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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와룡산(새섬봉)801m (경남 사천시), 민재봉799m

by 아 짐 2023. 3. 22.

일 시 : 2023. 03. 18 (토)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와룡골주차장- 청룡사- 와룡마을갈림길- 기차바위- 민재봉- 헬기장- 새섬봉(와룡산)- 도암재- 임도- 와룡골주차장

 

 

봄꽃 소식에 엉덩이가 들썩거리는 요즘이다.  어디에서 봄 소식을 만나면 좋을까 생각하다 동백을 보러 가고푼 마음에 멀고 먼 거제를 선택하여 동백섬인 지심도와 산행지 물색에 나섰다.

18~21일까지 유산을 즐겨 보려 한다.

거제도 들어가기 전에 못가본 암릉미와 바다 조망이 뛰어난 사천의 와룡산 산행을 하고 근처 어딘가에서 박을 하고 거제로 넘어갈 계획이다.

 

 

나는 용두공원 원점회귀를 계획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장거리 운전에 아찌가 힘들어하며 코스를 수정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먹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5시40분에 출발했는데 10시20분 도착했다.

멀다.. 엄청 멀다..ㅎ

 

 

주차장입구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정면은 상사봉(천왕봉)인데 원점회귀 코스를 단축하는 바람에 오늘 산행에서 빠졌다.  대체로 지방산행을 하며 텐트를 칠때는 주차장에 화장실이 달려있는곳을 박지로 선택을 하는데 이곳은 산불감시요원이 지키고 있어서 날샜다.

 

 

용두공원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뚝 잘라 먹었다.

 

 

덕룡사에서 시작하는데 이정표 방향을 이해를 못해 엉뚱한곳으로 가는 바람에 시작부터 왔다리 갔다리 고생좀 했다.

덕룡사는 하천 건너 하얀 건물 가기 전 우측으로 콘크리트 도로인 임도를 따라 올라가야 한다..

나는 청룡사는 좌측으로 가고 우측 도로가 덕룡사로 가는줄 알고 올라갔는데 들머리가 안보여 헤맸다는..

 

 

천왕봉과 가운데 도암재 우측 새섬봉(와룡산)을 보며 산행을 시작 한다.

 

 

벚꽃인지 복사꽃인지 구별을 못하고 화사한 연분홍에 마음이 설레인다.  빨간지붕인 이 집 우측 임도로 올라야 한다.

 

 

시원한 임도 따라 잘 가꾸워진 숲속으로 간다.

 

 

숲 속에는 평상이 있고 돌탑도 있고 임도 따라 걷다 쉬어 가는곳인듯 하다.

 

 

피하지도 않고 우리를 지켜 보고 있다. ㅎ

근처에 등산복을 입은 남자분 계시길래 들머리를 물어보니 주차장에서 부터 잘못된듯 한데 청룡사로 올라가서 임도 따라 가면 들머리가 나온다고 설명해 주셔서 청룡사로 오른다.

 

 

앞에 보이는 건물이 청룡사이고 나는 우측 길을 따른다.

 

 

울창한 숲 옆에 청량사가 있는데 들어가진 않았다.

 

 

사방댐

 

 

멋진 편백나무숲이다.  평상이 있는 이곳이 덕룡사에서 올라오는 들머리다.

 

 

잠깐 헤매긴 했지만 기분 좋은 숲을 만나니 마음이 여유로워 지는 느낌이다.

 

 

아랫녁은 진달래가 벌서 활짝 피었다.  이맛에 먼길 마다 않고 달려 왔지 ㅎ

 

 

현호색은 모양과 색상이 엄청 다양하다.  속명은 그리스어로 종달새라고 하는데 마치 새 부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 같다.

 

 

공생하는 남산제비꽃과 큰개별꽃

 

 

얼레지도 군락을 이루고 있고..

 

 

고도를 높여가는데 잠을 잘 못자서인지 산행이 힘들다.

 

 

능선이 보이네..

 

 

삼거리 갈림길에서 민재봉으로..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여 오르고.. 곰돌이바위 같네.. 이게 사자바위인가?

 

 

저곳을 올라가 본다.

 

 

사천시와 남해바다가 보인다.

 

 

사량도와 수우도 맞나?

 

 

민재봉이 보인다.

 

 

천왕봉, 새섬봉 사이 도암재에서 내려오는 임도 따라 원점회귀 하였다.

 

 

상투산

 

 

이 암봉 위를 기차바위라고 하는듯..

 

 

기차바위 위를 걷는다.

 

 

나는 재미삼아 로프 잡고 내려 왔는데 좌측에 등로가 있다.

 

 

민재봉 정상을 바라 보고..

 

 

계속 바라 보게 되는 사천 앞바다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으로 오르고..

 

 

가야 할 새섬봉과 천왕봉

 

 

와룡저수지가 있고 용두마을에서 오르면 와룡산을 크게 돌 수 있다.

 

 

수우도

 

 

삼천포2등 삼각점이 있다.

 

 

기차바위가 있는 지나온 능선

 

 

백천재 갈림길.  하산 후 백천사 와불을 보러 가려고 한다.

 

 

가을 억새 능선을 보는 느낌이다.

 

 

억새봉인 헬기장에 도착했다.

 

 

헬기장 아래 시원한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자리 위에 누워 한참을 쉬었다.

 

 

기차바위 아래 청룡사가 보인다.  

 

 

청룡사를 당겨 보았다.

 

 

샛노란 생강나무 색감이 예쁘다  잔 가지 꺽어 냄새를 맡으니 생강냄새가 좋다.

 

 

새섬봉 오름길은 암릉구간으로 재밌는 구간이다.

 

 

백천사가 보인다.   뒤로는 봉두산, 봉대산이 이어지고..

 

 

세계 최대 와불이 있는 백천사를 가려고 했는데 일반에 공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줄 몰라서 헛탕을 치고 왔다.ㅠ

 

 

백천사 와불

 

 

예전 사용하던 등로

 

 

새로 놓여진 등로

 

 

새섬봉(와룡산) 정상

 

 

이제 도암재로 간다.

 

 

깍아지른 암벽이 멋지다

 

 

뒤돌아 본 새섬봉과 민재봉

 

 

지나온 와룡산 정상을 당겨 보고..

 

 

하산은 완전 너덜지대라 조심해야 한다.

 

 

커다란 암봉을 우회한 데크길.  이곳을 베널바위라고 하는가?

 

 

천왕봉을 바라 보고..

 

 

왕관바위에 올라가 본다.  왕관바위는 등로와 조금 벗어나 있다.

 

 

로프 끝나는 부분에서 등로는 좌틀을 한다.

 

 

돌탑군을 지나고..

 

 

도암재 도착

 

 

천왕봉은 포기하고 와룡골로 하산 한다.

 

 

천왕봉 아래는 너덜지대

 

 

임도와 만났다.  임도에 내려서서 좌측으로 진행.

 

 

마지막 내려 선 구간이다.

 

 

만개한 산수유

 

 

오리나무

 

 

시작점으로 돌아 왔다.  천왕봉을 못간것이 아쉽지만 나흘간의 산행을 해야 하니 적당히 하기로 ㅋ

 

 

주차장앞 정자.  사천의 와룡산 오래전부터 미루다 소원성취를 한 날이다.  서울서 이곳 오기가 쉽지 않음이다.

오늘은 텐트 칠곳이 마땅치 않아 차박을 하고 내일부터는 거제휴양림에 가서 편하게 지낼 수 있다.

이렇줄 알았으면 쭉 휴양림에 예약할것을..

내일은 지심도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