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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비산 829m(양평, 가평)

by 아 짐 2023. 8. 10.

일 시 : 2023. 08. 09 (수)

참 가 : 아찌랑 나랑

코 스 : 어비산장- 새소리길갈림길- 잣나무숲- 전망대- 어지산정상- 용천4리- 어비계곡- 어비산장

 

 

부산 산행 후 주말에는 일이 있어 산행을 쉬고 또 덥다고 쉬고..  태풍 카눈이 초유의 행보로 다가 오고 있다는 소식에 비 오기전 얼른 산에 한 번 다녀오자고 부랴부랴 어비산 계곡산행을 떠난다.

올여름 계곡에 시원하게 발 담그기도 힘들었던 만큼 어비산계곡은 물이 많고 좋기로 유명한곳이니 갈음복 준비도 하고 등산화도 여름용으로 바꿔 신고 갔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계곡에 풍덩 할 정도로 덥지가 않아 또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ㅎ

 

 

집 떠날때 계획은 어비산장에서 시작해 유명산휴양림으로 내려 오려 했는데 이곳에서 휴양림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어비산장 주차 관리하시는분께 여쭤보니 못되도 3키로는 넘을거라고 하신다.

아찌가 언제는 혼자 기다리면 차 갖고 오겠다고 하더니 더운날 도로 3키로 무리라고 어비산만 가자고..

마부가 싫다는데 할 수 없이 쿨하게 OK

 

 

주차비 5천원을 지불하고..

 

 

어비산장 바로 앞에 어비산등산로를 오른다.

 

 

현위치에서 어비산 지나 노란선 따라 3코스 가일리주차장으로 올 계획이었는데..

오늘 날씨도 선선해서 이 정도는 얼마든지 갈 수 있는 거린데 아찌가 도로 걷는게 싫타하니 어쩔수 없이 짧게 간다.

 

 

유난히 작은 다람쥐가 놀랐는지 옴짝도 못하고 얼음~ 하고 있다. ㅋ

 

 

좌측은 새소리길이고 나는 직진

 

 

간밤에 바람이 거셋는지 상수리나무가 많이 잎사귀를 떨구고 있다.

 

 

오르고 또 오르고 힘이 들때 즈음 시원한 잣나무숲이 있어 이곳에서 일찌감치 자리 깔고 쉰다.

 

 

얼려간 수박이 어찌나 시원하고 맛나던지 더위 떨쳐내고 푹 쉬고 이제 슬슬 가봐야지 ~

 

 

멋진 소나무 뒤로 유명산이 보인다.  이곳은 정상에 가도 그렇고 조망 볼곳이 그닥 시원 찮다.

 

 

이곳이 쉼터로 약간 조망을 즐길수 있는곳인데 네 분의 산님들이 너무 편히 쉬고 있어서 그냥 지나친다.

 

 

내려 갔다

 

다시 올라 가고..

 

 

쓰러진 나무를 반 갈라 멋진 의자로 만들어 주니 무척 친환경적이란 생각이 들고 운치가 있다.

 

 

원추리

 

 

돌아가며 집터 처럼 돌담이 쌓여 있는데 집터라기에는 좁고 용도가 뭔지 모르겠다.  숫가마터일수도 있겠다.

 

 

우람한 소나무가 자라는 폼새가 우습다.  왜 남의 다리에 자기 다리를 저렇게 처박고 자라는건지.. 뒤에 있는 나무는 앞에 있는 가지 뻗는곳이 움푹 들어가 있다.  날아온 돌이 박힌돌을 빼는 형상이군 ㅋ

 

 

전망대에 도착

 

 

유명산이 정면이 시원하게 보이고 정상 좌측으로는 패려글라이딩장도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명확치가 않네..

 

 

어비산 소구니산 유명산으로 이어지고..

 

 

유명산 아래 선어치고개에서 중미산을 올랐다 방일리로 연계산행 코스다.

오래전 가을 유명산 소구니산 중미산을 연계산행 한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

 

 

중미산 뒤로 삼태봉, 통방산, 곡달산 가평의 명산들이 즐비하고..

 

 

유명산과 중미산을 다시 당겨 보고..

 

 

정상에 올라가면 쉴곳도 마땅치 않고 조망도 없다고 이곳 전망대에 이른 점심을 먹는다.

앞서 가던 네 분도 쉼터에서 쉬다 도착하시고 새로운 남녀 세 분이 오시고.. 모두 점심을 먹는다.

 

 

유명산을 배경으로..

 

 

도시락 맛나게 배불리 먹고 정상에 도착했다.  하산은 가일리(대일) 방향으로..

 

 

어비산 정상에서 보이는곳은 유일하게 용문산 정상 모습이다. 

 

 

고들빼기 같은데 내 키보다 훨씬 키가 크다.  이렇게 키가 큰 고들빼기 처음 본다.

 

 

정상에서 바라 볼 곳이 용문산 밖에 없으니 한 번 더 바라다 봐 주고 이제 하산이다.

 

 

가일리(대일) 방향으로 하산.

 

 

단풍취

 

 

쉼터에서 조망이 열려 잠시 바라봐 주고..

 

 

가파른 내리막이 끝나며 등로는 계곡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용천4리 방향으로..

 

 

어비산둘레길로 가면 처음 오를때 새소리길로 어비산장으로 내려 가고 나는 계곡으로 가기 위해 용천4리로 간다.

 

 

안내판 뒤에서 내려 왔다.

 

 

어비계곡에서 알탕까지 생각하며 내려 왔는데 도로변 계곡은 초록 팬스로 다 막아 놓았다.

 

 

도로를 만나 팬스가 끊어지며 계곡으로 내려 오는 길이 있어 시원하게 발 담그고 수로 앞은 제법 깊어 들어가 앉아도 좋을것 같은데 사실 그다지 덥지가 않아 물속에 들어갈 정도가 아니라 참아야 했다 ㅎ

발을 담그고 서 있으니까 물고기가 발가락 사이를 자꾸 건드려서 놀라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수로 건너 계곡에는 가족단위 텐트 치고 물놀이 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이제 시원하게 발도 담궜으니 집에 가야지..

 

 

등골나물

 

 

산괴불주머니

 

 

노루오줌

 

 

어비산 성황당

 

 

계곡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다.  아저씨 한 분 물놀이를 하시고 ㅎ

분수는 모양새가 이쁘지도 않고 좀 쌩뚱맞기도 하다.

 

 

산장으로 내려 가는 데크에 이런 분수가 있는데 조명 색이 계속 바뀐다.  이런건 밤에 봐야 예쁘지..

 

 

참취

 

 

어비산장으로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유명산 박쥐소와 마당소를 가야 했는데 아쉽다.

다음에는 유명산만 널널 산행을 하는 거로.. 하산하니 오후 2시30분 밖에 안되었는데 귀가라니..

덕분에 밀리지 않고 집에 잘 도착 하였다.  아찌는 오후 약속이 있어 나가고 나홀로 세상 편하게 쉬다 밖을 내다보니 북한산 방향이 불타고 있어 얼른 옥상으로 뛰어 올라 갔다.

 

 

북한산 보현봉 방향이다.  줌으로 당겨서 보는것 보다 이쁘지가 않네..

 

 

장위동 재개발단지 크레인 모습

 

 

 

< 유명산 대중교통 이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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