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양평 삼각산538.3m, 수리봉461.3m

by 아 짐 2021. 10. 12.

일 시 : 2021. 10. 12 (화)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치유의숲주차장- 건강증진센터- 풍욕장- 삼각산- 주읍지맥분기점- 하치고개- 수리봉- 범왕사- 일신1리마을회관

 

아찌가 선택한 양평 삼각산, 수리봉은 양평 치유의숲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고 코스도 짧고 산은 육산으로 하루 심편한 산행이 될거라고 생각을 하고 나섰는데 수리봉 산행 후 두 사람 다 뭐에 씌었는지 엉뚱한 길로 하산을 하는 바람에 고생을 했다.

집에서 약 80km의 거리를 달려 갔는데 주읍지맥(추읍)을 걷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참 재미없는 산이라고 할까 ..

 

국립양평치유의숲은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황거길 262-10 삼각산(538m) 남쪽자락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 한시간 이내의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으며, 온열치유실, 명상움막, 무인건강관리시스템 등의 다양한 치유시설 및 대상별 전문적인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치유의 숲 도로를 따라 소형주차장으로 올라가서 좌측 건물 뒤편 데크길 따라 등산로로 진입했다.

건물 뒤편 데크 따라서.. 아래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데 놓치고 위로 올라 왔다.

좌측 건물은 온열치료실이다.

 

치유굴

 

좌측 숲속교실 방향으로 진행

 

마대 길 위로 능선이 이어진다.

 

미국쑥부쟁이

 

숲속교실에서 우틀..

 

풍욕장으로.. 진입금지라고 줄을 쳐 놨는데 넘어 갔다.

 

맷돼지 놀이터인듯..

 

산부추

 

좌는 능선길, 우는 내려갔다 능선에서 다시 만나는데 우로 가야 경관데크를 만날수 있다.  나는 좌측 능선으로..

 

간만에 바위 약간 사나운 길을 만나고..

 

누리장나무

 

쇠서나물

 

감국

 

풍욕장인데 이 조그만 데크에서 바람도 없는데 무슨 풍욕을 하다는건지..

 

삼각산 정상.  삼각점과 코팅지가 전부다.

 

성지지맥.. 정상석 없는곳에는 여지없이 준. 희 님의 코팅지가 정상석 역활을 한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

 

벌목지에서 바라보는 시원한 조망이다.  이곳말고는 조망 볼곳이 전무한 상태다.

 

주읍지맥분기점이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쉬어간다. 

며칠전만해도 너무 더워 더위를 먹니 마니 했는데 지금은 추워서 바람막이을 입어야 할 정도로 서늘하다.

 

수리봉을 다녀온 후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마을회관 방향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마을회관에 꽂혀서 엉뚱한 곳으로 하산하는 우를 범했다 ㅋ

 

산부추

 

점심을 먹고 수리봉으로..

 

뚝 떨어져서 만나는 하치고개

 

수리봉도 정상석 없기는 마찬가지..  점심먹던곳부터 계속 마을회관 이정표가 계속 따라 붙는다.  

원점회귀하려면 다시 되돌아 가야 한다고 학습을 해 왔는데 가파르게 내려온길을 생각하며 처음부터 마을회관을 가르키니 여기서도 만날수 있는가 보다 생각하며 꾀를 부려 하치고개에서 마을회관으로 하산을 한다.

 

하치고개에서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우측으로 내려 간다.

 

꽃향유

 

서양등골나물

 

좌측에 계곡을 끼고 내려가는데 길은 유순하고 좋다.

 

버섯이 수제비 같다 ㅎ

 

기다리고 있는 아찌. 

 

털별꽃아재비

 

조계종 범왕사

마을 길 따라서..

 

감국

 

쑥부쟁이

 

서양등골나물

 

왕고들빼기

 

고들빼기

 

물봉선

 

약수터

 

고령엉겅퀴(곤드레나물)

 

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사마귀

 

탱자나무

 

선씀바귀

 

언제 바람이 얼마나 불었길래 벼가 많이 쓰러져 있다.

 

일신1리 경로당에서 마을분께 치유의숲 가는 길을 여쭤보니 대부분 모르신다.  큰일 났다 ㅠ

 

황거마을로 내려 가야 하는데 이곳에 와있으니 우짜까 ..  마을회관이 어디에 붙어있는건지도 모르고 무작정 홀린듯 따라 내려 왔다.

 

붉은유홍초

 

검색을 해보니 치유의숲까지 거리가 17km 넘게 가야 한다. 

이곳에서도 더 내려가니 기차가 지나가고 역사가 보이니 아찌가 나는 이곳에서 전철을 타고 가고 본인은 걸어서 가든 차를 부르든 할테니 나보고 집으로 먼저 가라고 한다.

내가 쫓아가면 발이 느리니 알았다고 하고 역사로 가니 이곳은 중앙선  간이역으로 하루에 두어차례밖에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 역이라 당황스럽다.

아찌는 이미 멀리 갔을텐데 전화를 하니 아찌는 구둔역인데 양평숲해설사가 주둔하고 있다고 한다.

아찌는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고 나는 아찌에게로 가고..  뭐 이런 일이 ㅋ

와중에 마을 영감님을 만났는데 산에 다녀오냐고 먼저 말을 건네신다.  사정이야기를 하니 영감님 국화꽃 한다발을 꺽어 들고 집에 가서 화물차를 갖고 올테니 기다리라고 하신다.

아찌는 택시 번호를 받아 왔는데 영감님이 고맙게 태워다 주신다고 하셔서 화물차를 동승하게 되었는데 영감님도 부부가 산행을 같이 많이 했노라고..

용아정성도 본인은 두번,  마나님은 다섯번을 오르셨다고 하신다. 

본인도 알바도 해보고 이런 난감한 심정 충분히 이해를 하니 데려다 주시겠다고..

치유의숲 주차장에 도착하여 돌아가시는 영감님께 택시비 대신 이만원을 드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귀가를 했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은 처음인데 이건 꾀를 부린 덕택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