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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35명산

성불산520m & 수옥폭포

by 아 짐 2024. 8. 11.

일 시 : 2024. 08. 09 (금)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성불산자연휴양림- 1봉-2봉- 3봉- 안부- 4봉(정상)- 안부- 곤충원- 도덕산들머리- 사방댐- 성불산자연휴양림

 

 

더워도 너무나 더운 요즘 날씨다.  수은주가 32도는 보통이고 35도까지 올라가는게 일상이라 집에서 더위와 씨름을 하자니 계곡이 그리운데 아찌가 말을 들어 주질 않는다.

며칠전 블친 산에님 조경동계곡 산행기 보고 우리도 조경동계곡 가자 하니 인제가 너무 멀어서 안간다고..

그러면서 괴산35산 중 안간 산 찾아가자고 제의를 한다.

운전하기 싫어서 핑계대기 일쑤인데 먼저 괴산의 산을 가자고 하니 옳타구나 하고 산행지 검색에 나섰다.

35명산중에 안간곳이 중대봉, 보배산,보광산, 조봉산, 금단산이 있어서 검색하다 보니 괴산46산이 다시 등장한다.

중대봉, 보배산이 끌렸는데 이 더운날에 바우랑 씨름이 힘들것 같아 중대봉은 조금 선선할때로 미루고..

보배산은 입산금지.. 

우여곡절 끝에 2019년 성불산, 도덕산 연계산행 하려다 정상에서 엉뚱한곳으로 하산 하는 바람에 못간 도덕산하고, 조봉산, 연어봉.. 이렇게 3일의 산행 계획을 세웠다.

 

 

성불산휴양림 주차장 입구에서 직원이 어딜 가느냐고 묻는다.  성불산 산행을 하려 한다고 하니 들어가라고 하며 풀을 제거를 하지 않아 등산하기 힘들텐데요 해서 우리가 알아서 갈께요 하고 차단기를 통과하여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2019년에 왔던 터라 들머리는 쉽게 찾아 나선다.

혹시나 더위에 지쳐서 완주를 못할까봐 안간 도덕산을 먼저 갔으면 했는데 코스가 길지 않으니 괜찮다고 성큼 성큼 간다.

 

 

정상에서 빽해서 파란선을 따라 내려오다 도덕산을 가야 한다.

 

 

예전에도 8월에 이곳을 찾았었는데 그때는 등로가 이정도까지 풀이 우거지지 않았는데 손을 안보는 모양이다.

 

 

슬슬 고도를 높여 간다.

 

 

등로 좌측에 바위를 보니 깨진 부분이 별모양 처럼 보인다.ㅎ

 

 

쌍둥이 소나무?

 

 

뚝갈

 

 

산초나무

 

 

키큰 소나무 사이길로..

 

 

1봉에 도착하니 조망이 트이는게 시원하다.  군자산 방향은 구름이 가득하고..

 

 

예전 왔을때는 돌탑에 1봉이라고 쓰인 덜덩이가 있엇는데 사라지고 없다.

 

 

가야 할 2봉 3봉 정상의 모습

 

 

도덕산과 휴양림 계곡을 바라 본다.

 

 

너무 더워서 이미 땀에 범벅이 되고..

 

 

조밥나물

 

 

이런 숲 사이로 지나가기도 하고..  이러니 입구에서 힘들텐데요 했구먼..

 

 

2017년 산불의 흔적으로 1봉이 아직도 시원함을 유지하고 있다.  어서 빨리 복원 되기를..

 

 

오늘 도덕산을 하산해서 휴양림 내 샤워장에서 샤워를 시원하게 하고 텐트를 치려고 계획한 연풍레포츠공원으로 갈 예정이다.

 

 

이제 군자산이 제법 모습을 드러 낸다.    비학산, 군자산, 보배산이 보인다.

 

 

2봉과 고사목

 

 

2봉에서 내려 선다.  휴양림 가운데 잘록한 부분에서 도덕산으로 등로는 이어진다.

 

 

3봉을 오르고..

 

 

3봉 정상 데크전망대

 

 

3봉 도착

 

 

군자산, 비학산 모습

 

 

도덕산

 

 

박달산 뒤로 신선봉과 조령산이..

 

 

이제 정상 4봉으로..

 

 

정상에서 이곳으로 다시 내려와 우측 휴양림으로 진행 해야 한다.

 

 

무릇

 

 

펄쩍 뛰는 개구리에 깜짝 놀라서 쳐다보니 도망을 못가고 얼음이 되었다.  찾아보니 큰산개구리라고 한다.

 

 

칼날능선을 지나고..  여기 로프도 있었는데 사라졌다.

 

 

박달산과 매전저수지의 모습.  날씨가 더운탓일가 물색이 녹조현상이 있는것 같다.

 

 

정상에 도착했다.  2019년에 왔을때 휴양림방향으로 다시 내려가야 하는데 매전리 방향 뻥 뚤린 등로를 따르는 바람에 삼천포로 빠진 덕택에 도덕산을 놓친 기억이 생생하다 ㅋ

그래서 오늘 산행 목표는 도덕산이었는데 오늘도 실폐!

 

 

얼굴이 홍당무 처럼 익었군 ㅠ

 

 

똑같은 실수는 하지 않는다.  왔던길 빽해서 삼거리로 ㅋ

 

 

예전에는 이정목이 사거리였는데 하나를 제겨했다.  암튼 휴양림 방향으로 진행

 

 

잠시 급내리막을 간다.

 

 

원추리

 

 

이삭여뀌

 

 

곤충원 방향으로..

 

 

멧돼지 방지 철문을 열고 나간다.

 

 

무릇

 

 

수석전시장 방향으로..

 

 

곤충원 전경

 

 

생태연못 지나 메타세콰이어길로 진입

 

 

쭉 뻗은 메타세콰이어길이 멋지다.

 

 

수국

 

 

메타세콰이어길의 멋진 모습.  

 

 

도덕산 등산로입구에 도착했다.  벤치에서 잠시 휴식하고..

 

 

도덕산 들머리를 바라보는데 풀이 무성하다.  아찌가 너무 더워서 더이상 못가겠다고 하산하자고 한다.

아찌가 더위에 워낙 약한 사람이긴 하지만 두번째 도전인데 다시 내려가려니 속이 상한데 힘들다는 사람 의견을 무시 할 순 없어서 오늘은 입구에서 내려 간다.

나이도 먹은데다 더위 먹을까봐 어쩔수 없는 선택이다.  이제 내려가면서 샤워장이나 찾아 봅시다 ~

 

 

정면으로 수석전시장과 성불산 정상이 보인다.

 

 

아이들 물놀이 시설도 만들어 놓고..

 

 

이곳이 미선나무 군락지라고 한다.

 

 

모감주나무 열매

 

 

사방댐 옆에 설치 한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풀협죽도(풀록스)

 

 

금마타리

 

 

이곳에서도 성불산을 오르는 코스가 있다.

 

 

범부채

 

 

다행이 샤워장을 찾아 시원하게 샤워하고 휴양관 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별 조망도 없는 산이라고 아찌는 애써 위안을 삼는다. ㅠ

 

 

오늘은 캠핑지를 연풍레포츠공원으로 생각하고 도착했는데 캠핑, 야영금지라고 대문짝만한 플랭카드가 걸려 있다.

이곳이 캠핑카의 성지였는데 무분별한 사용으로 제재에 들어간것 같다.

아직 주차된 차들이 있어 눈치좀 보다 텐트를 칠까 하고 연어봉 들머리까지 다녀왔는데 차량이 계속 들랑날랑 하고 뭔지 하지 말라니 맘이 불편해서 다른 캠핑장을 찾아 떠난다.

22년 갈모봉 갔다 들른 청천 수변야영장으로 간다.  옆에 강이 흐르고 넓은 야영장이 있어 맘 편이 묵을 수 있다.

오늘 연풍레포츠공원에서 자고 아침에 연어봉, 신선봉을 오를 계획이었는데 청천야영장으로 옮기는 바람에 코스가 변경 되었다.

 

 

가는 길에 수옥폭포를 구경하고 가기로..

 

 

소에 물이 깊지 않다.  내일 연어봉을 산행 후 이곳에서 물놀이를 할까? 하는생각도 했었는데 완전 깨몽이다 ㅋ

 

 

봉선화

 

 

수옥폭포 주차장에 돌아와 청천수변야영장으로 간다.  이곳에서 55키로 정도 가야한다.

 

 

청천 수변야영장에 도착하여 길지(?)를 선택하여 자리를 잡고 저녁 준비를 한다.

 

 

화장실에 갔더니 이런 개구리가 벽에 많이 붙어 있다.  조그마한데 징그럽다 

 

 

엄청 많은 야영객이 이용하고 있는데 조용하고 좋다.  밤에는 텐트 밖 별도 보았는데 몽골 만큼은 아니지만 불빛이 있음에도 많은 별을 볼 수가 있었다.  

강바람이 불어와 요즘 같은 무더위에 선풍기 없이 잠잘 수 있다는것 자체로도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