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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도봉산

북한산 원효봉505m

by 아 짐 2023. 4. 3.

일 시 : 2023. 04. 02 (일)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효자치안센터정류장- 내시길구간- 시구문- 원효암- 원효봉- 북문- 상운사- 대동사- 약수암터- 백운암문- 백운산장- 하루재- 백운대탐방지원센터- 북한산우이역

 

 

목요일 도봉산 산행 후 이가 아파서 고생 억수로 하고 이제 살만해지니 또 산이 그립다.

피곤하면 내 몸의 제일 약한 부분이 먼저 반응을 보이는지 항상 이가 고질병이다.  그렇다고 다 뽑아버릴수도 없고 ㅠ

오늘은 조망이 시원한 북한산 원효봉을 간다.  

 

 

가능역에서 34번 버스를 타고 효자치안센터 정류장에서 내려 도로를 건너 편의점 옆길로 들어 선다.

등산객들의 이정표가 되어주던 효자구판장이 있었는데 편의점으로 바꼈다.

 

 

북한산둘레길 내시묘역길구간이다.  묘목판매장인지 전시장인지 사이로 지나 간다.

 

 

주택을 지나면 내시묘역길구간 이정목에서 임도를 가로 질러 원효봉구간으로 오른다. 

이곳에서 스틱도 빼고 옷도 집어 넣고.. 요즘 날씨가 봄이 사라진듯 하다.  더워서 반팔을 입었다.

 

 

효자리에서 시구문으로..

 

 

효자리에서 원효봉 구간은 돌계단지옥이다.  아직은 그렇게 무덥지 않아 오를만한데 여름이면 땀이 비오듯 하는 구간이다.

 

 

서암문이라 불리우는 시구문이다.

 

 

원효봉도 사망사고 다발지역이 많네..  

 

 

진달래가 온산에 만개하였고 산을 오르는 산객의 마음도 기쁨으로 마음이 활짝 열린다.

 

 

아찌가 뭔가를 쳐다 보고 있다.  다가가보니 성곽의 여장이란 안내판이다.

 

 

여장은 성벽의 몸체 부분 위에 설치한 낮은 담장이다.  성가퀴 또는 살받이터라고도 한다.  성을 지키는 병사를 보호하고 적을 관측하거나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었다.

여장에는 대게 銃眼을 뚫었다.  비스듬하게 뚫어 성벽 가까이 접근한 적을 공격할 수 있게 한 총안을 근총안이라 하고 수평으로 뚫어 멀리 있는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한 총안을 원총안이라 한다.

북한산성의 여장은 적당히 다듬은 割石(깬돌)으로 쌓았다.  이 점은 전돌로 쌓은 남한산성의 여장이나 잘 다듬은 돌을 사용한 화성의 여장과 차이를 보이는 축성법이다.

 

 

솜나물

 

 

벙커 오르기 전 돌계단 사이에 작은 솜나물이 여러 개체 피어 있고 벙커 앞에도 있다. 

 

 

위에서 보니 누군지 확인이 어렵네 ㅋ  보리사인듯 하다.

 

 

원효암

 

 

의상봉과 의상능선

 

 

산성탐방지원센터와 주차장이 보이고..

 

 

조팝나무꽃

 

 

기도발이 잘 받는다고 찾으시는듯 하다.  아래에서도 아주머니 한분 만났는데 지고 양손에 들고 기도하러 가신다고..

 

 

의상봉라인과 뒤로 문수봉과 이어지는 비봉능선도 보인다.

 

 

우측으로 우회길도 있지만 바위로 올라 간다.

 

 

원효대로 올라 간다.  

 

 

정상은 날벌레가 너무 많아서 얼른 도망갔다.  벌써 뭔 시커먼 날벌레인지 모르겠다. 

 

 

상장능선과 도봉산의 봉우리도 보인다.

 

 

올라온 길 뒤돌아 보고..

 

 

이제 원효봉 정상 성벽에 도착했다.  정상은 등산객이 많을것 같아 우측 숲속 평지 찾아 자리 깔고 점심도 먹고 휴식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장쾌함이 최고의 명당이다.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이 뫼산을 이루고 있다.

 

 

지붕의 절 표시가 상운사인듯..

 

 

내려선 전망바위를 올려다 보고..

 

 

이제 내려 간다.  

 

 

염초봉,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가까이 하기에 너무먼 엄청난 암봉이다 ㅎ

 

 

북문

 

백운대 방향으로..

 

 

현위치에서 집에 가기 편하게 백운대 방향으로 올라 우이동으로 하산 할 계획이다.

 

 

상운사 올라 가는 계단이다.  북한산을 그렇게 많이 다니면서도 상운사를 한번도 안 올라가 봤다.  오늘도 역시 패스..

 

 

상운사 모노레일

 

 

양지꽃

 

 

상운사 장승

 

 

상운동교를 지나면 좌틀하여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 한다.

 

 

상운사부터 백운암문까지는 바위 너덜지대로 힘든 구간이다.

 

 

고깔제비꽃

 

 

다화개별꽃

 

 

대동사

 

 

민둥뫼제비꽃

 

 

노랑제비꽃

 

 

뒤돌아 보니 원요봉이 보인다.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도 많이 내려 왔네..

 

 

약수암휴식처.  안내도를 보고 있는 사람은 외국인인데 뒤에 쫓아 올라오면서 힘든지 곡소리 나더라는 ㅋ

그래도 젊어서 잘 올라 간다.

 

 

약수암터가 보인다.

 

 

작은 스러저가는 암자가 있었는데 사라지고 빈터만 남았다.

 

 

올라올때 만난 구조요원인데 그새 쫓아 올라 오네..  연세 드신 남자분이 발에 쥐가 나서 119를 부르셨다고 한다.

내려가면서도 여긴 헬기가 못오는곳이니까 천천히 내려가시라고 팔 잡고 함께 내려 가고 있었는데..

 

 

백운대 암봉 옆으로 올라 왔다.

 

 

능숙한 암벽등반 기술이 필요하다.  숙달된 조교와 함께 올라야 할듯..

 

 

백운암문, 용암문 갈리길이다.  나는 좌측 백운암문으로..

 

 

백운암문 도착.  까치가 쳐다 보고 있네 ㅎ

 

 

지킴이는 칼퇴하고..

 

 

나도 빡시게 올라 왔으니 이제 하산이다.

 

 

백운산장 앞에 모인 레인저들..  언젠가 북한산 왔을때 만난적 있는 멤버들이다.  

 

 

인수암.  해가 아직 안넘어갔는데 왜 이렇게 사진이 어둡지? ㅋ

 

 

레이전들이 구조대에 모여 하산신고를 하는듯하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로 간다.

 

 

진달래와 인수봉.. 이쁘다 ㅎ

 

 

영봉 갈림길 하루재

 

 

하루재 쉼터에서 과일 먹고 잠시 휴식

 

 

고깔제비꽃

 

 

레이저들과 함께 하산

 

 

백운제2탐방지원센터 갈림길이다.  도선사 도로 걷는거 싫어서 대체로 좌측을 이용하는데 오늘은 힘들어서 편하게 도로로 내려가려고 도선사 방향으로 하산 한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도착.  이제 느긋하게 도로 따라 걷는다.

 

 

도선사 광장의 부처님.  도선사 셔틀버스를 전에는 천원내고 탔는데 요즘은 등산객 탑승 불가다 ㅋ

 

 

아직 6시가 단되었는데 불을 밝히고 있다.  벚꽃 드리워진 한옥 음식점이 아름답다.

 

 

만개한 목련 뒤로 반달의 모습이 보인다.  아직 보름은 이틀정도 더 남은듯 하고..

 

 

도로 위로 데크길이 있는데 차량 통행이 별로 없는거 같아 도로로 내려 왔는데 오후에도 차량통행이 있네..

 

 

백운제2탐방지원센터에서 내려 오는곳과 만났다.

 

 

코오롱매장안에 클라이밍센터가 있었는데 코오롱매장은 요즘은 블랙야크로 넘어 갔고 클라이밍장은 야외에 국제크라이밍센터가 생겼다.  이제 우이동 전철을 타고 귀가를 한다.

효자리에서 우이동 코스를 똑같이 2019년에도 왔었는데 이렇게 힘이 들었나 싶은것이 많이 늙었구나를 체감했다.

세월의 흐름은 어찌할수 없으니 인정하고 천천히 즐기는 산행을 해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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