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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월자봉1,205m일자봉1,219m(경북 영양) 경북의 오지산행

by 아 짐 2022. 8. 2.

일 시 : 2022. 07. 30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윗대티주차장- 큰골삼거리- KBS중계소- 월자봉- 일자봉- 선녀탕- 선녀암- 단풍교

 

7월29일~ 8월4일까지 일주일의 휴가를 신청했다.  어디 갈곳이 있는것도 아니고 약속이 있는것도 아닌데 남들 쉴 때 나도 쉬어줘야 할 것 같아 무작정 휴가를 잡고 어디를 갈까 아찌한테 물으니 울진을 얘기 한다.

울진을 얘기하니 백암산이 떠오르고 주변 함께 산행 할 수 있는곳을 찾으니 영양 일월산이 아직 미답이다.

그래도 삼일 연산은 해야 직성이 풀릴것 같은데 산행지가 마땅한곳이 떠오르지 않아 금강송소나무숲길 여러 코스중 제일 구미가 당기는 4구간 금강소나무숲길을 선택했다.

29일은 쉬면서 몇일 먹을 밑반찬도 만들고 근무의 여독을 풀고 30일 새벽 2시30분에 출발해서 네비를 일월산 자생화공원으로 맞춰 출발했다.

자생화공원을 먼저 둘러 보고 윗대티주차장으로 가서 산행을 시작 한다.

 

 

아랫대티마을에서 들머리를 찾느라고 잠깐 헤매고서야 반변천발원지 입석이 있는 윗대티주차장에 도착했다.

 

 

의외로 커다란 주차장이 있다.   정자 뒷편에서 산행을 시작 한다.

 

 

아름다운숲길 입구에서 큰도로 아래쪽 소로를 따라 들어와야 윗대티 주차장으로 올 수 있다.

윗대티에서 시작해서 선녀탕입구로 하산을 했다.

오늘 토요일이라 산객을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하루종일 사람의 흔적을 볼 수 없었다.

어둡고 축축하고 음습한 계곡의 물소리를 벗삼아 경북 3대 오지중의 하나인 영양 일월산 산행을 나의 단짝 아찌와 묵묵히 산행을 시작 한다.  

영양, 봉화, 청송이 경북의 3대 오지라 하는데 영양은 우리나라에서 인구수가 가장 작은곳으로도 유명하다.

 

 

기지국 분기점에서 월자봉을 먼저 갔다 다시 기지국으로 돌아와서 일자봉으로 간다.

 

 

우측으론 사과밭이 있고 좌측 계곡 건너에는 펜션이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다.  계곡과 연이은 도로를 따라 간다.

 

 

만개한 참꽃나리

 

 

낮달맞이꽃

 

 

금마타리

 

 

우측에는 작은 암자가 있고 등로는 좌측으로 이어 진다.

 

 

우측의 암자

 

 

노루오줌

 

 

영아자

 

 

쉬땅나무

 

 

이정목이 들어 누워 버렸다.  그래도 팔벌린 방향은 맞다 ㅎ

 

 

정자 갈림길인데 아랫쪽 일월산 이정표를 따른다.

 

 

비가 올듯 말듯 하며 습한 날씨지만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가끔 바람이 불어줘서 더위를 잊어 본다.

 

 

수량은 많치 않치만 계곡이 아름다워 가던 발길 멈추고 바라 본다.

 

 

낙옆이 축축히 쌓여 푹신하다.

 

 

계곡에서 벗어나 좌틀하여 능선을 이어 간다.  일월산0.8km

 

 

천고지가 넘는 산답게 엄청 올라 친다.

 

 

고지가 높아 질 수록 운무가 온 산을 덮어 버려 조망은 꽝이다.

 

 

윗대티 큰골에서 올라와 월자봉을 갔다 이곳에서 다시 일자봉으로 간다.

 

 

모싯대

 

 

가는잎장구채

 

 

산수국

 

 

어수리

 

 

동자꽃

 

 

이질풀

 

 

정상은 중계소와 군부대가 차지 하고 있다.

 

 

 

 

중계소인것 같은데 운무가 심해서 앞만 간신히 분간할 따름이다.

 

 

큰뱀무

 

 

 

병조회풀

 

 

말나리

 

 

월자봉 도착. 큰골에서 올라와 월자봉에 갔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가서 일자봉으로 간다.

 

 

 

산이 높아 해와 달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곳이라는 영양의 월자봉이다.  별볼일 없는 세상, 별볼일 많은 영양이라는데 오늘 과연 별을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오가는 사람도 없으니 정상 옆에 자리 깔고 앉아 점심을 먹고 쉬어 간다.

 

 

긴산꼬리풀

 

 

짚신나물

 

 

중계소 앞으로 돌아와 갈림길로..

 

 

병조회풀

 

 

산허리길로 좁지만 아늑한 느낌이다.

 

 

산수국

 

 

산꿩의다리

 

 

눈개승마

 

 

말나리와 비비추

 

 

박쥐나물

 

 

모싯대

 

 

아름다운 보랏빛의 모싯대 너무나 청초한 느낌이다.

 

좀꿩의다리?

 

 

새해 일출맞이의 명소라는 일월산에 올랐다.  해는 커녕 운무가 사위를 온통 삼켜버려서 경관은 물 건너 갔다.

 

정상석 뒤편에는 영양이 고향인 이문열의 일월정사가 새겨져 있다.

 

 

일출맞이 행사장인가?  정상에 넓은 계단식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내가 지나온 코스

 

 

중계소 뒷편으로 오는 또 다른 코스인듯..  쿵쿵목이를 거쳐서 오려고 했는데 놓친듯 하다.

 

 

참당귀

 

 

정상은 공군부대가 자리하고 있어 접근을 금하고 있는데 주변은 온갖 야생화가 만발해 상한 기분을 달래주는듯 하다 ㅎ

 

 

새벽에 운전하고 산행을 하니 아찌가 피곤해서 쉬고 있다.

 

 

고들빼기

 

 

해도 달도 동그라니 일월산이래요 ㅎ

 

 

자생화공원은 오전에 다녀와서 선녀탕으로 내려 간다.

 

 

범꼬리가 맞나?  꼬리가 너무 짧아서 ㅋ

 

 

정상에서 실컷 쉬고 윗대티방향으로 하산 한다.  급내리막에 숲이 어두워 아찌가 얼른 따라 오라고 성화다

 

 

여로

 

 

삼거리에서 선녀탕으로 진행

 

 

가끔 시그널이 보이는것이 반가울 정도로 인적이 없는 어두운 천혜의 오지 산행을 하는 느낌이다.

 

낙옆 급경사 구간이지만 미끄럽지 않아 다행이다.

 

 

계속 계곡을 이쪽 저쪽으로 건너 다닌다.  비가 많이 오면 진행하기가 어려울듯 하다.

 

 

굴인가 하고 들여다 보려했더니 모기 소굴이다.  얼른 뒷걸음 치고 말았다.

 

 

저긴 왠 돌담일까? 하고 가봤더니 기도터인듯 하다.

 

 

폭포수가 쏟아 진다.  이곳이 선녀탕인가? 하고 사진을 찍었는데 더 아래로 내려 가야 한다 ㅋ

 

 

계곡 건너 오길 기다리고 있다.

 

 

폭포 중간에 굴이 있는데 꽤 깊어 보인다.

 

 

짧은 너덜을 지나고..

 

 

넓은 평지가 나오길래 이젠 좀 편해지나 했더니 끝도 없는 계곡 내리막 길이다

 

 

돌탑 기도터

 

 

일월산이 유명한 산기도터라고 하더니 여기저기 기도터가 많다.

 

 

이곳이 바로 선녀가 목욕을 하였다는 선녀탕이다.

 

 

선녀암을 빠져 나간다.

 

 

성황당이 아니고 선황당이라고?

 

 

단풍교를 지나면 산행은 끝난다.

 

 

딱지꽃

 

 

단풍교를 건너와 대티골체험관이 있는 아랫대티골로 하산을 했다.  아찌 혼자 윗대티주차장으로 차량 회수하러 가고 나는 편히 휴식중.

영양의 볼거리를 찾아보니 가까운곳에 반딧불이천문대가 있고 국제 밤하늘보호공원이 있다.

경북의 오지 영월이지만 별볼일이 있는 고장인데 오늘 밤에 비가 와서 별볼일이 없었다는 ㅠ

텐트 칠수 있는곳을 찾아 수하계곡을 따라 이동하며 이곳저곳 둘러보다 도로변 텐트가 많이 자리한곳에 우리도 한 자리 잡고 텐트를 치고 별밤을 기다렸건건 밤새 비가 와서 그냥 잤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