다.

 

전망대

 

의상대와 암릉

 

넓은 데크가 있는 공주봉 정상 모습

 

나한대로 진행

 

아래는 동주천시에 주둔하는 미군부대가 보인다.  평택으로 이전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있구나 ..

 

정면으로 국사봉과 해룡산이 보인다.

 

뚝 떨어졌다 의상봉을 오른다.

 

해룡산

 

의상대 오름

 

지나온 공주봉과 뒤로는 마차산과 감악산이 보인다.

 

당겨 본 감악산

 

암봉에 팬스 잡고 오르던 길에 이렇게 데크 설치를 하니 편하긴 한데 재미가 없다 ㅋ  아직도 공사중..

 

국사봉과 해룡산

 

구 정상석인데 팬스 안에 갇어 놓고 새로운 커다란 정상석을 만들었다.  이곳이 좁아 정상 인증하려면 칼바위가 위험하긴 했다.

 

이제 나한대로..

 

뒤돌아 본 의상대

 

나한대 정상 모습

 

이제 칼바위를 지나 상백운대로 향한다.  

 

칼바위로..

 

칼바위 바위군 오름 시작이다.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 가는 길. 소요지맥길이다.

 

삼각점이 있는 상백운대 모습

 

동두천5산 종주 스탬프 찍는곳.  내가 걸을때는 이런거 없었는데 요즘 종주 스탬프가 넘쳐 난다.

 

중백운대로..

 

동두천5산종주는 중백운대로 가지 않고 이곳 덕일봉으로 가야 한다.

 

칼바위가 끝났지만 바위길은 끝이 없다.

 

중백운대도 암봉으로 아래는 절벽이라 팬스를 치고 들어가지 말라고.. 

 

아찌는 가지 말라고 막으면 안가는 범생이라 나혼자 팬스 기둥에 디카 올려 놓고 셀카 찍다 디카 바닥으로 동댕이 쳐지고.. 렌즈 에라라고 뜬다.  회생이 불가할듯..  오래 쓴 니콘 디카인데 이제 굿바이 해야할것 같다. ㅠ

 

하백운대 

 

가끔 이런 육산도 나오고..

 

끝까지 마음을 놓을수가 없네..

 

소요산역으로 하산

 

도로를 피해 산길로 하산 중..

 

팔각정으로..

 

팔각정

 

묘 옆으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은 끝난다.

 

소요산 산림욕장 옆으로 오르면 공짜로 소요산을 입장 할 수 있다 ㅎ

 

지사각 옆에는 노점상이 있어서 파라솔이 잡혔다.  소요산역은 노인들이 많이 찾는곳이다.

신나는 음악 틀어 놓고 입장료 천원에 잔치국수 3천원내고 신나게 놀다 갈 수 있는곳인데 요즘 다수가 모일수 없으니 그것도 아마 유지하지 못할듯한데 산행하며 보니 젊은이들 보다 노인분들이 더 많이 보인다.

산이 험한곳인데 아마 바람 쏘이시고 모여서 노시다 가시는듯.. 

나도 얼마 안있으면 노인의 반열에 오를텐데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먹자골목을 빠져 나가 횡단보도를 건너면 소요산역이다.

 

오늘은 하산주를 생생정보통에 나온 청량리 다퍼줘 회집으로 가기로 하고 청량리에 가보니 손님이 줄을 서서 자리 나기를 기다리고 있다.  보리숭어, 광어, 연어 조금씩 모아 한접시 일만원,  보리숭어 듬뿍 담아 일만오천원.

이렇게 두 가지 포장해서 집으로 와서 하산주로 이틀의 산행 뒷풀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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