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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35명산

갈모봉582m(청천면 관평리)& 선유구곡

by 아 짐 2022. 10. 14.

일 시 : 2022. 10. 12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선유동주차장- 칠형제바위- 삼거리- 갈모봉- 남봉- 선유동계곡- 주차장

 

 

요즘 쉬는 날이 많이 생겨 어디를 가야 하나 즐거운 고민을 한다.  가고푼곳은 많고 결정하기는 힘들고 해서 괴산35산 걷기 나머지 산을 찾기로 한다.

계획은 일찍 일어나 코스가 긴 청화, 조항산을 먼거 가려고 했는데 일어나니 6시가 넘어 느긎하게 준비하고 코스가 짧은 갈모봉을 가기로 했다.

 

 

선유동매표소 도착.  주차장에 차량이 한 대도 없다.  여름 시즌때는 자리가 없는데..

매표소에 직원도 없고 오늘도 주차비 5천원 벌고 간다. ㅎ

 

 

이곳 저곳에 이런 입간판을 세워 놨다.  상시단속이라는데 가? 말어?  어쩌지?  고민을 해보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가기는 억울하고 해서 일단 가 본다.

 

 

민박집 건물 지나고..

 

 

이곳으로 건너면 되는데 건너편에도 역시 출입금지 입간판이 보여서 다른쪽으로 올가갈 곳이 있나하고 주차장 못미쳐 다리를 건너가 본다.

 

 

저곳은 하산시 선유동계곡을 따라 내려올 곳이다.

 

 

관평1교 다리를 건너 들머리쪽으로 가본다.  계곡에 물이 많을때는 이곳으로 건너 산행을 해야 할듯 하다.

 

 

다리를 건너가 보아도 역시 이곳을 통과해야 오를 수 있을것 같다. 

 

 

기차바위 처럼 길게 드러누운 바위 옆을 지난다.

 

 

바위 위로 올라가면 조망이 열린다.  아침에 고속도로에 안개가 자욱하여 오늘도 조망보기는 글렀나 했는데 날씨가 개었다.

 

 

늘재  뒤로 마치 여인의 가슴과 같은 대궐터산과 형제봉도 보이고.. 백악산 능선이 울리불리 하다.

 

 

내가 지나온 관평1교와 주차장도 보이고..

 

 

칠형제바위틈을 지나고..

 

 

저곳으로 올라 조망 감상하고..

 

 

중대봉과 대야산이 시원스레 보인다.

 

 

대야산, 둔덕산, 조항산이 나란히..  조항산은 내일 갈 곳인데 엄청 높아 보인다.

 

 

가야할 정상 방향

 

 

머리를 쳐든 살모사 같은 바위를 지나고..

 

 

갈모봉은 인근의 대야산, 중대봉, 남군자산, 도명산등의 명산을 이웃하고 있으며 높이가 낮으며 보기에는 평범하여 구미를 당기는 요소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그건 화양동, 선유동등 유명한 계곡과 이웃 명산이 워낙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껴지나 실제로 올라보면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잘 발달된 하얀 화강암 바위 슬랩엔 누구든 정신을 잃을 정도로 빠져들고 만다.  특히 이산이 일궈 놓은 선유동계곡의 절경에 취하면 누구나 신선이 될 수 밖에 없는 산이다.

 - 괴산 관광청-

 

 

정상석은 너무나 앙증맞고..  오히려 이것이 더 시원하네 ㅋ

 

 

사랑산 방향

 

 

대야산 

 

 

장성봉, 뇌정산, 곰넘이봉, 대야산

 

 

곰넘이봉, 대야산, 둔덕산, 조항산

 

 

산부추

 

 

갈모봉의 명풍 조망처

 

 

산자락을 끼고 도는 517번 도로

 

 

선유동계곡이 보인다.

 

 

입산금지 표지판을 빠져 나가고..

 

 

선유동휴게소

 

 

이곳부터는 선유구곡의 기암을 만날 수 있다.  9번째 은선암인데 계곡에 내려가질 못하니 제 모습을 보기 힘들다.

 

 

기국암

 

 

은선휴게소

 

 

연단로

 

 

연단로 뒤로 낮으막한 물줄기가 와룡폭포인데 실소를 금할 수 없다 ㅋ

 

 

선유구곡은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1~2km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퇴계 이황이 7송정(현 송면리 송정부락)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9달을 돌아 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지고 산천만이 남아 있다.

화양동이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보인다면 선유동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비롯해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선유동문

 

 

경천벽

 

 

학소암

 

 

12시10분 산행을 시작해 3시50분 산행 종료.  약 5km의 거리를 3시간30분이나 걸었다.  거북이산행 ㅋ

이제 텐트 칠 곳을 찾으러 가야 한다.  청천수변공원에 무료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변에 시설을 갖춘 야영장도 즐비하고..

 

 

달천이 흐르는 하천가에 가족팀이 모여 삼겹살을 굽고 있고 입구쪽에도 여러대의 차량이 있다.

우리도 이곳에서 저녁을 먹고 하룻밤 신세를 지고 내일 청화, 조항산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