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2. 11. 26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도봉산탐방지원센터- 성도원- 제4휴식처- 자운봉, 오봉갈림길- 오봉샘- 오봉- 여성봉- 오봉탐방지원센터- 송추주차장
어제는 미세먼지 나쁨으로 대기질이 좋치 않아 집콕을 하고 오늘은 느지막이 가까운 도봉산 오봉과 여성봉을 가기로 한다.
여성봉은 엄청 오랜만이다.
12시가 다 되어가니 여성봉까지 가려면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정오인데도 도봉산역에서는 많은 등산객이 쫓아져 나왔는데 막상 입구에 도착하니 한가롭게 통과를 한다.
계곡에는 차가운 날씨 덕택인지 물이 맑게 보이는 소리도 청량하게 들린다.
나뭇잎은 그새 잎새를 다 떨구었는지 황량해 보이고..
바람이 없는 저지대에서는 티셔츠 바람으로 산행을 하지만 능선에 올라서니 거센 바람에 바람막이가 필요한 날씨였다.
좌 우이암, 우 자운봉 갈림길인 서원교를 지나 계속 우이암 방향으로 진행 한다.
금강암
구봉사
작은 소가 오늘은 엄청 맑고 투명하다. 대체로 낙엽이 수북하여 물이 안보였는데.. 비가 내려 청소를 대신한듯 하다.
삼거리교에서 직진 성도원 코스로 진행
우측은 성도원 올라가는 계단이다. 사찰인듯 한데 왜 寺가 아니고 院일까? 별안간 궁금해지네 ㅋ
마당바위 비스므래 하게 생긴 이 지역도 마다바위처럼 쉬어가는 휴식처다.
마당바위는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더 올라야 하고 나는 직진 우이암으로..
문사동계곡에서 잠시 감상 중인 산님
용어천교를 건너 우측은 주봉으로 오르는 용어천계곡이고 나는 좌측 우이암 방향으로..
주말이라 등산객이 많은데 내가 늦은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기도 하지만 이 코스는 산객이 많이 않아 호젓하다.
가마터 쉼터
호젓한 산길에 별안간 왁자해 졌다. 단체 산님들 이곳에서 간식타임인지 점심식사인지 털고 일어 나는중이다.
우이암과 자운봉 갈림길이다. 여기서 우이암을 버리고 나는 우틀한다.
헬기장 햇살 좋은곳에서 과일 먹으며 잠시 휴식. 아찌가 몸이 안좋은지 힘들다고.. 나는 컨디션 굿이다 ㅎ
도봉산의 주봉우리와 칼바위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오봉, 자운봉 갈림길이다. 나는 좌 오봉으로 진행.
오봉으로 가는 지루한 계곡으로 길..
오봉샘 주변에는 날씨가 선선한 탓인지 비닐 쉘터를 치고 식사를 하는 모습이 여러곳 있다.
나도 오봉샘 옆 양지바른 바위에 앉아 입다심좀 하고 점심은 오봉에 가서 먹기로..
오봉이 시원스레 조망 된다. 참 잘생겼네 ~~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 불고 춥다.
4봉에는 바위꾼 몇명이 보이고.. 3봉까지는 장비없이 올라가 보았는데 4봉은 장비가 필요해서 못가보았는데 이제는 그조차 올라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상장능선
오봉에 반해서 잠시 머무르다 간다. 멀리서 보아야 더 아름다운듯 하다.
우이암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당겨보니 저곳에도 두분이 바위에 앉아 휴식중이다.
오봉에 다 왔다.
오봉에 다녀와서 여성봉으로..
오봉초소를 지나서..
오봉과 상장능선 뒤로는노고산이..
아래로 내려와 점심을 먹는데 고양이 한마리 다가와 자리를 지킨다. 아찌는 야생동물에게 절대 먹을것을 주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지만 콩고물도 안줬다.
우이암에서 자운봉가는 능선이 이어지고 가운데는 내가 오봉을 배경으로 사진 찍던곳인데 다른 산님들도 거기 머무르고 있다.
이것은 뒷태인데 앞태와 또 다른 모습이다.
이제 오봉 감상도 했고 점심도 먹었으니 여성봉으로 간다.
여성봉까지는 거의 내리막구간이다.
좌측에 여성봉이 보인다.
여성봉 뒤로는 한강봉, 첼봉 한북정맥길이 이어진다.
여성봉에 도착했다.
이곳 여성봉은 수많은 사람이 바위를 오르다 보니 미끄러워 사고가 많이 발생해서 지금은 통제를 하여 우회하여 오른다.
사패산과 불곡산이 보인다.
여성봉의 너른 마당바위는 마치 사패산의 마당바위 같은 느낌이다.
이제 계속 내리막길 하산인데 바위가 조금 미끄러운편이라 조심해야 한다.
습지 위에 다리가 있고 새집을 왜이렇게 낮은 곳에 설치했을까 하고 다가가 보니 여기도 도토리저금통이네..
계수기를 지나면 산행 종료
오늘 걸은 코스가 다 나왔네..
오봉탐방지원센터
주변 풍광을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며 여유롭게 산행을 마쳤다. 4시30분 산행 종료.
주차장 지나 도로로 나가서 23번 버스를 타고 의정부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귀가 했다.
의정부역에서 기다리는데 땀을 흘리고 나니 추운데 전철이 시간이 되어도 들어오질 않는다. 요즘 운수총파업으로 지하철 기관사들이 태업중이라고 한다. 파업이 아닌 태업을 감사해야 하나? 잘 조정되어서 원만한 운행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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